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급한 마음에 영어학원 등록하고 나니

중1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5-07-16 11:20:37

여태 집에서 엄마표(?) 엄마 잔소리표 영어를 해왔습니다.

일반 유치원 나와서 그냥 영어 동화책 읽고 리더스 읽고 dvd보고 6년동안 잘 놀았더군요

신문 기사 1-2개 읽는 것도 기특해서 엉덩이 팡팡 두들려 주며 살았지요

그런데 중1이 되고 기말고사를 보니 백점을 못 받더군요 실수라고 하지만 씁쓸한 마음

아이도 속상했는지 영어학원 보내 달라고 하네요

손 잡고 레벨테스트 받았는데 다행이 입학 성적이 되어(딱 중간 레벨) 지난주에 등록하고 다니고 있어요

일주일에 세번이니 지난 주 3번 그리고 이번주 두번 딱 5번 다녀오더니 아이가 어제 저녁에는 저에게 고맙데요

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 몰랐데요

학원 100분 수업하고 오면 숙제가 2시간 많을땐 3시간도 걸리는데 자기는 여태 편하게 놀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고맙다고

헥 헥

레벨 테스트 받고 중간레벨 나왔을때 순간 속상했지만 아이가 6년동안 학원비 절약해 준게 어디냐

그래도 학원 다닐정도의 실력이 되어 등록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아이가 절실하고 간절한 게 고맙네요

다들 수학에 영어에 그리고 다른 과목까지 열심히 뒷받침 해주는 부모님도 아이들도 존경스러워집니다~~

오늘 하루도 홧팅하세요~~

IP : 211.36.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6 1:20 PM (61.85.xxx.234)

    아이가 기특하네요^^

  • 2. 혹시
    '15.7.16 1:54 PM (211.207.xxx.246)

    이은재인가요?

  • 3. 저두 중1딸
    '15.7.16 4:31 PM (14.35.xxx.129)

    기나긴 엄마표 청산하고 영수학원 등록햇어요.
    사실 엄마 의욕으로야 중3까지는 커버 가능하지 싶었는데 아이가 긴장감이 없어서 스피드가 떨어지더군요.
    일주일 학원 보내봤는데 적응하기 힘들어해요.
    영어, 수학 학급에서는 자신감이 넘치던 아이였는데 요즘 자신감 바닥입니다. 학원아이들 문제 풀이 스피드가 장난아니래요. 물론 그 학원이 좀 빡센걸로 소문난 곳이긴 합니다만.....
    걔들은 내신 점수도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원에서 내신까지 관리해주니까...
    일단 한두달 적응하며 고생할 생각하고 보내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857 오늘 원세훈판결 기대하지마세요. mb가 어떤사람인데요. 3 ㄱㄱㄱ 2015/07/16 898
463856 과외교사가 넘 착해서 불만이라네요 3 ㅁㅁ 2015/07/16 1,411
463855 여름방학 시작전인데 아이들 학급에 진로교육 소책자 나눔에 동참하.. 2 사교육 걱정.. 2015/07/16 452
463854 페라가모 지갑 인터넷과 백화점 차이가 있나요? ㅁㅁ 2015/07/16 1,500
463853 남편과 친밀감있게 사는 방법? 무슨 대화? 꼭 도와주세요. 20 결혼15년차.. 2015/07/16 4,216
463852 문득 맑은 소내장탕이 먹고싶었어요..(도움요청) 6 하루하 2015/07/16 893
463851 남원, 담양 여행 9 꽃향기 2015/07/16 2,946
463850 급)닭죽 맛보니 상태가 애매한데 먹어도 될까요? 9 자취생 2015/07/16 967
463849 너그러워지고 싶어요. 4 ... 2015/07/16 1,145
463848 와이프 밤 늦게 오면 데릴러 오지 않나요 18 섭섭 2015/07/16 3,560
463847 영화 손님...보세요~! 9 .. 2015/07/16 2,604
463846 주방타일 블랙vs회색vs알록달록..어떤게 예뻐요? 9 고민 2015/07/16 5,040
463845 오늘 삼성과 엘리오트가 결판나는 날이라는데요 3 ..... 2015/07/16 954
463844 두 다리가 너무 아팠었는데 죽비로 두들기고 좋아졌어요. 5 사실객관 2015/07/16 994
463843 오늘 대법원은 원세훈을 어떻게 판결할까요? 4 최종판결 2015/07/16 556
463842 1학년 받아쓰기 100점 못 맞는다고 놀리는 친구한테 스트레스 .. 3 받아쓰기 2015/07/16 1,126
463841 과외하는 집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ㅇㅇ 2015/07/16 1,515
463840 과외를 두 과목을 하면 어떨까요? 3 2015/07/16 992
463839 연봉이 1억2천, 즉 월 급여가 천만원이면 세금 공제 후 얼마를.. 17 연봉질문 2015/07/16 9,098
463838 쵸코파이를 뜨거운 물에 타먹으면 어떤 맛일까요? 6 녹차라떼 2015/07/16 1,233
463837 고1 모의고사 2-3등급나오는 중3 방학에 어떤 공부하면 좋을가.. 1 여름 2015/07/16 1,159
463836 터닝메카드 불매운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0 아이엄마 2015/07/16 3,212
463835 대기업에서 정규직 해고시키는 방법 펌> 6 ..... 2015/07/16 11,890
463834 홍준표 기사의 멋진 댓글 참맛 2015/07/16 901
463833 유재석도 fnc행이네요 5 dd 2015/07/16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