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외로워 조회수 : 4,041
작성일 : 2013-03-07 11:46:14

사실 전 10년 넘게 전업주부로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뭔가를 해서

제 이름을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그럭 저럭 일도 잘되고

아파트도 넓은데로 이사왔고

근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 만난 사람들을 저를 대단하다 능력있다 이런말들을 많이해주는데

그전에 만나던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것 같아요

저는 밥도 많이 살려고 노력하고

겸손한다고 하는데

제가 목소리도 좀 똑 떨어지고

이미지가 너무 야물지다 이런말은 듣지만

그전에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건 아니잖아요

제가 남편 잘만나서 잘 사는것도 아니고 제 노력으로 온건데

그냥 저냥 넋두리 입니다

 

IP : 59.2.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7 11:50 AM (116.34.xxx.37)

    100프로 완벽한 삶은 없는듯해요. 그래도 살면서 한가지라도 잘되신게 있으니 성공하신거 아닌가 싶네요^^

  • 2. ㅇㅇ
    '13.3.7 11:52 AM (203.152.xxx.15)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은곳은 없지요.
    잘된게 더 중요해요. 사람은 또 다시 사귀면 되는것이고..
    나 이외의 그 누구도 언제고 내 곁을 떠날수 있는 사람들인거에요.
    남편과 자식마저도요.

  • 3. 죄송하지만
    '13.3.7 12:07 PM (125.152.xxx.245)

    무슨 일 하시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저 전업주부인데 제 2의 인생을 고민하고
    있거든요.

  • 4. 그냥..
    '13.3.7 12:10 PM (180.224.xxx.59)

    지금 시기에 걸맞는 친구들 사귀세요 그게더 맘편하고 좋을꺼예요

    저도.. 지금 제시기에 비슷한 친구들 만나니 너무 맘편하고 좋아요 괜희.. 나 사생활 아무 스스럼없이 말해도 서로 좋아해주고 재밌어 하고 그래요

    그런데.. 어릴때 학창친구들에게는 그런말 못해요 ..
    어쩌다 딱 한번 했다가 .. 친구들 놀라 뒤집어지고.. 그뒤론 저를 멀리 하더라구요

    아마도.. 의기소침해진듯..

    따지고 보면 잘살고 못살고는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 5. 아줌마
    '13.3.7 12:10 PM (175.195.xxx.122)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도 잘되고 돈도 모이고 모든게 잘되니 주변사람들이 부러워하면서도 떠나는것 느낍니다 남는건 자식과 남편밖에 없는데 외롭네요 여유가있으면 행복할줄알았는데.. 하루가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요

  • 6. 산전 수전...
    '13.3.7 12:11 PM (116.120.xxx.111)

    나름 격고보니...
    안될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보다,
    잘 될때 자기일처럼 기뻐해주는 사람이 진국이다~싶어요.
    원글님이 느끼는 씁쓸함 알것 같아요.
    정말로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친동기라도 드물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부터 저도 물에 물탄듯...담담해지더군요.
    안사도 되는 밥은 사지도 마세요.
    차라리 꼭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요.

  • 7. 사람을
    '13.3.7 12:18 PM (113.10.xxx.156)

    믿지마시고 내자신과 돈만 믿는게 현명할듯해요

  • 8. ..
    '13.3.7 12:58 PM (211.224.xxx.193)

    사람은 변해요. 님도 변했을거예요. 본인은 못느끼겠지만. 윗분들 말대로 안맞는 옛날사람들 버리고 잘맞는 현재의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요. 지금 현재의 사람들은 님이 잘되어 있는 모습만 보고 님이 뭔가 긍정적인 빛을 발하니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일수도 있어요. 사람은 계속 변하는데 님이 계속 잘되리란 법은 없어요. 그런게 다 운이거든요. 잘풀릴때 있고 안풀릴때 있고 그런거. 나중에 잘 안되면 그 새로 만나게 된 사람들은 다 떨어져 나갈 수 있어요. 그럼 님은 오갈데 없어져요.
    그 오래된 인연들은 안변한거고 님이 변한거예요. 그래서 그들이 꾸질해 보일뿐입니다.

  • 9. ...
    '13.3.7 3:40 PM (39.112.xxx.85)

    사람 믿지 마세요
    너무 정주고 뒷통수 맞고 상처만 남아요
    그리고 남이 잘 되면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 많아요
    겉으로 안그런척 해도 정말 희안한 사람들 많거든요
    억지로 사람들과 친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남은 결국 놀때만 좋은거예요
    아~~또 한가지
    님이 잘나서 그런걸 거예요
    오해는 마시구요
    사람들은 자기들보다 좀 어눌하고 모자라야 놀기를 좋아한답니다
    우울하지 마세요
    유일무이한 존잰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55 대전에서 요가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 2013/03/07 555
226054 세탁기로 3 운동화 2013/03/07 665
226053 25일 취임식에 나윤선의 아리랑... 아리랑 2013/03/07 989
226052 태어나 제일 잘한일 7 나비 2013/03/07 3,354
226051 고카페인성분 식욕억제제 먹지마세요. 2 오늘은 익명.. 2013/03/07 23,498
226050 복강경 수술하는데 보호자는 언제 있어야 하나요? 8 ,,,,, 2013/03/07 3,555
226049 목요일이네요... 프렌치카페2.. 2013/03/07 385
226048 이한구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요청하자“ 3 세우실 2013/03/07 554
226047 초1, 학원 다니기 싫고 책만 보는 아이 2 abcd 2013/03/07 1,028
226046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회원님들 7 베티베리오 2013/03/07 978
226045 티비와 소파가 마주보지 않고 직각형태라면? 2 인테리어 2013/03/07 900
226044 경향 - 국민 TV 광고 크게 보고 싶으신 분,,,, 4 한바다 2013/03/07 503
226043 전세값 1억8천중에 오백만원 깎는거 진상일까요;; 9 이름 2013/03/07 3,540
226042 (상속)부동산특별조치법 그 이후 4 혼자 사는 .. 2013/03/07 1,827
226041 너무 그리워 하면 환청까지 들리는걸까요..???ㅠㅠ 1 ... 2013/03/07 876
226040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955
226039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185
226038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041
226037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712
226036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892
226035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515
226034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165
226033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575
226032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087
226031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