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십대인데
뭔가 맘에 안드는걸 볼때마다 속에서 불같은게 확 솟구치고 내뱉지는 않지만 맘속으로 욕이 나와요.
특히 공중도덕 안지키는 사람보면 더 불같이 일어납니다.
무단횡단 하는 사람.
횡단보도로 건너더라도 똑바로 안거너고 대각선으로 차량 정지선 너머로 삐딱하게 건너는 사람.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
음주운전 뉴스볼때...
쓸려니까 이렇게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무수히 많아요.
현 제 상황이 불만스럽다거나 불행하거나 그렇지 않은데
오히려 행복한 쪽에 가까운데 왜이렇게 저런 장면에 불쑥불쑥 화가 치미는지 모르겠어요.
따져보면 내가 해를 입는 일도 아니고 사고나도 그 사람들이 나는건데도요.
그냥 좀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방법은 없나요?
그런 행동이 괜찮다는게 아니라 하든말든 이런 마음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길에 담배 피우며 연기 뒤로 날리며 걷는 남자
횡단보도 30 미터도 안되게 있는데도 유유히 중앙에 플라스틱 분리대 그거 힘들게 넘어 건너는 아줌마.
조용한 도로도 아니고 차량 완전 많이 다니는 도로거든요.
남이사 그러든말든 마음이 좀 편해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