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민 십년차 제사 제가 다 모셔와서 여기서 지냅니다.
시조부모님 제삽니다. 그 윗대는 시어머님이 없애주셨어요.
그리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다 챙겨서 용돈보내고
소소하게 부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급하게 시부모님께 돈부칠일이 있었서
한국계좌를 가지고 계신분한테 계좌이체를 부탁하러 그분 가게에
들렀더니 다른 교민 손님들이
저더러 진짜 효부다 자기는 온지 십오년 됐는데 한번도 보낸적없다
뭐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친한 50대 남자분도 이십년 가까이 됐지만 저처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런말씀을 하시네요.
소소하게 건강식품 챙겨보내는 집은 봤습니다.
외국에 나가버린다고 해서 부모님을 모른척할수 있는건지
저는 여러가지 정황이나 양심도 그렇고 그렇게는 못살거같은데
다른 형제자매들이 이런경우에 어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어버이날 저는 이천불을 송금했는데
아는집들 건강식품 백불 안쪽으로 보내드려요.
친정부모님 안계시고 오로지 시댁만 신경씁니다. 시부모님이 노후도
전혀 안되어 계시기도 하고요.
우리도 빠둣하게 사는데 오늘은 기분이 좀 그렇기도 하네요.
정말 이젠 다들 노후대책 잘 세웠음 좋겠어요,
우리세대는...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