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러운 여자

하늘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15-01-16 17:41:28

제가 초등학교 때 부러워하던 여자애가 있었어요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자세도 곧아서 지금도 생각나네요 ㅎㅎ

어디서 잘 살고 있겠죠?

 

그 이후로는 누구를 동경하거나 부러워한 적이 없어요.

가령 A가 부럽다... 그러면 A의 어떤 면이 부분적으로 부러운 거지

A 자체가 부러운 적은 없었거든요.

 

아, 그런데 요즘 부러운 여자 분이 생겼어요.

거래처에 있는 삼십대 중반의 여인인데요

아직 결혼은 안 했고요

그런데 피부가 정말 백옥처럼 뽀얗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귀티나게 생겼고, 말씨도 곱고 참 단정해요

이영애가 연상되는 얼굴인데,

옷차람은 수수하고 단정하고요

근데 특유의 아우라 같은 게 있어서, 그냥 같은 여자가 봐도 기분 좋아요 만나면...

어제는 같이 점심 식사를 했는데

그 바쁜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원 다니고 열심히 살고 있더라고요.

함께 대화하면.. 제가 배우는 게 많아요.

그런데 사람이 참 겸손하고..

 

문득 생각나 써 봅니다^^

혹 부러운 여인 있으신지?

IP : 59.6.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어요
    '15.1.16 5:43 PM (14.32.xxx.97)

    난 왜 부럽거나 질투나는 대상이 없는지
    그것도 참 불가사의해요.

  • 2. 없어요
    '15.1.16 5:46 PM (39.118.xxx.16)

    저도 딱히 없네요
    다들 알고보니 속썩이는 일들
    꼭 한가지씩 있더군요

  • 3. 나무
    '15.1.16 5:49 PM (117.53.xxx.12)

    고마워~

  • 4. 나무
    '15.1.16 5:51 PM (117.53.xxx.12)

    이노무시키 너 공부 안하냐
    너 재시시켜줄 돈 없다

    - 지나가던 엄마 -

  • 5. 있었어요
    '15.1.16 6:07 PM (123.248.xxx.181)

    나보다 많이 가진, 소위 말하는 금수저들은 한번도 부럽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친한친구중에 국회의원 거쳐 장관까지 지낸
    아버지를 둔 친구도 있었지만 그것도 부럽지 않았구요.
    그런데,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는데 나와 다른 친구는 참 부러
    웠던적이 있어요.
    전 자라면서 부모에게 위로나 격려를 받아본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내가 실수하거나 실패했을때 남들보다 더 몰아세웠으면 세웠지
    상처난 내 마음을 제대로 보듬어주질 못했던 부모,
    자식과의 공감능력이 제로였던 부모 밑에서 자라서인지
    부모님이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안아주는 그 친구가 미치도록
    부러웠던적이 있어요. 정말 눈물나게 부럽더라구요.....

  • 6. --
    '15.1.16 6:29 PM (217.84.xxx.200)

    그 사람의 어떤 면이 좋다, 나도 본받고 싶다 이런 적은 있는데 그 사람 자체가 되고 싶다던가 이런 적은 없네요.

    가장 부러움의 강도가 컸던 경우는 석지영? 교수인가...

    발레하다가 옥스포드에서 불문학 석사였나 박사하고...법공부를 다시 해서 하버드 종신 교수죠?

    발레, 불문학, 법학....완전 트피플이잖아요. 나이도 젊은데 만장일치로 하버드 종신 교수라니....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웠습니다.

  • 7. ㅇㅇ
    '15.1.16 7:29 PM (222.237.xxx.57)

    전 이영애 같은 답답한 여자는 하나두 안부러워서

  • 8. 흠..
    '15.1.17 1:33 PM (100.2.xxx.250)

    석지영도 별로 부럽진 않습니다
    한인인데 한국말도 못하고
    실력도 있긴했겠으나 유태인 남편 등에 업고서 종신 되었지만 이혼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932 남매 둘이 서로를 혐오해요 1 남매맘 20:30:56 102
1697931 성당 빠지기 시작하니 ㅇㅇ 20:29:30 152
1697930 폭삭속았수다 아이유 싫어서 안보고있는데요 1 20:25:47 347
1697929 알배추 말고 일반배추로 겉절이 해도 되나요? 겉절이 20:25:45 55
1697928 한국 영부인 "경찰을 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호원'을.. 4 ... 20:24:30 436
1697927 칡즙을 먹으려구요 칡즙 20:22:48 73
1697926 생수 뭐 사드시나요? 4 블루커피 20:19:43 226
1697925 기초대사량 1365 나왔어요 2 ㅇㅇ 20:18:43 333
1697924 한살림 프로폴리스 드시는분 프로폴 20:18:32 99
1697923 갱년기 호르몬 지수 갱년기 20:18:25 119
1697922 신들린 연애 시즌2 2 20:12:42 217
1697921 탄핵!)간헐적 단식 잘되가시나요? 1 ㅁㅁ 20:12:08 142
1697920 아바의 The winner takes it all 노래요~ 2 .. 20:12:01 309
1697919 호스피스 문의입니다. 12 병원 20:11:40 385
1697918 김과외 수업료 조정해보는거 실례인가요? 1 ........ 20:09:55 253
1697917 조갑제닷컴에 올라온 어제 집회 관전기 3 ㅅㅅ 20:05:48 781
1697916 소파고를때 주의 할점은 뭘까요? 2 ㅇㅇ 20:03:09 294
1697915 헌재 생각해보니 4 ㅅㅅㅅ 20:01:46 445
1697914 전한길 "제일 친한 친구가 '쓰레기'라고 욕하지만&qu.. 7 ㅇㅇ 20:00:51 1,362
1697913 탈렌트 우현씨요 11 .. 19:58:46 2,318
1697912 민주당 블렉요원이 쏘아 올린 작은 공. JPG 2 권성돔이나를.. 19:54:26 1,358
1697911 내란은 현재진행형, 윤석열은 언제 파면될까? | 신장식, 임지봉.. ../.. 19:53:36 169
1697910 남대문에서 모자 샀어요 5 ... 19:51:47 747
1697909 사람이 사는데 그렇게 많은옷이 필요없네요 10 겨울옷 19:49:32 1,954
1697908 어머 넷플릭스에 애인있어요 들어왔네요 6 oo 19:47:36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