제가 다른 요리는 잘 하는 편인데 유난히 김치를 못해요.
이제까지는 친정엄마가 가끔 만들어 주시고 김장은 일년치를 시댁 시골에서 형제들과 동네주민들과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딱히 김치를 담을 일이 없었어요.
이젠 제가 조금씩 담아먹고 부모님께도 담아드리고 싶은데 김치는 하는 족족 버리게 되네요
익기 전에 상해서 버리고 때로는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버리고 어제는 몇번의 실패끝에 짜기는 하지만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은 열무김치를 성공했는데요.
약간 쓴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요? 감칠맛이 부족한 듯 해서요.
멸치육수를 진하게 만들어 육수를 만들면 조미료 못지 않은 맛이 날까요?
다른건 몰라도 겉절이랑 제가 좋아하는 열무김치, 깍두기는 꼭 달인이 되고 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