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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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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평화 집회 다녀왔어요/ 여러분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피카소피카소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6-11-05 23:19:0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는 커다란 강아지 동키 엄마입니다.

지난 주엔 친구와 같이 참석했었으나

오늘은 혼자 일찌감치 직장을 나와

(아들이 세 놈인데 군대와 수능 또 남편은 학회라는 각각의 이유로  가족 대표로 혼자 나서게 되었어요 )

광화문 파이낸셜 센터앞으로 갔습니다. 종이엔' 82쿡' 써서 들고 말이죠.

만난 분들과 인사 나누고 82 쿡에 대한 초창기 이야기도 듣고 그러면서 집회 -행진 -또 집회 이렇게 약 5 시간여를

같이 보내게 되었어요

1시간에 걸친 행진 시간내내 저 포함 여러분들께서 82쿡 피켓을 들고 있으려니

아는 체 하시는 분이 많았고 많이 반가워해주시더군요

82쿡에서도 나오셨군요~~이러면서요.


 2부 집회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단군 이래 이런 성격의 집회는 없었는데 이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이다/ 새로운 의식 /새로운  개혁/

새로운 문화 / 새로운 산업/ 새로운 삶을 위하여 혁명을 해야 한다.

사상가로서 새로운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해서 자발적으로 나왔다

강력한 에너지를 모아 함께 행진하자. 다음 주에도 나오겠다'

...라는  엄청난 호소력의 웅변이 아주 좋았습니다

또  집에서 손주를 돌보며 계시기만 했을 것같은 중년여성의 더는 못참겠어서 나왔다는

또렷한 일침 , 삼성 백혈병 피해자 아버지의 울음섞인 호소등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대략 20만명 정도 모였다는 진행자의 말을 들으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외칠 때는 분명 이유가 있을 테니

귀기울여야 마땅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장막에 갇혀 구중궁궐 깊은 곳에 고립되어 있는,

우리같은 일반인은 쳐다볼 수도 없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말입니다.


어서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줌인 아웃에 사진을 올려 보겠습니다  )



IP : 59.10.xxx.7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16.11.5 11:21 PM (211.36.xxx.27)

    고생하셨고
    수고많았습니다.
    짝짝짝 박수

  • 2. 광장
    '16.11.5 11:21 PM (218.54.xxx.6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쓸개코
    '16.11.5 11:22 PM (119.193.xxx.161)

    도올선생님도 오셨군요.
    저는 랩하는거까지 듣고 종로로 같이 행진하다 영화 무현.. 보러갔어요.
    안희정, 박원순, 문재인님 오신것도 몰랐답니다;
    목사님 한분도 참 말씀 잘하시더군요.

  • 4. ...
    '16.11.5 11:25 PM (118.42.xxx.127) - 삭제된댓글

    이렇게 말씀 해주시니 참 좋네요.
    지방이라 유투부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5. 꾸벅
    '16.11.5 11:25 PM (175.197.xxx.98)

    가신분들께 머리숙여 인사드리며 감사합니다.

  • 6. 정말
    '16.11.5 11:26 PM (183.99.xxx.190)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7. 다수참가자
    '16.11.5 11:29 PM (58.148.xxx.69)

    반가웠어요 ~~^^
    피곤하실텐데 푹 쉬셔요~~^^

  • 8. ^^
    '16.11.5 11:32 PM (180.71.xxx.33)

    정말 감사하고...고생많으셨어요~~인사 전하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 9. Drim
    '16.11.5 11:32 PM (1.230.xxx.11)

    수능보는 아이가 있다고 하신 제 옆에 계셨건 분이신가봐요 찾을때는 그렇게도 안보이던 82쿡 푯말이 행진하면서 앞으로 가다보니 있더라구요
    오늘 반가웠습니다

  • 10. 피카소피카소
    '16.11.5 11:34 PM (59.10.xxx.70)

    사진 파일이 업로드 안된다고 해서 못올렸습니다 죄송해요^^
    여튼 행진 내내 팔아프니까 돌아가면서 종이 피켓 4 개 정도르 높이 들고 행진했어요^^

  • 11. 나만의장단
    '16.11.5 11:35 PM (223.62.xxx.238)

    이런 후기를 정말 기다렸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12. ..
    '16.11.5 11:36 PM (117.111.xxx.114)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 13. ...
    '16.11.5 11:39 PM (50.66.xxx.217)

    외국에 나와있어 생중계보며 응원했어요.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14. 최소20만사진입니다!오마이사진
    '16.11.5 11:40 PM (58.224.xxx.11)

    https://mobile.twitter.com/OhmyNews_PHOTO/status/794874943741665284/photo/1

  • 15. 너무
    '16.11.5 11:41 PM (223.62.xxx.166)

    다들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ㅇㅇ
    '16.11.5 11:55 PM (61.253.xxx.136)

    고생하셧어요ㅜ 눈물나네요

  • 17. ㅍㅎㅅㅇ
    '16.11.6 12:02 AM (211.215.xxx.125)

    저도 다녀왔습니다.
    2부 랩까지 보고 집에 있는 아들들 걱정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왔네요.
    정말 역사의 현장에 있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미아방송했던 12살 어린이는 엄마 찾았는 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찾았겠죠? ^^
    아이들 데리고 오신 분들 정말 많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담주에도 무혈혁명하러 광화문으로 갑니다.

  • 18. ㅇㅇㅇ
    '16.11.6 12:07 AM (125.185.xxx.178)

    난생 처음 집회에 참석했어요.
    저말고도 혼자온 분들 많더군요.
    가기전에는 흥분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했는데
    가서 소리 지르고 하니 속이 딱 트여 좋았어요.
    100만을 위해 다음주에도 갈 예정입니다.

  • 19. 다음주에도
    '16.11.6 12:19 AM (180.65.xxx.116) - 삭제된댓글

    갈 예정입니다. 22222

  • 20. 다음주에도
    '16.11.6 12:21 AM (180.65.xxx.116) - 삭제된댓글

    갈 예정입니다.
    박.근.헤.는 퇴.진.하.라!!!

  • 21. 다음주에도
    '16.11.6 12:21 AM (180.65.xxx.116)

    갈 예정입니다. 22222
    박.근.혜.는.퇴.진.하.라!!!

  • 22. 부천사람
    '16.11.6 12:30 AM (39.120.xxx.5)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82쿡모임엔 합류 못하고, 남편과 다녀왔습니다.
    거리 행진할때 보니 참가 인원이 정말 많더라고요.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끝이 안보였어요.
    시민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지치지도 않고 외쳤습니다.

    서울시청 지하에서 잠깐 쉬고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가는데 인원은 1부 행사보다 더 많아진거 같더라고요.
    광장안에 진입은 못하고, 일민미술관 옆 도로에 앉아 2부 행사를 봤습니다.
    제 앞에 박주민의원이 똭. ^^
    지역주민들과 오셨더라구요.
    나중에 남편이 박의원님께 악수를 청해서 인사도 하고 했어요. 남편 말로는 손이 참 곱더라고 하대요. ^^
    권위의식이라곤 전혀 없고 소박하신 분 같아요.

    저희 회사 사장님이 박근혜에게 투표했는데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촛불집회에 사모님과 참석하셨답니다.^^
    제 주위 보면 집회 한번도 안나갔는데 이번엔 참석하려고 하는분들이 많아졌어요.
    다음주 집회에는 아마 더 많이 오실겁니다.
    우리 손으로 민주주의를 이뤄 냅시다.

  • 23. 수고하셨습니다
    '16.11.6 12:32 AM (122.43.xxx.32)

    중,고등학생들도

    함께 했네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6388061&select=title...

  • 24. 쓸개코
    '16.11.6 12:55 AM (119.193.xxx.161)

    부천사람인 저랑 거의 같은곳에 계셨었네요.
    f4분들도 못보고 박주민 의원님도 못봤습니다. 오로지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음ㅜㅡ

  • 25. 부천사람
    '16.11.6 1:10 AM (39.120.xxx.5)

    앗. 쓸개코님. 반갑습니다.
    저 배고파예요. 기억하실까요? ^^
    근처에 계셨었네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26. 몸통박근혜
    '16.11.6 1:27 AM (211.109.xxx.230)

    수고하셧습니다.
    같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뿌듯하네요.
    전 파이낸스 빌딩 지나가면서 같이 간 딸아이에게 82에서 팻말들고 계실거라고 하니까
    딸아이가 같이 가자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부끄러워서 그냥 지나쳤어요. 그리고 사실 좀 일찍 가기도 했구요.
    혹시 닭대가리가 지 애비 동상 세운다고 담주도 하야 안하고 버티면
    82분들 모이시는대로 함 가볼려구요.
    다시한번 수고많으셨습니다.

  • 27. 쓸개코
    '16.11.6 2:11 PM (119.193.xxx.161)

    인 → 님;
    어렴풋 납니다.ㅎㅎ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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