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의 기묘한 악취때문에 속이 울렁거립니다
배수구에서 마늘이나 김치를 씻는 듯, 강한 양념냄새..
비오기 전엔 시궁창 악취 같은 게 배수구에서 맡아질 때도 있어요.
저는 앞뒤베란다를 모두 건식으로 쓰는데,
마늘이나 김치를 베란다에서 씻으시는 가구도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힘든건 아랫집 특유의 집 냄새가 열려진 창문으로
너무 심하게 들어온다는 겁니다.
쉰 냄새나 부패하는 냄새는 아닙니다. 정체를 알수 없는 냄샌데
이상한 향수 냄새와 노인 냄새, 화장품 냄새가 뒤섞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냄새인데 정말 괴롭습니다.
아랫집 냄새라고 생각하는 건.. 그 집 분들이 외출하시느라
대문을 여닫으시면 그 냄새가 위아랫 복도에 다 퍼져서 알게 됐어요.
저는 에어컨 싫어하고 자연환기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냥 올여름부턴 하루 두 번 식사준비 시간에만 창 열어 환기하고
그외 시간엔 종일 에어컨 켜고 문 닫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개코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요.
임신 준비도 하고 있건만 이 상태로 어찌 입덧을 이길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ㅠㅠ
공동생활에선 소음만이 문제가 아니고 냄새도 큰 문제네요.
김치 씻는 집 쫓아가 화낼 수도 없고
아랫집 가서 도배 다 새로하고 이부자리 다 버리라 할수도 없으니요 ㅠㅠ
1. 악취
'13.6.29 11:56 PM (121.165.xxx.208)집이 작기도 하고, 저층이라 냄새도 잘 퍼지고, 제가 개코인 데다 베란다 확장으로 위아랫집과 더 가까이 지내고...
최악의 조건이라 속상합니다 ㅠㅠ2. 흠
'13.6.30 12:00 AM (211.36.xxx.42)저 예전 살던집 옆집이 새로 이사오더니 안나던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복도식이었는데 지날때마다 창문으로 새나오고 현관문을 항상 열어놓던데 그렇게 냄새가 지독할수가 없었어요
딱 표현 그대로 노인냄새
근데 그렇게 노인들도 아니고 우리부모님댁에선 나지 않는.. 지날때마다 헛구역질이 어찌나 나던지
가끔은 창문열면 들어오고3. 그런집이 있어요 ㅠㅠ
'13.6.30 12:00 AM (125.176.xxx.188)저도 예전 집에서 아랫층 악취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었어요 ㅠㅠ
그집도 노인분이 두분 사셨는데.... 음식 문화가 말린 생선을 찜으로 해드시는 분들이였어요.
아~~~~ 거기다 남편분이 정말 하루 정일 집안에서 담배를 피는데
그냄새와 알수없는 집안냄새와 생선 썩은듯한 냄새와 섞여 올라오는데 윽....지금도 생각하기 싫네요
층간소음만큼이나 사람 미치게 하는 ..힘드시겠어요 ㅠㅠ4. 악취
'13.6.30 12:05 AM (121.165.xxx.208)처음 이 집을 매매하고 인테리어를 할땐 가을~초겨울이라 이런 어려움이 있을 줄 전혀 몰랐습니다 ㅠㅠㅠ
예전에 전세살던 곳은 후앙(팬)이 무슨 문제인지
어느집이 팬을 돌리면 저희집에 그집 음식연기가 스멀스멀 들어와서 아주 괴로웠는데
지금은 그래도 문닫고 에어컨켜고 공기청정기 들이면
살만한 수준이니 괜찮다 해야할지요 ㅠㅠㅠㅠ
신선한 밤공기를 맡고 싶어요. 답답해요 ㅠㅠㅠ5. 전에는
'13.6.30 12:08 AM (175.117.xxx.15)한밤중에 세제 냄새인지 인조향냄새인지 세탁기 놓아둔 베란다 쪽에서 그 냄새가 갑자기 진동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엄청나게 역겨울 정도로 강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도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지금도 그게 이해가 안됩니다....지금은 안납니다.
6. 전에는
'13.6.30 12:09 AM (175.117.xxx.15)헉 ...님이랑 저의 경우랑 비슷한 것 같아요....섬유유연제 냄새...아주 강렬한 냄새였어요......완전 구역질 날 정도였음..그 인조향이...ㅠ.ㅠ 헉님..동네가 어디신가요? 여긴 영등포 대림동요.
7. 또마띠또
'13.6.30 12:16 AM (112.151.xxx.71)와우 저희집인가 했네요
우리집 아랫집도 노인냄새+개냄새+담배쩐내
여름이 두렵습니다. 복수할 방법은 없는지..ㅜㅜ8. 또마띠또
'13.6.30 12:19 AM (112.151.xxx.71)우리윗집은 애 셋이서 미친듯 뛰고,, 작년 8월에 이사와서 정말 심각하게 이사를 고려했습니다.
현재 윗집은 어제 이사갔고요. 이제 매일 창문 열어놓고 사는 여름이 와서 아랫집 담배개할배냄새를 어찌 견딜지 걱정됩니다.
이사만이 답이겠지요? 아니면 노인네들 이사를 기다리던지. 노인네들은 이사도 자주 안가더라고요.
돌아가시길 기다려야 하나?9. ...아~ 저도요~
'13.6.30 12:19 AM (175.249.xxx.51)우리 아랫층........때문에 베란다 창문도 반대로 열어 놓고 살아요.
그래도 냄새가 올라와요.
썩은내에.....퀘퀘한 냄새....담배 찌든 냄새.........우엑~
아랫층에 내려다 보고 무슨 냄새가 이렇게 지독하게 나낳고 혼자 큰소리로 독백을 했더니....
그 다음부턴....향수, 향, 섬유탈취제......섞은 냄새....썩은 냄새....믹스가 되어서 머리 아파요.ㅜ.ㅜ10. ...아~ 저도요~
'13.6.30 12:19 AM (175.249.xxx.51)나냐고....
11. 저희 아랫집도..
'13.6.30 12:21 AM (123.212.xxx.133)빨래 쉰내에 섬유유연제가 섞인 썩은내가 올라와요.ㅠ.ㅠ
12. 에휴
'13.6.30 12:22 AM (218.48.xxx.131)저희 아랫집은 자취생 남학생 둘인지 셋인지 이사왔는데... 빨래를 너무너무 못해서 역겨운 쉰내가 풀풀 ㅠㅠ
빨래하고 바로 안너는건지.. 땀에 쩔고 젖은 빨래 그대로 쳐박아뒀다가 빨아서 그러는건지...
참을수없는 퀴퀴한 냄새가 나요 ㅠㅠ13. 이해해요.
'13.6.30 12:38 AM (211.210.xxx.203)제경우와 너무 똑같아서 글 남깁니다.
겪어보지않은사람은 모르죠.
저희 아래층은 집전체에 분무되는 방향제를 붙여놓았더군요. 몇번을 싸우고도 안되서 관리실사람하고 가서 찾아낸게 설치해놓은 방향제 몇개에요.
버릴거라고 쓰레기봉지에 담는다고해놓고 다음날 다시 나더군요. 그런냄새에 쩔어 사는 사람들은 그거 없으면 못살더라구요.
아래층에서 문열렸다 닫히면 위아래층까지 냄새가 진동을 했어요. 본인들만 무슨 냄새가 나냐고 하죠.
평범한 가정에서 나는 냄새는 절대 저런 인공 방향제냄새같은거 올라오지않아요. 뭔냄새를 감추려고 저렇게 독한향을 쓰는지...아파트 여러군데 살아봤어도 그런경우 처음이었어요.
여름마다 노이로제 걸려서 잠설치고..그때생각하면 끔직합니다. 이사오니 해방이에요.
차라리 다른 생활냄새는 견딜만해요. 집냄새 노인냄새...다 맡아봤습니다.
그러나 독한 방향제는 인체에도 해가 되니 끔찍한거죠.
남이야 피해입든 말든 막무가내로 나오던 그 아래층부부 잊을수가 없네요. 가정집에 왜 분사식방향제를 사방팔방 붙여놓는지가 의문이에요.
피존같은것도 적당히 써야지. 좋다고 진하게 해서 다니는 사람들보면 그냄새가 얼마나 역겨운지 모르는 경우 많거든요.
다들 후각이 상실된건지..화학제품의 유해성을 모르는 건지...별별 사람들많아요.14. 악취
'13.6.30 1:11 AM (121.165.xxx.208)지금 쓰는 에어컨 내장형 공기청정기 말고
탈취기능있는 대형 공기청정기 한대 주문하고 왔습니다.
윗분들 모두 공감해주신대로... 정말 너무 힘드네요.
- 담배냄새 (현관밖에서 피는 아저씨들.. 다 올라와요)
- 양념 씻는 냄새
- 세제, 섬유유연제 냄새
- 앞베란다 샴푸냄새
- 화장실에서 정체모를 목욕탕(한방샴푸, 쑥탕) 냄새
- 창문열면 아랫집 특유의 냄새
- 비오기전 하수구 냄새
이런 냄새들이 가끔씩 습격할때도 있고
문열어두고 사는 계절엔 수시로 들이닥치기도 합니다...
그냥 공기청정기 두대&에어컨&가끔 페브리즈..로 버티렵니다 ㅠㅠ15. ^^
'13.6.30 1:36 AM (211.210.xxx.203)다른건몰라도 방향제 냄새같은건 일부러 그렇게 하지않은이상은 절대 날수가 없어요.
방향제를 쓰는겁니다.
실내 환기 안시키고 공기청정기쓰는거 안좋아요.
주변에 그러고사는집 애들 감기를 달고살더군요.
아래층하고 싸우더라도 계속 항의해보세요.16. ...
'13.6.30 10:01 AM (110.14.xxx.155)그런집이 있더라고요
집보러 갔는데 큰평순데 들어가는 순간 숨을 못쉴 정도
보니까 창 다 닫고 커튼치고 환기가 전혀 안되게 하고 살고 좀 나이든 분이었어요
이런 저런 냄새가다 섞인듯
전 겨울에도 창 항상 좀 열고 살고 봄부턴 활짝 열고 사는 편이라 이해가 안가요
싸게 해준다 해도 절대 사고 싶지 않더군요 집 올수리해도 냄새 남을까봐17. --
'13.6.30 2:05 PM (119.197.xxx.76)노인 냄새.... 당신들도 노인 됩니다.
18. 앞뒤베란다 하수구는
'13.6.30 2:35 PM (182.216.xxx.72)박스테잎 여러개붙여서 봉해놓으면 냄새안나요.
나머지들은 알아서 해야할듯19. 집에 향좋은 향초
'13.6.30 4:40 PM (121.166.xxx.56)몇군데 두고 피워놓으세요...
20. 헐..
'13.6.30 4:42 PM (182.213.xxx.88)헐... 제 얘긴줄알았어요.
저는 여기 이사온지 5년넘었고 한번도 그런적없었는데 작년 가을에
3집이 한꺼번에 주인바뀌고 이사를 비슷한시기에했거든요.
근데 문열고 복도에 나가면 어느집인지 모를 집냄새가 확나는거에요...
그게 피존도 발냄새도 썩은내도 아니고.. 말로 설명할수없는 가정에서 나는 집냄새가 한 수백배로 진하게 난다는 느낌???
근데 여름되서 문열어놓으니까 세상에 ㅜㅜ
복도에서 나던 냄새가... 베란다타고 퍼져서 완전 심하게 나요. 소파에 앉아있어도 베란다랑 젤 멀리있는 제방에 있어도 나구요...
제생각에는 아랫집인거 같은데..
이건뭐 똥냄새 담배냄새같으면 반상회때말이라도 하죠..
ㅜㅜ정말고역이에요..21. 으익 냄새
'13.6.30 4:50 PM (125.177.xxx.134)저희도 이사오고 나서 여름에 베란다 문을 못열어요. 첨엔 이사올 때 선물로 받은 나무를 베란다에 두었는데 거기서 나는 향인지 알았지요. 그런데, 어느날 아랫집 할머니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탓는데... 헉 숨이 막혀서, 아니 그냥 숨을 참아야만 했어요. 엘리베이터 안이 아니라 그냥 바깥에서도 한 2미터이내로 접근하면 나는 그 싸구려 분냄새 같은 향. 미칠 것 같아요.
22. 음,,
'13.6.30 4:54 PM (49.144.xxx.33)하수구 냄새는 한집에서 나는게 아니라
저층이면 여러 세대가 흘러보낸 복합적 냄새일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건식으로 사용하신다면 하수구쪽에 종이로 막고 테잎 붙이면 어느 정도 방지하실 순 있을 것 같아요.
창문을 열면 들어오는건 아랫집 노인 냄새 같은데
이건 환기 시킬때 베란다 창문이랑 반대편 창문, 현관문까지 열고 맞바람을 불게하면
바람이 강하게 들어기때문에 바람에 희색되어 냄새가 좀 줄어들 수도 있어요.23. 라기
'13.6.30 5:09 PM (175.117.xxx.15)인공향내...그걸 좋다고 집안에 틀어대는 사람들도 많데요.전기콘센트에 꼽아두고 24시간 냄새 진동하게 하는 집도 있고...가끔 병원같은데도 가보면 무슨 인공향내가 그리 지독하게 나는지 숨을 못쉴 정도...인체에 해로운 건데...참 말초적인 감각에 의존해 사는건지...향수냄새도 강하면 코가 썩는 것 같아요.숨을 못쉴 정도로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왕왕꼴불견임
24. 일단
'13.6.30 8:10 PM (116.120.xxx.28)환기 잘 하시고,
전에 어디서 보니 냄새 역류 방지하는 하수구 막이가 있던데....그걸 사서 싱크대, 베란다, 욕실, 다용도실 등등 아래층이랑 통하는 곳 마개를 모두 바꿔보세요.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찾아보세요25. 헉
'13.6.30 9:33 PM (121.140.xxx.241)저기 위에 영등포 대림동님, 저랑 같은 라인에 사시나봐요 ㄷ ㄷ ㄷ ㄷ
26. 아오
'13.7.1 12:32 AM (39.7.xxx.76)저희집은 빌라인데요.
옆집이 늘 현관문을 열어놓고사는데, 지나갈때마다 정말 희안한 냄새가 나요. 담배쩌든냄새 더하기 땀쩔은냄새
더하기 퀘퀘한 냄새. 아주예전에 잠깐들어갔던 망해가는 피씨방에서 맡았던 그런냄새.
집에 들어가고 나갈때마다. 호홉곤란으로 기절할것같아요. 갓난애기도 있는것같던데, 그애기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