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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시댁갔다 친정와서 이혼하겠다고 싸웠어요.

m 조회수 : 27,396
작성일 : 2016-09-19 15:07:15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IP : 220.117.xxx.215
1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신기하다
    '16.9.19 3:09 PM (122.44.xxx.38)

    결혼만 하면 바뀌나
    결혼=본색이 나오나 콩깍지라고 하지만 뭐 다른 사람중엔 본 사람도 있었겠죠
    그런데 대개 애 낳을 때까지는 기다리다 나온다는 본색 너무 빠르네요

  • 2. .....
    '16.9.19 3:12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즘 능력있는 여자들이 결혼을 안하잖아요
    결혼해봤자 좋을 게 없으니

  • 3. 애초에
    '16.9.19 3:12 PM (211.199.xxx.197)

    그러게 왜 하셨어요;;;;;;;;

  • 4. ...
    '16.9.19 3:14 PM (220.117.xxx.215)

    정말 제가 왜 한국문화...(왜 결혼안하니?)와 같은 등떠밀림에 밀려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어요..정말 후회되요. 어짜피 똑같이 흘러가는데.

  • 5. 왜 그걸 다하고 계세요.
    '16.9.19 3:14 PM (216.40.xxx.250)

    담부턴 시댁에 할말 하세요. 바쁘고 힘들어서 명절음식할 생각없다고요. 요리 배울생각 없고 사람쓰면 된다고.
    첨부터 걍 욕먹고 마세요. 싫으면 이혼이라고. 남편이 더 설설기는거 같은데 솔직히 님 이혼해도 별 아쉬울거 없으세요.

  • 6. 내미
    '16.9.19 3:15 PM (211.182.xxx.130)

    안타깝네요
    어찌 제가 결혼하고 30년이 지나도 이리 안 바뀌는지~~
    그래서 딸둘이 결혼을 안하겠다고 말해도 제가 수긍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30년을 그러려니하고 참고 살았는데 제 딸이라면 참으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 7. 시작은
    '16.9.19 3:15 PM (124.50.xxx.82)

    결혼이 문제.
    결혼자체가 문제네요
    그러게 왜 하셨어요 똑똑하신분이 이럴걸 몰랐어요??

    그런데 결혼 자체를 떠나서는 님이나 님남편이나 잘못하신듯해요.

  • 8. ...
    '16.9.19 3:16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차례지내는 집도 아닌데 뭐하러 그런 음식하고 있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다음설에는 직장일로 피곤하다고 한번 안가보세요...어떤일 벌어지는지...
    기껏해봐야 이혼밖에 더 하겠나요

  • 9. ...
    '16.9.19 3:16 PM (112.220.xxx.102)

    결혼은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하잖아요
    인제 해봤으니
    이혼하고 혼자 자유 만끽하면서 사세요

  • 10. 그냥
    '16.9.19 3:16 PM (219.240.xxx.107)

    원글님은 결혼체질이 아닌걸로....
    결혼은 둘이서 끝없이 양보하고 희생하며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가는건데
    잘난 내가 왜?
    굳이?
    하필?
    그런 생각 시작하면 힘들어져요.
    이혼하고 혼자사시는게 맞아요.

  • 11. 그냥
    '16.9.19 3:18 PM (219.240.xxx.107)

    정말 능력있는 여자들은
    결혼해서 애낳고 식구들 잘 건사하면서
    여러가족들과 조화롭게 잘 살아요.

  • 12. ㅡㅡㅡ
    '16.9.19 3:18 PM (216.40.xxx.250)

    게다가 님이 남편보다 더 잘나가는 직종이면 더더욱이 그꼴당하고 버텨도 앞으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고요
    그래서 차라리 자기조건보다 배우자조건을 높여가면 억울하지나 않죠.
    님 할말 하세요. 명절땐 차라리 야근하시거나 밀린업무 보시거나 해외여행 가버리세요. 제 친구가 딱 그러고 살아요 신혼때부터. 근데 행여나 친구가 이혼하다할까봐 남편도 눈치만 봐요.
    님자리 님이 만드세요. 불합리한거 알면서도 참는이유는 사실 남편이 밥줄이라 그런거에요.

  • 13.
    '16.9.19 3:19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비혼으로 맘 굳혔어요.
    세상 변했다 해도 아직까지 한국 결혼문화라는게 여자가 약자인게 어쩔수 없어요.
    남자랑 시댁이 아무리 여자에게 공평하게 대한다 해도
    그들입장에서 그게 당연한게 아니라 시혜 베풀어준다 생각하고 여자는 그거 시혜받는 입장이구요.
    그냥저냥 무난하게 살아도 여자 도리 여자 희생은 당연한거고 좋은데로 시집갔다 복받았다 소리 듣고...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면 처음엔 합리적인 사람인양 알아듣는척해주다
    그거 반복되면 결국 네가 참아 너만 시끄러워 취급당하기 일쑤
    팔이 안으로 굽는게 사람인데 남자또한 합리적인 사람이니 뭐니 해도 가족 안좋은 소리 100번 들으면 100번 다 얼굴색 안변하고 공정하게 대해줄 사람 세상에 없잖아요 그거 어쩔수 없는데 아쉬운 소리 해가며 남편 마음 불편하게 만들며 내편으로 만드는것도 쉽지 않은일이고...
    능력있음 혼자 재밌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장일단이 있겠지만요.

  • 14. ㅡㅡㅡ
    '16.9.19 3:19 PM (216.40.xxx.250)

    원래 한국 시월드야 며느리 들어오면 없던 전통도 만드는데요 뭐.

  • 15. ...
    '16.9.19 3:19 PM (58.146.xxx.77)

    돈있는집이 안그렇다고하지만
    젊은나이에 건물씩이나물려주고 그런집
    저런경우 많아요.

    그래서 본인이 원하지도 않은 결혼 하는게아니에요.
    한국에서 여자들은.
    저도 전문직이라 님같은고민 한 칠팔년은 한것같네요.

    애없을때이혼하는것도 방법이지만
    좀더 지혜롭게 헤쳐나가는것도 방법이죠.
    이 결혼으로 얻은게 그렇게 가치없다면 이혼도 하는거고.

    전문직이라고 써놓으셔서 하는말이지만
    전문직이라도 사십넘어가면 조금 자신감 꺽여요.
    개업해서 승승장구하지않으면요.
    저도 7,8년차엔
    세상이 내꺼같았어요.
    근데 개업안하니까 십년차넘어가니 도로 내려가더군요.

  • 16.
    '16.9.19 3:20 PM (218.149.xxx.77) - 삭제된댓글

    기득권자가 권리를 그냥 놓겠어요? 합리는 개뿔??? 서양인들도 합리 합리 하더니 서로간 이익 충돌할때 보세요. 얼마나 웃기지도 않은가? 저는 그래서 합리적인가는 절대로 인간관계에서 배제합니다.

  • 17. 어휴
    '16.9.19 3:22 PM (221.155.xxx.204)

    우리집 인간이랑 똑같네요. 여기는 지지리도 없는집이라는것만 다르구요.
    친정에 갔다가, 오전에 남동생이 차례 지낸 설거지 다 하고 처갓집 갔다는 얘기 듣더니
    (남동생은 결혼전엔 손하나 까딱 안하더니 결혼하고 나서 이런저런 일들 많이 돕더라구요)
    나중에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장모님은 화가 안나냐고 하네요?
    자기 마누라나 엄마 고생할까봐 설거지랑 뒷정리 도운게 뭐가 화가 나냐하니
    자기 자식이 설거지 하는거 좋아하는 엄마는 없답니다. 자기는 그래서 절대 못도와준대요.
    미친... 그래서 임신 막달에 허리가 끊어져도 남의 자식인 며느리 설거지 시켰나보죠?
    그 얘기 했다가 지금까지 말 안하고 있네요.
    밑에 장모아들 됐다는 집 보니 그것도 좀 그렇다 싶지만 한번 그런 남편 부인으로 살아보고도 싶네요.
    결론은, 원글님 그런 남자 더군다나 벌써 본색 드러내는 그런 남자 절대 안바뀌어요.
    살면서 눈물 흘릴일 많을겁니다...ㅠㅠ.

  • 18.
    '16.9.19 3:22 PM (223.62.xxx.143)

    결혼하면 며느리 들여서 이것저것 하겠다는 시어머니 로망을
    꼭 들어줄 필요 있나요? 차례상차리는것도 아니라면서 저게 뭐래요?

  • 19. 저도 이럴줄은
    '16.9.19 3:23 PM (121.161.xxx.86)

    모르고 결혼해서 시댁 뒤치닥거리로 주말도 없이 10년 보내며 온갖 마음고생 했더니
    남의 결혼식만 가면 눈물납디다
    난 결혼식에서 뭐가 좋다고 웃고있었나 결혼하는 저이의 모습에 내모습이 겹치면서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남편하고 싸운건 대부분 저런일때문이었죠
    한데 시부모의 비이성적 요구가 날로 심해지고 기대에 못맞추는 며늘에게 심한말할정도가 되니까
    남편도 돌아서더군요 하지만 그간의 고통의 나의 몫이었어요 내가정도 피폐해질정도였으니까요

  • 20. ㅇㅇ
    '16.9.19 3:24 PM (114.242.xxx.130)

    남편이 죽자사자 따라다녔다, 능력이 없다, 건물세 받는건 부족하다...남편을 일단 깔아뭉개고 가니 뭘한들 행복할수가 없겠죠. 그냥 헤어지고 혼자사세요. 혼자살면서 언제까지 파티에 여행이 좋을지야 아무도 모르죠

  • 21. 그게..
    '16.9.19 3:25 PM (121.133.xxx.84)

    애 생기면 더 해요
    육아의 70~80%는 여성의 몫이 됩니다.
    결혼 생활을 계속 이어가실거면
    더 많이 생각하고 싸우고 변화시켜야 하는거고
    자신 없다 싶으면
    지금이라도 접는게 나아요
    진심입니다

  • 22. oo
    '16.9.19 3:26 PM (39.115.xxx.241)

    결혼하고 2-3년은 명절때 시댁 스타일 음식 배우니까 재밌던데...
    저는 전날부터 가서 음식했어요. 손님맞이 뒷정리 다하고요..
    그거 하기 싫어서 동서는 중간에 안오고 성질부리고 그러던데
    그냥 시간이 지나니까 시부모님도 연세들어서 음식도 안하시고
    성묘도 미리 다녀오든지 안가든지 하게 되고
    손님도 안오게 되고
    자꾸 행사가 줄어드네요...
    뭐랄까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원글님 처음엔 내가 왜 이짓 하려고 결혼했나 싶을텐데
    양가의 문화를 아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참 별거 아니지 않나요
    일부러 지방에 가서 숙식하면서 그지방 음식 배우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담부턴 친정 조금 일찍 가시고
    명절연휴 내내 남편 설거지도 시키고 그러세요
    남편이 나쁜짓 한것도 아닌데 이정도로 싸우고
    이혼합네 하면 서로 앙금쌓여요.
    당사자가 좋은대로 하는거지만 이정도 일로 싸우는건
    솔직히 감정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23. 114님
    '16.9.19 3:26 PM (122.44.xxx.38)

    왜 격해지셨나요 원글님같은 경우 많아요

  • 24.
    '16.9.19 3:27 PM (125.185.xxx.178)

    그 남자분 경제력이 탐나면 그 자리유지하면서
    시댁에 안가는걸로 버티시고
    아니라면 제 갈길 가세요.
    아이생기면 더 복잡하고 더 힘들어요.

  • 25. 플러스
    '16.9.19 3:27 PM (115.41.xxx.210)

    거기에 아기까지 생기면
    육아 회사일 집안일 다 여자몫이죠.

  • 26. 남편분을 바꿔야
    '16.9.19 3:28 PM (180.224.xxx.141)

    제사도 안 지내는집이면
    남편분을 설득하여 바꾸는수밖에
    없어요.
    혹시 장남이신가요?
    울친정도 올케들안오고 오빠들만 가고요.
    저도 이번에 시댁과 호텔가서 이틀쉬고 왔어요.
    바꿔보세요.
    저혼자 14년 걸렸네요. 이리바꾸기를
    울동서는 진짜 복받음
    으휴

  • 27. ㅡㅡㅡ
    '16.9.19 3:28 PM (216.40.xxx.250)

    아 맞다. 그리고 애까지 생기면 님은 철저히 을 입장이 돼요.
    어쩔수가 없어요.
    그러니 잘 생각하세요

  • 28. ..
    '16.9.19 3:30 PM (222.100.xxx.210)

    글쓴분은 결혼이 적성?에 안맞으신 분.
    노파심에 한마디 적자면
    애는 미루거나 안낳는게 나으실듯
    애 낳으면 발목잡히기 더 쉽고 약자가 되요 시댁에..
    헤어질때도 애 있으면 차원이 달라집니다.

  • 29. ...
    '16.9.19 3:30 PM (221.151.xxx.79)

    시짜들의 행태와 상관없이 고아와 결혼을 했어도 남자건 여자건 애초에 처녀총각때 하던 거 그대로 하고 살 생각이였음 결혼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죠. 자기 남편이 총각때 하던대로 주말마다 친구들 만나 술쳐마시고 놀러다니고 하면 그거 존중해줄 아내가 얼마나 된다구요? 남자가 죽자사자 따라다니는게 싫었음 스토커로 신고를 하시지 본인도 더 나은 대안이 없었으니 결혼해놓고 이제와서 자기만 피해자인냥 구는 건 아니죠.

  • 30. --;
    '16.9.19 3:32 PM (119.75.xxx.114) - 삭제된댓글

    남편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 뭐하려고 결혼했나요. 빨리 이혼하세요

  • 31. 맞음
    '16.9.19 3:33 PM (180.224.xxx.141)

    애낳으면 끝임
    결혼전에 좋다고 결혼하는건 진짜
    미친짓 이죠
    다 물어봐야해요
    명절도 어찌보내는지 평소에 어떤생활방식으로
    사는건지
    유학생활했음 오히려 보수적이되기도 함요

  • 32. ....
    '16.9.19 3:33 PM (183.103.xxx.243)

    이혼해야죠.
    적응 못하면 이혼이 답.
    적응할것 같으면 내가 하루 봉사한다 생각하고 살아야죠.

  • 33. ㅇㅇ
    '16.9.19 3:33 PM (39.115.xxx.241)

    아 원글님은 왜 굳이 결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안하고도 충분히 잘살수 있는데......
    남자가 쫓아다녀소 결혼했다는건 너무 무책임하고요...
    돌아가려면 애기 없을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게 나아요.
    안그러면 더 복잡하고 추해져요 ㅠ

  • 34. --;
    '16.9.19 3:34 PM (119.75.xxx.114)

    남편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 뭐하려고 결혼했나요. 빨리 이혼해서 불쌍한 남편 좀 놔주세요.

  • 35. ..?
    '16.9.19 3:36 PM (220.117.xxx.215)

    114님 왜 자꾸 남편을 우습게 안다고 하시는지...? 저희 남편이신가요?

  • 36. ..
    '16.9.19 3:36 PM (219.240.xxx.107)

    피임하고 이혼하세요.
    저 잘난맛에 사는 사람은
    늙을때까지 혼자 사는게 맞아요.

  • 37. ...
    '16.9.19 3:37 PM (211.36.xxx.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심이

  • 38. 아휴
    '16.9.19 3:38 PM (203.81.xxx.37) - 삭제된댓글

    이노무 명절이 두번이기 망정이지
    서너너댓번 같았으면~~ ㅜㅜ

  • 39. ........
    '16.9.19 3:39 PM (121.160.xxx.158)

    ㅎㅎㅎㅎ
    친정에 가서 나 밥먹을테니 너 일해라..
    이런 마인드라면 이혼 당장 하세요.
    문제 해결을 이런식으로 해요??

  • 40. 답은 간단
    '16.9.19 3:40 PM (59.1.xxx.104)

    핑계를 자꾸 밖에서 찾으시는 분이시네...
    이혼하시면 깨끗이 해결됩니다.

  • 41. ???
    '16.9.19 3:41 PM (220.117.xxx.215)

    윗분님 전 그냥 한국의 그런 문화가 싫었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그걸 바꾸려는 노력을 해보라고 말한거예요. 여자가 앉아있고 남자들이 밥상차려서 가져오는게 왜 문제가 되죠?

  • 42. ...
    '16.9.19 3:41 PM (210.100.xxx.190)

    그러게요..저도 너무 답답합니다. 세상이 변했는데 왜 이모냥인지 이제 좀 바뀔때도 된거같은데... 내 딸이 커서도 또 똑같을거같아 더 무섭습니다.

  • 43. ...
    '16.9.19 3:42 PM (183.98.xxx.95)

    제사도 없는 집이고 하니 차차 문화를 바꿔나가세요
    울 올케도 결혼해서 시집와 보니 제사도 없는 우리집이 명절음식을 더 많이 한다고 툴툴대더라구요
    전 시댁가니 우리집보다 음식을 덜해서 좀 놀랐어요..제사 지내는 집이었거든요
    올케말이 이해가 가거든요
    이제 다 싫어해서 많이 줄였어요
    대화로 풀어나가세요
    뭐든 어려움은 있어요

  • 44. 결혼이 다 그렇지요
    '16.9.19 3:42 PM (211.243.xxx.128)

    그래도 좋은점 생각해보세요 그러고도 아니면 뭐 별수 없지요

  • 45. @@
    '16.9.19 3:42 PM (175.213.xxx.77)

    남편은 직업이 없나요?? 회사원이라도 직장 다니면 최대한 협의를 해보세요.

  • 46. 파티
    '16.9.19 3:43 PM (59.15.xxx.165)

    파티도 즐기시고 주말도 오로지 본인만을 위한 문화생활을 하셨다면 외국에서 지내신것 같은데 외국으로 도로 떠나세요. 한국 기업 문화는 어떤 전문직이라도 제일 좋다는 판사라도 주말이 없고 일에 치여 살아요.

  • 47. 어떻게
    '16.9.19 3:45 PM (222.239.xxx.38)

    친정가서 넌 일해라 난 밥먹을테니..이런 마인드라면 이혼하라니?
    어떻게 이렇게 해석가능할까..
    그런 마인드가 아니라 ,역지사지해보란 뜻이잖아요!!

  • 48. jipol
    '16.9.19 3:45 PM (216.40.xxx.250)

    문제는 님 남편은 그냥 기득권 포기하기 싫은 한국남자란거에요. 무슨수로 바꾸나요? 안바꾸는게 자기에게 더 유리한데요. 맞추고 살거나 피터지게 전쟁을 하거나 이혼하거나에요.

  • 49. ..
    '16.9.19 3:46 PM (220.117.xxx.215)

    넹 저는 그냥 한국의 결혼문화가 잘못되어있고 너무 남성위주로 되어있으니 바꾸어가려고 우리세대부터라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50. .....
    '16.9.19 3:46 PM (121.143.xxx.125)

    근데 다 그런건 아니예요.
    저희는 시어머니 안계시고 교회믿는 집이라서 그런지,
    시댁에 가면 형님이 혼자 밥차리세요. 전 옆에서 거들기만 하고요.
    그냥 보온밥통에 밥만 하고 있는 반찬에 밥먹어요. 가끔 아버님이 회떠오실때 있고요.
    아버님 친한분이 주신 전 좀 내놓을때 있고요. 형님이나 저나 음식 거의 안해요.
    밥먹으면 제가 설거지하고, 좀 앉아있다가 나가서 애들 좀 놀리다가
    저녁 사먹고 각자 헤어져요. 명절은 그냥 사람이 만들어가는 집안행사일뿐이예요.
    너무 틀에 사로잡혀서 서로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 51. ...
    '16.9.19 3:49 PM (220.94.xxx.214)

    결혼 20년 차고 아이 둘이지만, 원글님에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못할 건 못한다고 하세요. 처음부터.

    전 딸에게 헌국에서 현실적인 여자의 위치를 얘시해주고 절대 여자라고 전적으로 양보하는 삶을 살지 말라고 얘기해요. 제가 지지해주겠다고요.

  • 52. 원글님
    '16.9.19 3:49 PM (222.239.xxx.38)

    생각에 동의..
    그런데 지금 댓글만 봐도 우리세대에 확 바뀌긴 어려워보이네요.

  • 53. ...
    '16.9.19 3:50 PM (14.46.xxx.47)

    남편 성격이 젤 문제같아요
    저도 전문직이라 남일같지 않아 씁니다
    사실 아직 한국사회에서 남녀평등 요원하죠.. 어떤집은 이번엔 친정먼저, 다음엔 시댁먼저 번갈아 간다던데.. 드문경우같구요..ㅠㅠ
    남편분이 그래 힘들지, 하며 공감해줬다면 화가 안나셨을텐데
    어쩔수없고 니가 참아라고 하고, 친정에서 소리질렀다는게 문제에요..
    시댁은 잘 말씀드려서..마침 직장도있으시고 하니. 전날까지 근무 늦게마쳐 너무 힘들다 하시고 조금 늦게가되 집에서 해가겠다 하시지요.. 그렇게 말하고 사가시면 되구요.. 차차 조율하면 될 문제같아요ㅡ보통 전문직 며느리 보면 이렇게 안시키는데 좀 유별나긴해요. 그래도 평소 합리적인분이었다니 말 통할 소지는 있어보여요.

    남편 성격이 제일 문제같아보여요
    여자보다 스펙이 딸리기땜에 자격지심도 분명 있을겁니다
    내가 자기보다 직장이 못해서 무시하나?싶은 삐뚤어진 마음요
    그거 잘 달래가며 살 자신 있으신지..
    아기 가지지말고 1년정도 더 지내보시길 바래요..

  • 54. --
    '16.9.19 3:51 PM (116.231.xxx.1)

    원글님이 태도를 바꾸면 되요.
    저희 큰외숙모 결혼한 후 퇴직하기 전까지 야근이다 명절근무를 이유로 시골에 내려오지 않았구요,
    어쩌다 와도 숟가락 하나 차리지 않고 손님 대접 받고 갔어요.
    이제 퇴직해서 손주 볼 나이인데 갈 곳이 없으니 자주 오는데 역시나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꼼짝하지 않아요.
    시댁에 가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평소 얼마나 바쁘고 힘든지 자꾸 말씀 드리세요.
    당신 아들보다 돈 많이 번다는 것도 꼭 강조하시구요.

  • 55. ...
    '16.9.19 3:51 PM (14.46.xxx.47)

    그리고 댓글중에 남자 몇명 있네요. 원글님 신경쓰지마세요

  • 56. ㅠㅠㅠㅠ
    '16.9.19 3:52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이분은 진짜 결혼 전 삶이 더 풍족하고 여유롭고 화려하네요. 결혼으로 얻어지는 게 없는데 왜 하신지 ㅜㅜㅜ 게다가 전문직... 12시부터 8시까지 계속 음식한 거 너무해요

    그리고 남편도 한국풍습 맞출거면 어른 다 계신데 싸가지없이 문닫고 소리치는거 고쳐야 하고요. 자기 좋은 건 한국에 맞추고 본인 싸가지 없는 건 안고치고요ㅠㅠㅠ

    님이 너무 아깝네요. 진짜 이혼 이야기 잘 안 꺼내는데 님은 이혼하면 훨씬 행복하실 것 같아요

  • 57. ...
    '16.9.19 3:57 PM (14.46.xxx.47)

    그리고 너무 필요이상으로 잘할려고 하지 마세요
    전날까지 야근하셨다면서.. 한숨도 못잤다고 눈좀 붙이고 가겠다 하시고 오후에 갔어도 되었겠는데요 ㅠ
    진짜 남편이란분 너무하네요.
    처가에서 주방 못들어가겠다고 했죠? 그러면 무거운 짐 옮기기, 형광등갈기, 컴퓨터 고치기, 세차하기 등 소위 '남자일'들 일부러 만들어뒀다가 시키세요. 웃으면서~ 아이고 사위왔네~ 이것좀 해주게 나는 힘이 없어서~ 잘 몰라서~ 하면서 친정엄마가 부탁하심 되겠네요.

  • 58. ...
    '16.9.19 3:58 PM (211.36.xxx.119)

    와 처가댁 어른들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 어디서 소리지르고 쌩지랄인지~^^

  • 59. 제 친구가
    '16.9.19 3:58 PM (122.44.xxx.38)

    딱 원글님같았어요 차이는 혼전임신
    애가 조금씩 시드는 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애 데리고 이혼 후 오히려 잘 살아요 가끔 속이야기하면 자기는 한국사회의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나름이니까요 물론 제 친구의 전례가 100은 아닙니다
    여기서 글쓰는 누구도 님 인생 안 살아줘요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이 결혼을 유지함으로써 내가 행복한가
    고통을 받는데 인내할만큼인지..

  • 60. 죄성한데요
    '16.9.19 3:59 PM (220.118.xxx.179)

    남편은 더하면 더했지 안 바뀝니다..안그럴사람이었으면 첨부터 안그러죠 그 정도가 더 심해진답니다..애 생기면 진짜 님은 발목 잡히는거예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여자한테는 헬게이트란거 결혼생활이 지속될수록 느껴요 경제적 문제 없고 애 없으면 걍 헤어지고 편히 사세요

  • 61. 진짜 공감
    '16.9.19 4:00 PM (223.62.xxx.194)

    본질적으로 틀렸어요
    명절을 남자쪽 집안에서 다 보내잖아요
    요즘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이런건 거의 없어지고 반반하거나 많은 쪽이 더 내지만
    명절에 처가 먼저 가거나 처가 위주로 지내는 집이 어디 있습니까?
    번갈아 가며 순서 바꿔 가고 여자는 음식하고 남자는 받아먹는 문화도 내쪽 가면 내가 일하고 배우자쪽 가면 손님역할 하기로 바뀌어야 그제서야 공평해지는 겁니다.
    맞벌이랑도 별개죠. 맞벌이에 따라야 할것은 그 집 식구간 육아 및 가사 노동의 공평한 배분이니까요.

  • 62. 속편히
    '16.9.19 4:03 PM (203.81.xxx.37)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혼자 누릴거 누리며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남편좋아 모든거 감수 하고 사는 삶도 삶이고
    이런거 저런거 걸려 포기하고
    이혼해 혼자사는 삶도 삶이니까요

  • 63. 원글님
    '16.9.19 4:06 PM (1.220.xxx.70)

    똑똑한 커리어 우먼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새로운 음식 해야 해도 금세 익히고 척척 해낼꺼 같은 사람처럼 보여요

    저요?
    음식 잘해요 (남편이 신혼때 제가 해준 음식 젤 맛이다 했다가 시어머니가 저 눈 흘겨 봤지요)

    제사음식요
    저도 정말 불합리한 방식이라 생각되어서
    안하는건 아니구요
    아주 아주 천천히 정성을 들여서 합니다
    결혼 10년차이구요
    제 손이 너무 느리니 어머니는 차츰 가짓수를 줄이고 (절반 줄었어요)
    전 전만 구워요 ( 보통 3~5가지)
    나머지 모든 음식은 어머니가 하세요
    10년이면 며느리 시켜도 되지요
    근데 제가 빨리 빨리 서둘러 했으면 절반은 맡았고 양은 더욱 늘었겠지요?

    명절이 5일이면 전날부터 일하고 당일 상차리고 점심 먹으면 바로 가방 챙겨서 나옵니다
    가라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도 혼자서 척척 가방 싸고 애들 옷 입히죠
    남편이 가자 라고 말해주면 참 좋겠지만 우리 남편도 시부모 눈치보느라 말 한마디 못해요
    시부모님이 벌써 가니? 못마땅해 하시지만 네 먼저가보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내 자리는 내가 찾아야지요
    시댁도 하나의 사회인데 노예처럼 부린다고 네네 하고 일만하다가 폭팔하면 나만 손해에요
    심지어 연휴때 친정식구들이 모두 여행갔을때 저만 안갔거든요
    시댁에서 은근히 연휴 내내 와줬으면 했는데
    전 그럼 애들과 남편은 시댁 가라 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티비보고 있었어요

    난리 날꺼 같아요
    아무일도 안 일어났어요
    그걸 매년 반복하구요
    10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제가 명절에 하루 정도 쉬는걸 당연하다 이렇게 여기네요
    저희 시가 엄청 편해 보이지만
    아들딸이 시누, 내 남편도 내 부모지만 정말 징글징글 하다 고 할정도로 힘든 사람들입니다
    내 하기 나름이예요
    뼈빠지게 한다고 칭찬 받을꺼라 착각하신거 같은데요
    몸 편하게 하고 욕 들어먹으세요
    적당히 하세요
    못하겠는걸 억지로 하고 이제와서 악에 받히면 누가 알아주기나 하나요

  • 64. 나는 솔직히
    '16.9.19 4:08 PM (14.36.xxx.8)

    원글님처럼 능력있고 깡따구 있는 분이 자꾸 이렇게 본인 목소리 내주는거 고마움.
    이혼해라, 안사는게 답이다 등으로 맞장구 쳐줄수는 없지만(그건 너무 극단적이도 본인이 알아서 잘 할테니까) 적어도 바보같이 네네 거리다가 홧병 걸리는 등신들보다는 낫잖아요.

    그런데요. 남편이 잘했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님도 남편한테 위에 쓴 사항대로 전달할때 내 말투랑 표정이 어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비위 맞춰서 구슬리라는 소리가 아니라 (물론 당시 님 기분도 안좋았겠지만)
    다짜고짜 목소리 높여 화를 내면 사람이 상대방의 진심등을 모르기 쉽상이거든요.
    님의견이 틀렸다는게 아니라요 이 일로 당장 안살고 헤어질거 아니면 좀더 영리한 방법으로 접근하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65. 결혼해서
    '16.9.19 4:13 PM (59.8.xxx.122)

    처음 기가 막혔던게
    반에서 꼴찌하던 남자가 먼친척중에 있던데
    명절때 그런 남자도 상앞에 앉아서 받아먹더만요
    김치 더 가져와 물 가져와 하면서
    순간, 뭐야..여자는 맨날 1등하고 남자는 꼴찌해도 결혼만 하면 완전 뒤집어지는 이 현실이 뭐지?싶었어요

    아들둔 엄마들은 그렇게 겪으며 살았으면서 또 자기아들은 그런대접 받길 원하잖아요
    아래글에도 장모랑 여행갔다고 장모아들 됐니말았니
    시모랑 여행가서 시모딸됐다는 소리는 한평생 못들어봤구만

  • 66. --
    '16.9.19 4:13 PM (220.117.xxx.215)

    윗분님. 맞아요. 제가 좀 밑에 직원들한테 시키듯이 남편한테 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부분에 대해선 벌써 미안하다고 말했지요. 조언 감사해요. 영리한 방법으로의 접근, 그말이 정답같아요.

  • 67. 여기...
    '16.9.19 4:15 PM (116.124.xxx.147)

    시어머니, 남자분 많이 들어왔네요. 옛날 농경시대에나 힘있는 남자들이 큰소리 칠 수 있었다지만 지금은 아니지요...시어머니들도 시간은 많고 할일도 없고 그동안 무시받았던것 며느리한테 받아볼려고 벼르고 있는거구요... 요즘시대에 맞벌이 하며 육아하느라 여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바보 멍청이 같은 인간들이 아직도 많아요..'.며느리'라는 호칭이 제일 먼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집에서도 아들에게도 집안일 자주시켜야 합니다... 원글님 저두 님같은 경우를 겪어왔는데 진심 시댁에는 곰처럼 모르쇠로 행동하세요...뭐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신랑을 시나브로 내편을 만들면서 여자가 이래서 힘들다는 것을 끊임없이 교육시켜야 합니다...각게시판의 시댁에 대한 집안일에 대한 속풀이?글도 미리 메일로 보내주고 읽어보라 하세요 결혼을 유지하고 싶으시면 끊임없는 남편과 시댁교육이 필요합니다.....

  • 68. ㅇㅇ
    '16.9.19 4:15 PM (175.121.xxx.13)

    이래서 혼자 살아갈 능력 있으면 한국여자들은 결혼 안하는게 신세 피는거임
    개떡같은 유교 그것도 비뚤어진 전통으로 여자들 옭아매는 명절 풍습...
    거기다 스스로 노예자처해서 시가 가면 부엌으로 직행하는 여자들 천지
    바꾸려는 노력도 안하는 경우가 허다함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 원글님 지금이라도 이혼하고 자유롭게 사는걸 권함

  • 69. 이제이혼하면돼요
    '16.9.19 4:1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선 결혼이 여자에게 엄청손해예요
    그나마 생계수단이니까 불이익감수하면서들
    사는데
    전문직이나 공무원처럼 생계걱정없는여자들은
    결혼할필요없어요진짜

  • 70. 정ㅁ
    '16.9.19 4:18 PM (175.223.xxx.211)

    정말 능력있는 여성이면 시어머니 페이스대로
    따라 저렇게 시가에서 일할 것 같지도 않는데
    진짜인가 싶네요.
    아직 전문직 딸 그 부분만 알고 나머진 사회적인
    능력이 없거나.

  • 71.
    '16.9.19 4:19 PM (222.121.xxx.195)

    남편 개새끼.. 진짜 욕이 절로 나오네요. 지네 부모 중하면 아내 부모도 중하지. 아내 집안 챙기려면 한국에 살지 마라? 무식한데 싸가지도 없네. 처가댁에서 쿵소리라니. 집안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저 결혼하고 네번째 추석이고요. 보수적 지방에 보수파이신 시부모님이 작년부터 설에는 시집, 추석에는 처가 가는걸로 하자고 하셨고요. 근데 시댁 친척이 많이 편찮으셔서 제가 우겨서 내려갑니다. 오히려 남편이 처가 친척들 기다리신다고 빨리 올라가자고 재촉해서 민망했어요. 참고로 시댁이 나름 배우신 분들이고 저희에게 도움 많이 주세요.

    제 남동생은 명절 당일 아침먹고 한시간 거리 처가댁 가는데 이번에 아빠가 경기도 할아버지 산소 성묘갔다가 가라고 했다가 싸울 뻔 했어요. 동생은 늘 아빠 편이었는데 우리집도 중요하지만 이제 처가댁도 똑같이 챙겨야 한다고요.

    한국에서 사는게 이렇습니다. 우리 집안이 정상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며느리 희생으로 집안 평온할 생각말고 시짜 잘못된 문화에 반박하고 싸울 사람은 남편이라고요. 한국같은 소리하네. 처가댁에서 큰소리내라고 한국 가정교육 잘받았네.

  • 72. .....
    '16.9.19 4:19 PM (175.223.xxx.21)

    문제접근방법이 싸움을 일으키는 방법이었어요.

    얼마든지 대화로 부조리한 명절문화를 바꾸는데
    남편의 변화를 이끌어낼수있어요.

    시누를 대하는 방식, 이런거는 내가 선을 정해서 하는 분분이지만
    원글 내용처럼 남자와함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대화, 설득, 협의, 약속이행 이런 것들이 필요하죠.

  • 73. 비혼이 답
    '16.9.19 4:21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여기서 자꾸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난 처자들 글 보면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 답답해요
    이제 결혼식 가서도 눈물난다는 분 댓글에 공감되거든요. 저도 하기전엔 몰랐죠 이런 줄... 동생들한테도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해요. 진짜 목숨걸만큼 사랑하는 거 아니면 연애만 하라고....

    남자들.과 아들 둔 부모들이 왜그렇게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서 난리인 줄 아세요? 결혼후의 삶을 알기 때문이에요. 일단 아무랑이나 짝지어놓고 보면 갑질하고 아들 돈 빼오면서 호의호식 할 수 있을 걸 아니까요

    우리 나라는오십년 뒤면 모를까 아직 아니예요. 그리고 같이 여행이라도 가봐요 다들 동등한 인간인가요? 며느리만 하인되지.

    이 원글님 같은 경우는 능력도 있고, 결혼 전의 삶도 아주 더할나위없이 행복하고... 결혼후는 고구마 백개. 현명하게 접근하는 법이 정답이네요. 이렇게 댓글 다셨는데 현명하게 접근하고 구슬리는 데는 속 안 썩어들어갈 것 같나요? 제가 그렇게 사는 중인데 이것도 스트레스 만땅이어서 머리털 다 빠져요

    이혼하면 훨씬 행복하게 사실 것 같은데 님은 능력도 있고. 대부분 능력없어서 참고 살거든요..
    돈은 돈대로 뺏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남편은 처가 알기를 우습게 알고. 왜 결혼생활 유지하세요.....
    한 번 엎으세요

  • 74. 어리석으신듯
    '16.9.19 4:22 PM (110.70.xxx.75)

    당장 이혼한다고 한국 명절문화가 바뀔거 같나요?
    그 문제로 이혼한 부부들 좋은 결과 맺는거 한분도 못봤네요
    미국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아니에요 그네들의우월주의 무시 못해요.
    좀 부부가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젊은 부부들 보면 다들 님처럼 무조건 이혼한다는데 갑갑하네요
    이혼해보세여. 남편분 아마 1년안에 젊은 여자 만나 결혼해요
    울 나라가 그래요 사회가그렇고,,,
    결혼이 어느 한쪽은 손해 많이 보는게 맞아요
    저도 결혼초 고생많았고 많이 배운 서울 아가씨 시골로 시집와서 시골문화, 시댁이 큰집이라 제사 많고 대대손손 명절쇠러 오세요 무자게 힘들었고 남편과 많이 싸웠고~ 어쩜 그 과정이 결혼의 훈련,,연단의 과정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은 아이들도 컸고 제사 일도줄었고 남편이 고생한 저를 많이 생각해줘서 서로 보듬어가며 살고 있어요
    저도 배운게 없어서 전문직 아니라서 참고 산거 아니에요
    결혼이란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음 좋겠구요
    저도 결혼 10년은 내가 왜? 서울여자인데 시골와서 내가 왜 하는데? 잘난마음 있었지만,,,박사 며느리 어머니 몸빼입고 고추따는거 도와드리는거 보며 그냥 인생은 흘러가는구나~생각해요...
    저도 결혼전엔 진짜 제사없는집에 명절엔 영화보며 외식하고 다녔어요. 편히 살았으니 일하는 집으로 간거고,,,
    친정에서 일 많던 울 올케는 시집와서 명절엔 편히 살아요~~
    인생이 그냥 그런거라고 편하게 생각해야되요
    단언컨대 이혼하고 혼자 사는거 우리나라 정말 힘들어요
    그건 아셔야해요^^~

  • 75. 으악
    '16.9.19 4:26 PM (58.232.xxx.175)

    댓글들 왜 이럴까요. 시어머니들과 시이모님들이 댓글다는듯한 느낌,
    원글님 속상한데 더 속상하겠어요.
    저도 결혼 3년차 그 마음 이해해요.
    종가집 친정에 질려서 결혼 안하려고 했는데
    제사 안지내도 되는 집이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개뿔입니다.
    결혼초에 싫어하는티 팍팍 냈더니 안가고 안해도 된다해도 정말 안했더니
    이제와서 남편님, 니가 한게 뭐냐고 합니다.
    전 시댁과 함께할때는 무조건 제2의 직장사람들 만나는 기분으로 대해요.
    남편도 시댁가서는 동료라고 생각하고 임해요.
    이혼할거 아니면 그냥 살아야 하는데, 참자니 부당하죠.
    시댁에 잘 보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낭창하게 대하면서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자구요.

  • 76. 111111111111
    '16.9.19 4:28 PM (222.106.xxx.28)

    에휴 아들둘인데 매년 명절중 한번만 오라고 해야겠네요

    나머지 한번은 저홀로 해외로 여행이나 ^^;

    한국 남자분들 좀...............평등하게 삽시다...

  • 77. 너 뭐니!
    '16.9.19 4:36 PM (223.62.xxx.66)

    저위에 댓글!
    남자가 우습냐? 그럼 여자가 우스워서 그동안 부엌에 쳐박히게 했구나!
    이젠 돈도 벌고 애도 보고, 애 교육도 전담하고?
    예전보다 더 우스워서 이 모든걸 대부분 짊어지라 하냐?
    그래서 니들이 그 알량한 경제력도 없으면 한국여자랑 결혼 못하고 외국여자 돈 주고 사서 하는 매매혼을 하게 된거야.

    예전에는 농어촌 남자들에 국한된 얘기지만 지금은 아주 장가 못간 사람이 널려있더라.
    매매혼을 해도 하던 버릇 나와서 마누라 야반도주 하게 하고.

    잘 들어라. 나 딸24세의 엄마다.
    내 딸이 시가 가서 대접 받은 대로 사위도 대접해 줄거다.
    그래서 사위가 서운타하면 역지사지라 말해 이 더러운 종살이 역사 끝낼거다.

    난 스물세살 군제대한 아들도 있다. 며느릴 얻게 되면 사위처럼 대할거다.

    사위든 며느리든 좋게 먼저 대해주고 내자식에게 하는 거 대로 대우를 수정하겠다.

    남자와 남자의 마음에 빙의한 시에미들아.
    정신 차려라.
    세상이 바뀌었어!!!

  • 78. 동의해요.
    '16.9.19 4:41 PM (223.62.xxx.23)

    저도 전문직. 개업해서 남편 벌이보다 딱 3배 많아요.
    원글님 속상함 저도 100프로 동의합니다. 신혼때 1년 좋고 그 다음부는 이 말도안되는 부당한 결혼생활이 너무 후회되더라구요. (육아와 실림은 온전히 여자의 몫)
    시댁내려가 긴 몸빼치마 갈아입으라 눈총 받고 여자들은 명절내내 다 부엌대기. 음식만들고 설거지하고.... 그 분위기 자체가 치떨리게 싫었어요.
    남편은 나몰라라 나중엔 싸우기가 싫었는지 아예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 그런 남편한테 이럴거면 왜 결혼했냐며 이혼하자 고래고래..... 그때는 남편 없어도 아쉬운게 하나 없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혼후 애둘은 제가 키울 작정이었구요..
    이런 소모적이고 불평가득한 삶을 10년 넘게 이어오다가 40줄에 문득 깨닳았어요.
    이 결혼이 십몇년 유지되었다면 결혼이 나에게 가져다준 좋은 점은 무었이었을까.
    인생이 내뜻대로 되지않는 다는 점을 배웟어요. 기고만장하던 내가 삐꺽거리는 결혼생활을 통해 조금은 성숙하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소중한 보석같은 아이 둘을 얻었구요. 지금은 그리 얄밉던 남편이 모난돌이 서로 깎이며 그럭저럭 동지가 되었네요.
    아마 참지 못하고 몇년차에 이혼했으면 얻지 못했을 소중한 것들이죠.
    공부 잘했다고 돈을 많이 번다고 잘사는게 아니고 행복한게 아니더라구요. 행복은 주어지는게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건데 조건땜에 불행한게 아니라느 점,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하고 더 좋음 방향으로 나아가시는 수양의 기회로 삼으시길...
    이혼하지말고 참고 살라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인간관계는 일방적이어서는 안되고 교만해서도 안되고 지혜로와야해요.

  • 79. 화이팅~~~
    '16.9.19 4:47 PM (58.235.xxx.15) - 삭제된댓글

    이런 분들이 계셔서 이런 불합리한 문화가 바뀌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거의 독립투사급입니다.

    이럴거면 왜 결혼했냐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분들은 본인 딸들더러 니가 참아라 하실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절대 바뀌지 않아요.
    그 딸의 딸이 미친듯 공부하고 노력해서 대기업 임원이 된다해도 시집가서는 전 부치고 있어야 된다는거죠.
    물론 손주사위는 소파누워 자고 있고요.
    그래도 니가 참아라.결혼이 그런거다 하실텐가요?

    이런 꼴 50년 후에 안보려면 이런 분 많아져야 합니다

  • 80.
    '16.9.19 4:50 PM (124.53.xxx.23)

    내가 힘들었으면 이러저러한 것 힘들다 하면 되는 겁니다. 남편더러 니도 나랑 똑같이 해봐라 하며 언성높이는 건 문화를 바꿔나가는 데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행동이고, 자기 기분대로 남도 기분 나쁘게 하는 것뿐이죠. 현명하게 이걸 어떻게 풀어갈까?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 게 아닌데…

  • 81. ...,
    '16.9.19 4:54 PM (223.62.xxx.20)

    지혜롭다-->잘 참고 견디다 속은 뭉게지지망 온화한 말투로 타이른다. 그래도 안들으면 약간 슬퍼하다 더 온화한말투로 타이른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 당하는 것에 이골이 나 그럭저럭 무디게 살 수 있다.

  • 82. 헐이다
    '16.9.19 5:05 PM (216.40.xxx.250)

    뭐야. 저 위에 참고살았더니 결국 좋더란글 .. 님 딸이 그래도 좋겠어요?? 40중반까지 결국 깨달은게 참고사니 겸손해지더라는거. ?
    고구마 백개네요. 전문직 여성이란 분이 저정돈데 참

  • 83.
    '16.9.19 5:07 PM (118.221.xxx.117)

    저도 비슷해요. 남편 캐릭터도 비슷하구요. 결혼 전에 조언들었던게 시가와 어떤 마찰이 있다고 해도 너는 뒤로 빠지고 남편을 통해서 해결하라는 거였는데, 저희 남편은 그 조언에 전혀 해당 안되는 사람이었어요.
    전 욕을 먹던 말던 할말 다 하고 살아요. 결혼하고 몇해 동안은 정말 홧병으로 죽을거 같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물론 그 과정에는 남편과도, 시가 식구와도 피튀기는 전투가 있었구요.
    82명언 있잖아요. 욕이 배뚫고 안들어 온다구요. 뒤에서는 그들이 욕을 하고 있겠으나, 그래봐야 일년에 몇번 안보고 사는 사람들이고 저도 바빠서 신경쓸 여력도 없구요.
    제 동생같은 경우에는 종손과 결혼했지만, 직업이 승무원이므로... 명절에 시가에 가서 전을 부쳐본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 84. 마키에
    '16.9.19 5:09 PM (49.171.xxx.146)

    애 낳기 전에 서로 깊이있게 대화해보세요
    애 낳고 키우고 어쩌고 하다보면 남편이 이미 타성에
    젖어 바뀌기 힘들 수 있어요

    원글님 쫓아다닌 분이라면 귀는 열려있을 것이고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바꿔놓으세요

    정말 합리적인게 무엇인지 너와 내가 행복하기 위해선 뭐가 옳은 것인지를 서로 흥분하지 마시고 대화로 먼저 해결해보세요 병도 주고 약도 주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시길 응원하겠심니다
    홧팅!!!!

  • 85. 위에..
    '16.9.19 5:17 PM (222.100.xxx.210)

    어리석은듯?
    이 댓글 쓴 사람.
    인생이 그런거라고?
    뭐랄까.. 저런 사람이 또다시 그 시댁문화를 이어가겠구나 싶네...........

  • 86. 지금
    '16.9.19 5:17 PM (114.207.xxx.36)

    애까지 낳으면 이젠 애보는것도 플러스돼요.

  • 87. ㅇㅇ
    '16.9.19 5:18 PM (211.215.xxx.166)

    며느리 도리에 이은 지혜로운며느리 타령이군요.
    왜 지혜로운 사위는 없는거죠???????????????
    요즘 그래서 원글님같으신 분들이 자발적 비혼자들이 많더군요.
    참 어찌나들 똑똑한지 만나만봐도 이남자가 어떨지 알더군요.그냥 며느리 도리나 지혜로운 며느리에 세뇌되었던 우리세대보다 훨씬 똑똑하고 나은것 같아요.
    저도 아는 후배가 비교적 온화한 남친 엄마랑 부대찌개 먹으러 갔는데
    식접시가 나오더니 남친 엄마가 국을 뜨라고 하더라네요.
    거기에 남친 누나랑 누나 남편도 있는데요. 그래서 국을뜨는데 꼭 하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물이 막 나더래요.
    콧물까지 흘러서 국뜨다말고 화장실로 뛰어가서 눈물 닦고 있으니 남친이 무슨 일이냐고 묻더라네요.
    그리고 다시 자리 들어오니 왜 그러냐고 이해를 못하고 무슨 공주병 걸린 사람 취급하면서 남친 엄마가 막 훈계하드래요.
    그래서 본인보다 모든 스펙 떨어지는 남친을 그냥 정으로 만나다가 헤어졌대요.
    남친네 집은 돈이 많으가본데 돈 다 필요없다고 평생 먹고 입고는 나도 할수 있는데 뭐하러 그런 대접받으며 사냐고 안한다네요.
    전 처음 듣고 그게 울일인가 싶었는데
    그동안 제가 그 며느리 문화에 순응당했던거 알고 아차싶더라구요.
    저도 첨에 시댁가서 많이 울었거든요.
    소리쳐야 바뀌고 바뀌지 않을거면 빠져나오는것도 한방법인거 같아요.
    한국에서 이혼녀로 살기 힘들다는 말 되뇌이면 절대 바뀌지 않아요.

  • 88. 자유부인
    '16.9.19 5:22 PM (221.162.xxx.2)

    다 좋은데요.
    저도 거쳐갔던 과정이고요.
    지금 생각은... 이 사회의 불합리를 남편에게 바꾸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녀평등은 물론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게 맞는데요.
    사회가 불합리한 구조속에 살고 있는데 남편 개인만 잡는 것은
    남편이 받아들이지 못해요.
    저희도 물론 지금도 싸우기는 하지만....
    그래서 좋은것 없어요.
    가정에서 이루려고 하지 마시고 사회가 바뀌도록 해보세요.
    그게 요원하다고요?
    그럼 가정에서 남편에게도 요구하기 힘든거에요.
    차차 바뀌어가겠지만.... 남녀평등을 가정에서 이루려고 하지 마세요.
    그럼 부부사이만 안좋아져요.

  • 89. 윗님?
    '16.9.19 5:34 PM (112.164.xxx.177)

    남녀평등이 가정에서 먼저 이뤄져야지
    무슨 사회에서 먼저 이뤄져야한다니요???
    부부사이 깨질까봐 종노릇하며 살라굽쇼?
    그런사이면 깨지는게 낫다고 한목소리 내고 있구만

  • 90. ..
    '16.9.19 5:37 PM (223.62.xxx.58)

    하나라도 득이 없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낫죠

    예전에야 보편적으로 여자 수입이 적고, 앙혼을 하였으니

    더불어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낮아 소박이라도 맞을까

    시댁에 불합리에도 참고 살았던 것이지

    그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워 그런 것이 아니었지요

    이제는 여성들이 똑똑하고 오히려 지혜롭기에

    이혼을 하는 시대예요

    원글님도 무엇이 내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걸까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그리고 윗님, 남녀평등을 가정에서 이루지 말라구요?

    모든 변화와 발전은 내 가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 91. 동의해요
    '16.9.19 5:44 PM (223.62.xxx.23)

    제 이런 센 기질을 너무 잘알아서 (누구에게던 네네 고분고분하지않아요) 순한 성격의 남편을 골라 결혼했는데 그런 남편도 살아온 환경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세상 남자들이 스트레스 직장일 핑계로 2차 3차 술자리에 자기만 빠지지 못하고 저 돕는답시고 부엌에서 얼쩡거리면 시어머니가 당장 저리가 내가 하마 하시니 적극적으로 분담하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구요.
    그래서 명절에도 근무해야만 하는 직장 기를 쓰고 고수했어요. 벌이도 높은데다 시댁 대소사때 큰 돈 턱턱 내놓으니 이제는 당연히 생각하고 별 이야기 안하시네요.
    살림 온전히 내 몫인것도 화가났는데 그것도 남편한테 가사일 분담안한다고 투덜대는거 접고 도우미 써서 해결, 번 돈으로 나에대한 투자도 척척 해요. (아기 어릴때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키우고 중등 올라가면서 저녁에 시간내어 하는 취미생활도 과감히 해요)
    저 그럴려고 열심히 공부했고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이런 제가 불만족스러워서 이혼하자하면 군말없이 이혼해줄거에요. 나는 고분고분한 현모양처 절대 될수 없으니 그런 여자 찾아 재혼하라하고 전 애들 키우며 혼자 꿋꿋이 살거에요. 협박이 아니라는 걸 아는 남편은 그리고 정말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할수 있다는 걸 아는 남편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듯. 시댁 방패막이가 되어주며 저에게 일정부분 맞춰주네요.

  • 92. 동의해요
    '16.9.19 5:51 PM (223.62.xxx.23)

    그리고 요리 잘하고 살림 잘하면 당연히 일복 많아집니다. 갈비 간 세게 해서 실패하시고 전 부치다 태우고 하심 더 안시켜요.
    어떻게 사람이 공부도 잘하고 살리도 잘하고 성격도 착하고 다 잘하나요. 사회생활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애도 잘키우고 우리 대다수는 수퍼우먼 아니에요. 저희 친정엄마가 하시는 말씀 너는 다 좋은데 그놈의 성격이 이러면 성격까지 좋으면 너무 완벽해서 안돼. 라고 일침 날려요.
    물론 그럴거면 혼자 살지 엄한 시댁에 시집가 분란 만드네 생각할수 있지만 저는 노동력 제공하려고 시집간게 아니라 돈으로 해결해드릴수 있음에 당당해요.(설거지 하라라면 당장 식기세척기 놔드리겠다 대답하고 명절에 안가는 대신 한우 갈비짝 용돈 넉넉히 보냅니다.)

  • 93. ...
    '16.9.19 5:53 PM (1.229.xxx.193)

    첨에는 도데체 이거 무엇일까>>> 생각할 여지도 없이 시키는대로 매번 종년처럼 앉어보지도 못하고 종일 왼종일 음식하고 차리고 설겆이하고 또 차리고 설겆이하고 또차리고 설거지하고 ㅋ
    그러고 몇년 아둥바둥 시키는대로살다가
    애기 낳고나서 나 못하겄다 하고엎어지니까..
    좀 달라지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해마다 달라져서(확달라지는게 아니고 조금씩조금씩이지요)
    요새는 음식도 그리많이 않하고 저도 그냥 어머님준비하는거 약간 돕고 머 그정도
    할만해요
    그냥 나 못하겄소 하고 버텨야해요
    안그러면 모르더라구요

    울남편한테 물어봤더니 나 시집오기전에는 명절에 암것도 안하고 그냥 평소처럼 밥먹고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며느리들어온게..무슨 큰 사건이라고
    집안 가풍이 달라지고

  • 94. 잘못된 전통문화
    '16.9.19 6:09 PM (223.62.xxx.57)

    아마 각 가정에서 이미 기득권을 잡았다고 보이는 해당성씨,
    남자들은 이 현상의 문제점을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시어머니도 이런 왜곡된 전통의 희생양이라고 볼수 있으니 여기선 논외로 하죠. 시어머니는 기득권에서 적응을 완료한/기득권내에서 실제 힘은 없으나 힘이 있는것처럼 권력을 재분배하는 대상) 왜냐면 자기들은 너무 편하거든요.
    사회에서도 광고, 대중문화, 문학에서 여성의 공짜노동과 인력을 매우 당연시 합니다.
    이런문제를 제기하면 일하기싫어서 꾀부리는 철없고 수준낮은 콩가루 집안 자제라고 폄하하죠.
    너 하나만 조용히 있으면 온 집안이 편해 라는 교육을 받고 자란 여자들은 그 기득권이 만들어놓은 틀을 당연시 하고 재생산(며느리들에게 강요)합니다.
    이를 피할 가장 좋은 방법요. 이 땅에서 결혼하지 않는것이 최선인것 같아요.

  • 95. ...
    '16.9.19 6:23 PM (221.146.xxx.134) - 삭제된댓글

    댓글들 보소. 아들가진예비시모, 마초시모,여초와서 치마입고노는 찌질남들 총출동했네 ㅋㅋㅋ
    명절전날까지 야근한 며느리 그렇게 부려먹어야 그게 문화니? 한쪽이 희생하라고? 왜 여자만 희생하는데?
    원글님 진짜 잘 싸우셨고요. 안싸워서 해결되는거 없더라구요.
    피임잘하시고 아이는 나중에 신중히 가지세요.
    당장 홧김이혼은 아니고요. 다음 명절엔 아예 미리 일땜에 늦게 끝나서 연휴때 일찍 못간다 하시고. 가서 몸안좋은척하시고 일 적당히만 돕고 바로 친정가세요. 그렇게 조금씩 바꾸는수밖에 없어요. 남편이 계속 저모양이면 그때가서 끝내세요.
    초반이 중요해요. 나만 참으면되고 나만 희생하면된다 하다가그대로 굳어집니다.

  • 96.
    '16.9.19 6:36 PM (175.223.xxx.68)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지질이 못 사는 여자가 잘사는 남자나 시집 만났을때만 유지가능해요
    그래야 시집에 하녀처럼 살아도 손해가 아니거든요
    근데 같은급 남자 만나면 다운그레이드되는것을 느끼게됨
    똑같이벌어도 명절되면 혼자 시녀되거든요
    사위는 대접 받고요

  • 97. @@
    '16.9.19 6:41 PM (119.18.xxx.100)

    이넘의 남자들이 결혼하면 진짜 다들 효자가 되요...
    참 신기합니다...
    총각일때 효도 많이 하고 결혼하면 독립적이 되어야 하는데 유학물 먹은 인간도 별 수 없네요....
    피임하세요....
    아님 대략 10년 투쟁해서 쟁취하세요....그 10년동안엔 시가 얘기만 나오면 싸우는 겁니다..
    끔찍하지요....위로 드립니다.

  • 98.
    '16.9.19 6:44 PM (219.240.xxx.107)

    지식은 많을지몰라도 지혜는 없는듯
    이혼하고 혼자 사세요.

  • 99. ....
    '16.9.19 7:00 PM (119.70.xxx.41)

    결혼하면 없던 가풍도 만들어서 일 시키더군요.
    친척들이 바람 잡는 것도 무시 못 해요.
    음식장만도 안하던 것도 더 하고요. 희한하죠. ㅎ
    근데 그것도 오래 못 가더라고요.

  • 100.
    '16.9.19 7:11 PM (125.176.xxx.245)

    냉정하게 말해서 헛똑똑이같아요. 명절문화가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할수도있고 힘들다고 토로할수도있는건데 친정식구들 있는데 남편한테 쏘아붙이면 남편이 꿈뻑 죽을줄 아셨어요? 대화에도 TPO가 있어요. 남편이 님을 죽자사자 쫓아다닌건 결혼하기 전이고 사랑해서 그랬겠지만 이젠 님도 그남자를 선택해서 같이 행복하게 살어보자고 결혼한거면 옛날에 누가먼저 쫓아다녔고 너없어도 난 아쉬울거없는 커리어우먼이었다 이런소린 넣어듀는게 좋을거같아요ㅡ 이제와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말이거든요. 남편이 잘못했고 남편엄마때문레 내가 힘들었으니까 내가 화풀이좀 해도 네네 받아줘야된다는식으로 나가면 순간적인 화풀이뿐이 안되는거에요. 그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걸 추구하시면 시어머니한테 말씀을 좀 하지그러셨어요. 보면 대놓고 불만 이야기 안하신거같은데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출안하셨나 모르겠네요.
    담에는 요령좀 피우시고 이혼할거아니면 선을 넘지는 마세요. 님 남편이 님이너 장모에게 서운했다고 같이 시댁가있을때 그이야기 꺼내서 떽떽거리면 님이 분노폭발할고같은지 안할거같은지 생각을 좀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외에 명절에대한 생각같은건 원글님 말에도 동의를 합니다만 참 요령이 없어보여 딱하네요.

  • 101. ....
    '16.9.19 7:18 PM (59.22.xxx.157)

    동의는 합니다만
    지식은 넘치는데 지혜는 부족한듯.

  • 102. 노을공주
    '16.9.19 7:53 PM (27.1.xxx.155)

    네..근데 남자들..안바뀝니다..
    남을 바꾸는게 어렵기때문에 내가 맞추고 말지..하는 마음으로 사는거죠.
    이걸 몇년하면 이혼하거나 순응하거나..ㅇㅖ요.
    아기없을때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 103. 늘 그렇듯
    '16.9.19 8:30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선구자는 외롭고 힘듭니다.
    그런 사람이 있어 세상이 바뀌는거죠.
    결국 깨달은게 참고사니 좋은날 오더라는식의 사고방식으로 무엇이 바뀌겠어요.

  • 104. 옛날
    '16.9.19 8:39 PM (121.129.xxx.161) - 삭제된댓글

    남자들보다 더 나쁜게 돈까지 벌기 원하면서 저 따위로 구니
    기득권을 어지간히 내놓기 싫은가 봐요.

  • 105. 눈치 없지만
    '16.9.19 8:41 PM (175.253.xxx.225)

    제 생각에 남자들이 왜 남자만 군대 가야하느냐 불평등하다고 거품을 물고 싸우자고 하면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전 그동안 우리나라가 남존여비가 강해서 서서히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도 더 배우고 더 잘버는 남편은 아내에게 더 큰소리 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결혼은 서로의 희생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공평하게 하지고 하면 삐끄덕 거릴 수 밖에 없어요
    원글님 버는 돈을 원글님 취미생활에 쓴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제발 결혼을 평등의 잣대로 평가하기보다는 희생과 배려를 우선으로 살다보면
    답이 보여요
    이혼은 그래도 답이 없을 때 고려하시길

  • 106. 애기엄마
    '16.9.19 8:58 PM (183.98.xxx.91)

    이궁.결혼하지마시지.
    제가다아깝네요

  • 107. 화이팅 ㅋ
    '16.9.19 8:59 PM (118.36.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전문직 부부에요
    제 신혼 때가 생각나네요
    다행히 남편이 합리적인 사람이라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남자들, 계몽이
    필요해요~~ 집에서 자라면서 봐 온 게 그거라 -.-
    합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가부장 문화에 맞서 싸우려면
    이혼하거나
    또는 남편이 개전의 정이 있다면
    왜 그게 말이 안되는 것인지 하나씩 잘 설명하고 설득하면서 바꾸거나.
    둘 중 하나인 거구요

    그래도 혼자 사는 게
    외로운 게 또 사람 인생이니
    체재 전복보다는 차근차근
    개혁을 추구해보세요. 화이팅!

  • 108. ㅁㅁㅁㅁ
    '16.9.19 9:02 PM (115.136.xxx.12)

    한국의 결혼이 그렇지요.....
    부당해도 그냥 그런건가보다...하고 넘길 수 있는 성격이 아니면 참기 힘들죠.........

  • 109. 화이팅 ㅋ
    '16.9.19 9:02 PM (118.36.xxx.81)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 첫명절부터 남편이 제 옆에서 같이 일하도록 했고
    시가가면 설거지는 남편이 하도록 설득했고(각자 집에서 각자)
    지금은 설날 추석 둘 중 하나만 시가서 보내기로 했어요
    (한 번은 처가에 가고)

    긴 설득과 공감과 그만큼
    배려^^ 가 필요하더라구요
    부부사이가 합리성만으로 설명되진 않잖아요

  • 110. 모닝콜
    '16.9.19 9:14 PM (117.111.xxx.221)

    정말...한국사회가 결혼하니까 남녀차별이 너무너무너무 심각하단걸 알게되죠..남자는 결혼과동시에 얻는게 너무많지만..여자는 챙기고 의무가 너무 많아지죠..제딸이 결혼을 안한다고 하면 저는 환영합니다..

  • 111. 영민한 새댁이시네요
    '16.9.19 9:19 PM (122.34.xxx.218)

    .. 어리버리한 저 같은 사람은
    결혼 10년 차 지나 겨우 깨달은 걸
    이제 갓 새댁 시절에 깨달으셨으니
    원래 머리 엄청 좋은 스타일이신 듯.. ^^

    그런데.. 사실 님 시댁 경제적 조건이나 가풍은
    대한민국 상위 몇 % 에 들만한 호조건에 가까운 거구요
    더구나 아직 아기도 없으시니 (즉 일반 다른 며느리들은 이보다 100배는 더한
    악조건 속에서 피눈물 흘리고 살고 있단 거....)

    솔직히 시댁 설움.... 시짜들 치떨림...
    아직 시작도 안 된 게 맞아요.. ㅋㅋ
    그래서 원글님 투정이 거의 귀엽게 느껴질 정도네요..
    시댁으로부터의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선배 며느리로서.. ^^

    저는 친정서 * 억 지원받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시댁서 뭔가 물질적 지원이라곤 한 돈 짜리 아이들 돌반지가 전부였거든요..

    남편 보다 10 살 젊고^^ 미스코리아급 외모고 (실제 출전은 안 했으나 ㅋㅋ)
    단지 남편보다 딸리는 건, 남편은 해외박사고 저는 그냥 국내 4년제 대졸자 라는 점....

    그런데 오두막집 한 채가 전재산인 시댁서
    무지무지 깔아뭉개고 갈구고.. 정말 피눈물 쏙 빼게 맘을 아프게 하더군요.

    뭐 머리 끄댕이 잡고 쌍욕 퍼부어대며 괴롭힌 건 아니지만

    [그들] 때문 심장이 벌렁벌렁 해서 119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적도 있다면
    말 다 했죠....

    저희 집안에서는 어른께는 무조건 공손히... 여자답게 구순~하고 상냥하게 . .
    그런 가풍에서 자라다보니 제 내면에서 욱~ 하고 치받혀 올라오는 [진실]을
    제가 무시하고... 억눌러 버린 탓이 컸죠..

    그저 제가 며느리로서/ 한 가문의 일족이 된 새사람으로서
    뭔가 잘 못 하고 있고... 능력이 부족하고 속이 옹졸하고 초민감해서
    그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고
    혼자 피가 거꾸로 솟는 거라 생각해 왔는데....

    10여년 지나 뒤바뀐 인간 관계의 역학(?) 속에
    드디어 [진실]이 드러나더군요....

    그건 참을 게 아니었고 / 그들이 잘 못한 게 맞고
    그들에게 굽실거리고 상냥할 필요도 없던 거고

    짧은 生에서 일생의 최전성기라 할 30~40대의 10여년을
    울화병과 암흑 세계에서 지내온 거구나...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잃은 거구나...

    이제야 깨달은 거에요.

    지난주 추석 ,
    남편과 둘째 아기만 시댁에 보냈어요.
    음식만은 늘 하던대로 바리바리 해서 보냈는데

    사실 음식 하는 것도 어떤 관성에 붙어서 장만한 것이지
    내가 [그 입]들을 위해 그렇게 몇날을 수고하며 음식 장만할 필요도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발 기후재앙이나 난데없는 지진이나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즈음이죠~?

    인생이 참 섬약하고 덧없을 수 있는 것이로구나 깨들을수록

    내 자신의 인생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한단 결심 안 드시나요?

  • 112. ..
    '16.9.19 9:24 PM (175.127.xxx.57)

    님 쓸돈은 님이 다 내고..
    정작 남편은 유복한집이라도 님이 덕보는건 하나도 없네요.

  • 113.
    '16.9.19 9:43 PM (112.170.xxx.116)

    20년전에 제가 남편이랑 피터지게 싸웠던 내용인데 어쩜 아리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지...
    저는 결국 졌지만 이 세대 젊은 분들은 꼭 변화를 이루세요.
    전 아들만 있는 사람입니다만.
    신혼때 느꼈던 그 불합리하고 어이없던 상황들을 꼭 기억할랍니다.아들 장가 보낼때까지.
    없던 가풍 만들어 지키라고 허질 않나.
    연휴가 3일이면 3일 5일이면 5일 쥐고 앉아서 명절에는 친정 식구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시댁은 지방 친정은 서울이거든요.
    명절 꽉채우고 돌아온 주 주말에나 친정가곤 했죠.
    부모님은 ㅂ히도 내 형제 자매는 못보잖아요.
    아직 조카들 새배 한 번 못받아 봤어요.
    이건 불합리하다.추석에 시댁 갔으면 설엔 친정 먼저 가자.했다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날뻔...
    엄청나게 싸웠거든요.
    효자인지 뭔지 막무가내로 밀어부쳐대는데 결국 제가 졌어요..

  • 114.
    '16.9.19 9:49 PM (58.125.xxx.116)

    결혼해서 친정부모님께도 안해본 병간호를 시부모님한테 하고(길진 않았습니다만 병원에서 먹고 잤어요)
    집에 불러서 재우고 식사 차려 드리고...
    처음엔 제 부모님 같아서 해 드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나요.
    제 부모님은 뭔가 싶고 이렇게 해도 시댁의 형제들이 크게 고마워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싸이코같은 형제가 하나 있어서 꼬투리만 잡으려고 눈이 혈안돼 있어요.
    저 맏며느리도 아니거든요.

    저도 맞벌이고 결혼해서 별로 좋은 거 못 느껴요.
    남편은 사위로서 크게 하는 것 없는데, 저는 며느리라고 시부모님 신경쓰고 전체적으로 시댁 돌아가는
    상황 체크해야 되고....

  • 115. Asas
    '16.9.19 9:50 PM (125.187.xxx.121)

    왠지 완벽주의 성격이실 것 같아요.
    시댁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처음에 음식 못하고, 집안일 못하는 여자로 찍히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아이가 없으시면 이혼도 괜찮을 듯해요. 아이가 생기면, 이혼하기도 더 힘들어지고.. 불합리하고, 황당한 사건들이 더 생기더라구요.
    결혼은 여자의 무덤입니다. 결혼하지 마세요.

  • 116. ...
    '16.9.19 10:09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밑바탕 마음에는
    나는 전문직이고 남자는 보통남인데 결혼 낮춰서 했다.
    모든게 아까운 마음인데.. 이혼이 답이겠네요.

  • 117. 저도
    '16.9.19 10:10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하고 결혼에 대해 느끼는건 똑같아요
    물론 저는 전문직도 아니고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아요
    먹고살자고 맞벌이로 아둥바둥 사는데
    진짜 결혼이란 현실이 너무 싫어요
    의무와 책임만 생겼고 챙겨야 할것만 수두룩 빽빽...
    특히 며느리 역할이 제일 싫어요
    아직까지 며느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들이
    시댁 수발드는 사람, 시어머니 대신 일 할 사람이에요
    다시 태어난다면....과거로 돌아간다면 절대 결혼 안 할거에요
    솔직히 저는 지금 원글님처럼 능력있고 아이가 없다면 바로 솔로로 돌아갈것같아요

  • 118. 자자
    '16.9.19 10:17 PM (211.200.xxx.137)

    알려드릴께요.
    격무에 시달려 힘드니 자고
    추석 전날 저녁 즈음에 가세요.

    시어머니 뭐라하시면
    일하느라 피곤해서 좀 잤어요.
    아무렇지않게 대답하시구요.

    뭐하게 일찍 가서 그전에는 있지도 않았을
    급조된 명절음식을 종처럼 하고 있나요.
    그리고 남편도 시키세요.

    한번 경험한거 그대로 또 당하면
    계속 갑니다

  • 119. 미쳐
    '16.9.19 10:29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여기서 지혜타령 하는 미친 댓글들은 여자가 입 닥치고 순종 안해줘서 뿔났나 보죠? 원글님 남편 잡으세요. 저도 몇년 볶으니 이제 제가 일할 때 같이 일하고 다음번 명절에는 친정 먼저 가기로 했어요. 이혼이 힘든건 원글님 뿐만 아니라 남편도 마찬가지일거고 남편이 지혜롭다면 뭐가 부당한 거고 본인 처신이 어때야 하는 지 이제 알았을거에요.

  • 120. 부럽습니다
    '16.9.19 10:54 PM (14.52.xxx.14)

    아이 없고 전문직이시고 저 같으면 ...전 애도 있는데 능력만 되면 탈출하고 싶어요. 자기 집안이 우주중심인줄 아는 그런 경우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정말 숨막혀요.

  • 121. ...
    '16.9.19 11:08 PM (81.129.xxx.241)

    똑똑한 분이신거 같은데 이런 불합리한 부분 시댁에 말씀하셔서 음식만이라도 간소하게 차리고 다같이 모여서 음식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그도 안되면 그냥 일핑계대고 당일날 가버리세요.

  • 122. 어부바
    '16.9.19 11:10 PM (211.215.xxx.242)

    헉. 원글님 제가 쓴글인 줄 알았어요. 상황이나 제가 느낀 감정.. 많이 흡사하네요.
    아직까진 여자가 아무리 공부잘하고 잘났어도 시댁과 남편에 종속된 위치라는 인식이 변하질 않죠.
    시어른들보다도 남편분을 구슬리고 설득해보세요.
    저도 명절에 미친듯이 부엌에서 설거지하고 있으면서 시댁 친척들 누가 공부를 잘한다더라 어쩌고 그런 얘기 듣고 있으면
    여자가 아무리 공부잘해서 서울대 가도 결혼해서 이런 집에 시집오면 이러고 있는거란다 그런 생각 들어요
    그래도 우리 세대에선 끊어야겠죠

  • 123. dd
    '16.9.19 11:30 PM (121.140.xxx.95)

    한국여자들은 진짜 답이 없다.

    여기서도 결론은 한국 남성들이 문제다.....이거야..
    남성위주 사회라서 그렇다.......

    근데 한국의 이 모든 사회문제의 근본은 한국여자들 때문이다.

    늙은 한국여자와 젊은 한국여자의 싸움이야.
    항상 그래왔어......

    늘 한국여자들은 싸웠어.

    그게 고부갈등이고, 그게 사교육 문제이고, 그게 모든 헬조선의 근본 뿌리야.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한국은 답이 없다.

    한국이 선진국처럼 달라지기 위해서는,,
    한국남자가 바뀐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야.
    한국남자는 여자가 달라지면 알아서 달라져.

    그러니,
    제발 생각있는 여자들이 한국남자와 결혼하지 마.

    한국남자와 여자는 이제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국가의 선진화, 성숙한 시민의식을 위해서...
    절대 서로 결혼해서는 안되는 집단이야.

    국가가 나서서 한국 남녀의 결혼을 금지해야 한다.
    결혼하고자 하는 한국남녀는 무조건 벌금 5천만원 내야 혼인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무조건 국제결혼이 최선이야.

    여자들끼리 안싸울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자주봐야 하는 친인척 등이 외국인이어야 한다.
    특히 선진국 여자들이 오면 절대 한국여자랑 안싸운다.

    늙은 한국여자인 시어머니가 미국 백인여성과 싸움 자체를 안한다.
    마찬가지로 그 백인여성이 늙어 시어머니가 되어 아들이 젊은 한국여성을 데리고 와도 안싸운다.
    이래야 사회가 바뀐다.

    한국여자들은 자기들끼리 미친듯이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운다.
    그 중간에 한국 남자를 끼워놓고 죽자사자 싸우는거....
    이게 한민족 5천년 남녀 역사다.

    이제 발전적 해체를 해야 한다.

  • 124. ..
    '16.9.19 11:34 PM (118.216.xxx.127) - 삭제된댓글

    가스보일러 있는데 장작 패서 나무로 불때는 분위기..
    왜 송편을 집에서 빚는지요.
    님이 전문직이니 남편이랑 싸움이 되지
    보통 여자 같으면 여자가 이상하다 결론냈을 상황이네요.
    보통 여자들은 이상한 여자 되지 않으려고 불합리한 여건 수용합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면, 힘들다 하기 싫다..
    이 솔직한 말을 해야 실마리가 풀릴 거에요.
    당장에는 벌인 일이니, 해야겠지만
    다음에는 사다 먹자, 명절에는 쉬면서 사온 음식 먹고 쉬는 .. 휴식이 되는 명절이면 좋겠다.
    그러면, 다음 명절에는 시키는 시어머니가 이상한 여자가 되는 거죠.
    보통 여자들은 못 해요, 말을 꺼내면 이상한 여자 되니까.
    그런데, 전문직은 할 수 있어요.
    한국에서 전문직은 남자와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어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봤자 너는 우리집 며느리 라는 인식을 심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택도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죠.

  • 125. ㅇㅇ
    '16.9.19 11:46 PM (211.58.xxx.76)

    저도 원글님처럼 전문직이고 저희 시어머니 합리적인 분이셔서 명절 음식준비로 스트레스 받아본 적 없고 오히려 어머님이 다 해 놓으셔서 죄송할 때도 많은데..원글님 시어머니 좀 헉이네요
    근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은거 친정에서 남편한테 퍼부으신건 질못하셨다 싶어요
    물론 여자만 일방적으로 희생해야하는 부당한 한국식 결혼문화엔 저도 반대하지만
    원글님은 그 대상을 남편이 아닌 시어머니로 하셨어야해요
    모처럼 처가에 왔는데 장인장모 앞에서 너도 나처럼 밥해라 하면..그건 그냥 화풀이로 밖에 안 보이구요
    담부턴 시어머니한테 음식준비 힘들어서 이렇겐 못 한다고 말씀 드리고 조율하세요
    원글님 맘 속엔 원글님은 전문직에 잘난 사람이고 남편은 유복하달뿐 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듯 해서 남편이 더 욱했을 수도 있겠다싶어요
    그리고 친정에서 그렇게 싸우면 친정부모님은 얼마나 속상하셨겠어요
    다행히 시어머니가 합리적인 분이시라니 일때매 이렇게 또 음식준비하는거 넘 힘들다고 애기 해 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일 때매 바빠서 명절 전날에 음식 하러 못 간다고 하세요
    이혼하실 거 아니면 남편한테 넘 화풀이하지 마시고 적당히 구슬려가면서 내 편으로 만드셔야해요

  • 126. ??
    '16.9.20 12:16 AM (124.53.xxx.131)

    댓글들 좀 보다 말았는데
    이상하네요?
    우리애들 이십대인데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되고 속도 션하구만..
    결혼은 ..그래요.솔직히 직장만 탄탄하다면 안하고 사는게 훨 나은거 같아요.
    일도 일이고 꼴같잔은것들 갑질도 견뎌줘야 하고 남자도 나이먹을수록
    이상해지고... 내마음 부터 변하더라고요.
    꼭 젊은날의 저를 보는거 같네요.
    하나라도 나은게 있어야지 단지 남편있단 말 듣기 위해 시궁창같은 현실에 발목잡혀 살아가나 싶어
    참 우울하더라고요.
    십오년만 늦게 태어났다면 아마도 결혼은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 127.
    '16.9.20 12:26 AM (223.62.xxx.6)

    애없을때 그냥 이혼하세요 친정에서까지 지 화난다고 소리 버럭버럭 지르는 인간은 답이 없습니다. 님도 자유를 더 누리시구요

  • 128. (121.140.xxx.95)
    '16.9.20 12:45 AM (122.34.xxx.218)

    ..님 댓글 진짜 맘에 듭니다~ 짱!!

  • 129. .....
    '16.9.20 1:07 AM (124.49.xxx.100)

    이혼이 웬말이에요. 절대 아니고요.

    저도 곰과이지만.. 여우처럼 구세요.

    꾀도 부리고.. 지는척 실속 챙기시고..

    일년에 명절 몇일인데 그거 때문에 이혼녀가 되나요.

  • 130. 자작글
    '16.9.20 1:33 AM (175.112.xxx.238)

    너무 티나요ㅡㅡ;;
    웬 전문직;;

  • 131.
    '16.9.20 1:39 AM (223.62.xxx.14)

    전 결혼 10년차

    담 명절부터 안갈꺼에요.
    그동안 사이 좋았어요.
    항상.

    명절에 안온다고
    아들네 이혼시킬 부모 없어요.

    전 그외에 자주 찾아뵙거든요.

    싫다면 그마저도 안가면 될일
    전문직은 아니어도 먹고살만큼 벌고

    인생 이미 피곤한데
    열심히 살면 나의 주거의 자유
    있고 싶을때 있을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니깐요.

    딸 하나인데 딸보고 가지말아라
    시집 가지말아라
    능력있어라
    외국에 시집가라 안하고
    내가 할렵니다. 싫은거 안하는 일

  • 132. ........
    '16.9.20 2:27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121.140.xxx.95
    이분 메갈? 일베?

  • 133. .....
    '16.9.20 4:01 AM (45.72.xxx.38)

    제가 결혼하고 직장관두고 시험 준비를 했거든요. 고시수준이라 매일같이 도서관에서 살아야하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시아버지 기제삿날, 전화하시더라구요. 학원일찍 마치고 와서 제사음식 만들라고.
    네 하고 갔죠.
    그날 밤에 제사 지내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살던 미혼 시동생, 회사에서 퇴근해오는데 청바지차림에 덜렁덜렁 옵디다.
    옷갖고 뭐라하니 아 아침엔 몰랐지. 이러대요.
    같이 사는 자기 둘째 아들은 그날이 아버지 제사인지도 모르는데 며느리인 저는 일찍 가서 음식해야했던거죠.
    그날의 깊은 빡침...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이후로도 공부하는 저를 뻑하면 불러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자기아들이 그런 중요한 시험 앞두고 있었어도 그랬을까요. 그때 썡까지 못하고 순진하게 불려다니고 네네하고 산거 아직까지도 분해요.

    우리나라 여자들 더 드세져야돼요.
    외국 여자들 며느리로 들이면 이런일 가당키나 해요?
    그냥 만만하니까 부려먹을만 하니까 그러는거에요.
    외국 친구들한테 이런 한국 문화 말해주면 진짜 어이없어해요. 왜 그러고 살지? 왜 그걸 참아?
    이혼 두려워하지말고 자기 목소리 내고 사는 여자분들 많아져야 이 거지같은 시월드 제사명절 문화 끝납니다.

  • 134. ..
    '16.9.20 4:29 AM (121.125.xxx.163)

    혼자 자유 즐기며 사시지 결혼이 안맞는 분 같아요. 우리나라 문화가 명절에 먹지도 않을 음식하고 제사에 교회 다는집도 음식은 바리바리 하고 어느 집이던 다 그래요. 시어머니도 보통의 시어머니 같구요. 남편보고 죽은 사람 제사 없애자 그러시고 음식 같이 하세요

  • 135. 와..
    '16.9.20 5:00 AM (197.53.xxx.116)

    댓글보니 왜 이리 불합리한 가부장적 문화가 안바뀌는지 알겠네요!
    원글님 방식 잘못된거 하나 없고, 결혼해서 당연한 반응이고 생각이세요.
    뭐 여자들은 불합리하든 말든 남 배려하고 다 존중하면서 의견전달해야하나요?
    물론 친정집에서 남편과 소리를 낸건 잘못한거지만,
    자잘못을 따질려면 남편이 백번 잘못했네요.
    아무리 사위랑 며느리 다르지만, 며느리가 시댁에서 저리 나갔으면 반응들 어땠을지..ㅎㅎ

    결혼후 삼년정도 당황하실 일들 많으실테고,
    남편도 생각보다 뼈속까지 한국남자고 아주 조선시대 할아버지 같다 느끼실거에요.
    한국남자랑 결혼한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너무 유순하게도 아니고, 너무 강하게도 아닌
    시댁에서 힘드시면 내년부터는 힘들다 의사표현 하시고.
    적당히 하세요~
    저는 아들과 딸 키우지만, 명절에 저도 겪어봤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왔다갔다 너무 싫더라고요.
    임신하면 더더더 왔다갔다 뭐하는 건지 힘들어요.
    그래서 둘째 임신하고 명절보낸후 결심했습니다.
    나중에 자식들 결혼시키면 명절 알아서들 여행을 가든 좀 쉬게 하든 자유롭게 놔두기로..
    물론 때때로 식사한끼는 하겠지만, 명절이라도 좀 푹 쉬게 하고 싶습니다.
    가뜩이나 한국은 일년 중 쓰는 휴가도 외국에 비하면 짧은데 말입니다.
    원글님 추석때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 136. 저는
    '16.9.20 6:27 AM (74.69.xxx.199)

    전문직이고 국제결혼 했어요.
    십년 살고 나니 제 발등을 제가 찍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뭔가를 기대하는 시댁은 확실히 없어요. 시부모님은 이구석 저구석에서 제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세요. 프리쏘울인 아들이 가정을 꾸리고 살게 도와줘서 고맙다고요. 근데 그건 말로 끝이고요.
    가장아리는 책임이 없는 남자와 사는 게 어떤 건지 매일매일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저의 선택이니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진 짊어져야겠죠. 완벽한 가족은 없어요. 이것도 지나가겠죠.

  • 137. 음...
    '16.9.20 6:48 AM (1.238.xxx.246)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친정에서 소리치면서 싸웠으면 ... 남편성격에 이혼하자고 했을꺼 같은데 남편이 일단 잘못했다고 했으니 남의 부부는잘 모르겠어요..
    우리같은경우 남편이 진짜 화를 내면 저는 맞받아치지 못해요..그냥 일단 수그리고, 제가 펄펄 화를 내면 남편도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지 뭐라 하지는 않고 좀 행동이 나중에 불만있는거 좀 받아들여서 변하는 타입이라 원글님이 강하고 남편이 맞춰주는 부부 타입 같아요

    명절도 명절이지만 님 글을 보면 명절을 계기로 폭팔하신거 같아요
    평소 남편이 잘해주셔서 결혼하셨는데~ 결혼하시고 나서 보니 남편과 좋은점이 전혀 없어보이시네요;;

    이런말 좀 그렇지만..
    남편 시댁 돈 있으니가 며느리 조건에 따라서 그냥 없는집도 아니니까 남편이 그렇게 능력이 있지 않으시니까(원글님을 보면) 시부모 좀 비위맞춰주고 재산 생각할수도 있는 거 같아요..

    원글님은 결혼 자체를 후회 하시는듯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결혼하셨으니 남편이 따라다녔고~ 남편이 많이 좋아하시니까~ 수그리고 들어왔는데 아기는 좀 생각해보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친정에서 남편 무시하고 그렇다고 남편이 나중에 둘만 있을때 한마디 하는것도 아닉고 바로 소리치고...또 원글님도 크게 소리치고..저는 이정도면 굉장히 큰사건같은데
    남편이 배려가 없고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변화가 없이는 그렇게 결혼생활이 오래 유지될 꺼 같지가 않아요;;;

  • 138. 음...
    '16.9.20 6:57 AM (1.238.xxx.246) - 삭제된댓글

    명절이라고 다 그렇지는 않아요

    제가 보는 관점은 원글님 남편집안이 유복하다는것입니다.
    유복하다는 것은 며느리가 맞춰주길 바랄 것 같습니다.
    재산을 많이~ 해 줄 예정이니까~~ 남편도 그걸 알고 있구요..
    아마 원글님이 시댁에 좀 맞춰주기를 바랄 꺼 같은데;;;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아기 미래도 생각해야하고;;;;

  • 139. 음...(2)
    '16.9.20 7:04 AM (1.238.xxx.246)

    명절이라고 다 그렇지는 않아요

    제가 보는 관점은 원글님 남편집안이 유복하다는것입니다.
    유복하다는 것은 며느리가 맞춰주길 바랄 것 같습니다.
    재산을 많이~ 해 줄 예정이니까~~ 남편도 그걸 알고 있구요..
    아마 원글님이 시댁에 좀 맞춰주기를 바랄 꺼 같은데;;;;;;

    전..능력이 원글님만큼 되지 않고 그러니 남편이 따라다니지도 않았고 강남에 건물 있는 집이면 아기미래까지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시댁에 맞춰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사람도 있고...


    제 능력보다 남편, 시댁이 별로다 싶으면 명절에 정말 화날듯...

  • 140. 똑같이 해줄거에요.
    '16.9.20 7:46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남편이 내가 받는 이 부조리를 딱한번만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죠.
    그런데 친정도 남존여비에 찌들어 협조가 될리가요.
    남매뒀는데 사돈댁에서 우리 애들한테 해주는만큼 할거에요.
    결혼이야 지가 원해서 하는거지만 병신같이 사는꼴은 못보니
    남의 자식 귀하게 여기는 집은 귀하게
    남의 자식 오~~ 일꾼왔는가!! 하면 나도 일꾼으로 쓸겁니다.
    자식들 이혼시키려고 용쓴다 비웃든지 말든지
    내 자식 우습게 대접하면 가만두지 않을겁니다.
    평소에는 아예 결혼하지 말라고 하고 있고
    굳이 한다면 말리진 못해도 홧병나게 살게 안할겁니다.

  • 141. 법원속히
    '16.9.20 8:00 AM (125.129.xxx.185)

    이혼만이 최고의 정답인듯합니다. 속히 처리를 하시는 길이..

  • 142. 싸우면 뭐하노
    '16.9.20 8:10 AM (182.222.xxx.188) - 삭제된댓글

    다음부턴 명절에 가지 말아요

  • 143. ㄹㄹ
    '16.9.20 8:21 AM (175.223.xxx.159)

    당연히 남편은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죠 다음 설날에도 자기집 먼저 갈텐데
    원글님 그냥 당일 아침 가서 밥먹고 일어나세요
    요새 그렇게 일박이일 이상 하고 명절 다음날에 친정 가는 집 잘 없어요 다들 아점 상 물리고 일어나요. 처음이고 뭐고 단추는 언제든 끼우기 마련이니 다음부터 가지말든지 당일만 가든지 하세요.
    위에 시어머니 마인드 가진 사람들은 요새 번식탈락남이라는 말 유행하는 거나 기억하세요. 저따위로 살면 결혼 번식 다 탈락해요.
    아 그리고 원글님 애 갖는 거 신중하세요. 원하는 패턴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미루세요.

  • 144. 요즘
    '16.9.20 9:07 AM (74.111.xxx.102)

    남자들이 여기 많이 들어오나 답글들이 좀 웃기네요. 비아냥대고 비꼬고 할정도로 원글이 이상한 행동한 것은 없는데요. 애도 없는 거 보니 젊으신데, 제 나이에도 제 주변에는 적어도 시댁가서 종노릇 하는 사람은 열에 한명 정도예요. 여자가 교육 많이 받고 잘나가면 제 나이대에서도 그닥 시댁 눈치 안보고 할말 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데요. 원글님이 뭐가 부족해서 억울한 느낌으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욕이 배뚫고 안들어 오거든요.예의는 갖추고 힘들면 힘들다고 하세요. 저희 친인척 중에 결혼 막하고 사람이 좀 맹하고 이상하다는 말을 들은 며느리가 있는데요, 전 속으로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 20년 흐르니 이제서야 사람들이 실제로는 여우였다고들 하네요. 천진한 듯 할말 다 하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거절 다 하고 웃는 얼굴로 그렇게 하니 다들 어떻게든 적응해서 살더라구요. 그 사람이 좀 맹하다고 말 전하던 친척은 본인이 시댁 요구를 거절 못하는 죄로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새벽부터 장봐서 시댁 아침상 차리고 있어요. 물론 그 분도 한자리 하는 분인데 그렇습니다.

    그냥 화내고 부딪히지 마시고 웃는 낯으로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하시고 뭐든지 제대로 못하는 거 보여주세요. 원래 그런편이 아니면 참 이것도 힘들수도 있는데, 어차피 새댁이 뭘 잘하기 힘들잖아요. 이런 저런 이유로 시댁에 가기 싫으면 가지 마시구요. 남편이 못따라오면 그때 이혼을 생각하든지 하시고, 일단은 그렇게 해보세요. 시댁에서도 적응하고 같이 어울려 사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한 며느리는 일년내내 연락 없어도 포기하고, 둘째 며느리는 늘 전화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꼬박 방문해도 매일 전화해서 뭐 먹었나 심문하고 사는 시어머니도 있어요. 다 며느리 받아주기 나름이란거죠.

  • 145. 좋은아침
    '16.9.20 9:18 AM (115.140.xxx.152)

    이건 딱히 한국적 문제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외국친구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어느쪽 가족과 보낼지로 양쪽가족이 신경전...)
    세상의 모든 새댁들이 결혼 첫해에 겪는 통과의례라고 생각됩니다.
    나의 가족만 있다가 결혼으로 가족의 무리가 딱 두배가 되었는데 어찌 결혼전과 같겠어요.
    남편분은 결혼전과 다름없이 명절을 지냈을테니 새댁이 느끼는 불편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거구요.

    올해는 시댁의 명절이 어떤 형태인지 관찰하는 시감이었다 생각하시고, 윗 댓글들에 있는 좋은 방안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서 내년부터 밀고 나가면 됩니다.

    속상해 하고 잘못된거다 주장하는것 보다
    내가 먼저 실천하는 쪽이 변화가 빠르듯.

    남편들이 본인이 불편한게 없는데 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집에가서 마누라가 아파 드러 눕던가, 삐지단가 집집마다 먹힐만한 방법으로 알아먹게 한거지요.

  • 146. 존심
    '16.9.20 9:20 AM (14.37.xxx.183)

    혼자 살아도 후회해요...

  • 147. 그냥
    '16.9.20 9:30 AM (59.14.xxx.80)

    그냥 못된 며느리로 찍혀야 편한것 같아요.
    사람이 예예하면 한도끝도 없더라구요.

    남편분은 미안한 마음도 없나보네요....잘한것 하나없으면서 남의집에서 소리까지 질러대고..

  • 148. 힘내세요
    '16.9.20 10:09 AM (112.223.xxx.205)

    40대중반 전문직이고요.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지만 시댁 가면 차려주시는 밥만 먹고 옵니다. 저도 아들 있지만 나중에 며느리 철저하게 손님대접 할거에요.

  • 149. 남자연예인들이 방송에서
    '16.9.20 11:24 AM (223.62.xxx.6)

    결혼상대자로 자기어머니에게 잘할사람 구하는 이나라에서 뭘 기대합니까.윗님은 시댁가서 차려주는 밥만 먹고 오신다니 진심 부럽네요. 그집 아들 몇 살인지 우리 사돈 맺을까요 저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는 사람은 귀하게 여길줄아는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어디 사시는 뉘신지만이라도 알려주셔요 앞으로 이런 남자집안은 표를 내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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