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조카 인간관계의 고민..

....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3-03-07 11:17:03
여기에 대학생 자녀를 두신 분이 많으신 것 같아서 평소 눈팅만 하다 올려봅니다.

제 여자조카애가 요번에 대학을 갔습니다. 그냥 인서울 대학이요.(대학명은 노코멘트 할게요..ㅠㅠ)

저랑 사이도 좋고 싹싹해서 서로 이야기도 자주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동생집에 가서 조카애랑 이야기 해보니까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 아이 말로는 요즘 대학 들어가기 전에 미리 신입생들끼리 같이 카톡도 하고 미리 만나기도 한다는데

조카애가 좀 무뎌서 수시 붙어놓고 그런 건 하나도 안 했대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오티랑 입학식때 가보니까 저 빼고 이미 다 무리가 있다는 거예요.

원래 조카애가 성격이 좀 소심하고 친한 애들끼리 친한 성격이어서 말도 잘 못붙이고..

개강때 밥도 혼자 먹고 혼자 강의실에서 앉고 그랬다네요..

저는 대학다닐때 워낙 재밌게 다녀서 이것저것 말붙여봐라 선배들이랑 친해져봐라..조언해주고 그랬는데 애가 워낙 잔걱정도 많고 마음도 약해서 그대로 못하겠다네요.

주변에 조언해줄 사람이 많지도 않고요.

벌써 엠티 걱정이나 하고있고..동아리 시즌이라는데 동아리들 걱정에..제가 보면 답답합니다ㅠㅠ

그 요즘 대학에선 왕따를 아싸?인가 라고 불린다는데 그것 때문에 신경도 많이 쓰이나봐요.

혹시 현명하신 82분들중에서 조언해주실 분 계실까해서 조용히 올려봅니다.

요즘 대학생활 어떤지..동아리는 어떤지..등등 팁도 좀 써주시면 더욱 좋고요^^

댓글 써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IP : 211.208.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7 11:37 AM (222.99.xxx.123)

    저도 궁금합니다..
    저희 아이도 추합으로 들어가서..새터를 못갔더니..
    수강 신청할때 혼자 하느라 애먹더라구요..

    그나마 걱정 되는지..안되는 성격에 선배에게 이것 저것 물어도 보고 노력하던데..
    그래도 아직 동기들은 사귀지 못했나봐요..

    그래도..남는 시간에 엄청 스트 레스 받으면서도..과방인지 과살인지 공강 마다 가더라구요..

    스스로 능동적이 되지 않으면 대학생활은 철저히 혼자 라는 사실에 스트 레스 받으면서도 노력 하더라구요..

    그것 말고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좀 나눠 주세요..

  • 2. ..
    '13.3.7 11:38 AM (222.99.xxx.123)

    과살...아니고 과실..이요..^^;;

  • 3. 름름이
    '13.3.7 11:45 AM (99.242.xxx.145)

    마음맞는 친구가 나타나기 마련이에요 ㅎ 원래 3월초는 활발한 성격 아닌 이상 어색어색 그래요. 조욘 조용 단짝 친구랑 잘 어울리는 타입같은데.. 친구 곧 생길거에요. 그리고 한참 지나보니 무리지어 다니는거. 구게 뭐라고 ㅎ싶어요. 혼자 밥먹고 수업듣고 그런거 아무렇지 않아아죠. 혼자다니라는게 아니고요. 곧 친구 생겨요. 걱정마세요.

  • 4. 생각해보니
    '13.3.7 11:58 AM (118.33.xxx.192)

    대학1학년 초반하고 1학년 후반에 어울려다녔던 사람들이 다르네요.
    중간중간에 복학하는 사람도 있고 재수한답시고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어서
    인적구성이 늘 바뀌기 때문에 지금 무리지어 다니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거예요.
    일단 첫 학기는 같은 수업 듣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맘맞는 친구를 찾아보는 게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주변과 어울리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거구요.

  • 5. 저도 같은 고민
    '13.3.7 1:19 PM (125.187.xxx.207)

    우리애는 남자애인데
    굉장히 소심하고 은근히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해요
    오티 다녀 왔지만 180명 넘는 학부생들 전부 이미 수강 신청 한 상태라
    같은 조 라고 해도 수업 시간이 다 달라서 개강 이 후 얼굴도 못 보고
    학교 아이디 카드가 아직 안나와서 혼자 있는 신입생 애들은 공강 때
    도서관도 못가고 이리저리 배회 한대요. 그나마 여학생들은 좀 덜한가 본데.....
    식당에 가면 여럿이 밥 먹고 있는데 혼자 먹기 머쓱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사 먹고 ㅠㅠ
    재수 한다는 걸 억지로 보냈는데 조마조마 하네요
    요즘 아이들 이상하게 혼자 있는 걸 못견디는것 같아요 힘들어 하고.....

  • 6. 저역시
    '13.3.7 1:22 PM (124.61.xxx.59)

    원하는 대학이 아니라서 오티 불참하고 입학했더니 벌써 끼리끼리 짝을 지어 어울려다니더군요.
    이때 절절매지 마세요. 저랑 비슷한 동기는 하도 매달리고 징징대니 다들 좀 무시했구요.
    전 뭐 어쩔거냐, 나 잘난 맛으로 씩씩하게 다녔더니 오히려 친구들이 붙었어요. 동아리도 비인기, 좀 힘든곳에 가입했구요.
    전공과목에서 두각 나타내고 열심히 하면 다들 인정해줘요. 우루루 몰려다니면서도 싸우는애들은 또 싸우구요.
    요즘은 많이 변했겠지만 쿨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건 여전할겁니다. 걱정마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57 25일 취임식에 나윤선의 아리랑... 아리랑 2013/03/07 989
226056 태어나 제일 잘한일 7 나비 2013/03/07 3,354
226055 고카페인성분 식욕억제제 먹지마세요. 2 오늘은 익명.. 2013/03/07 23,498
226054 복강경 수술하는데 보호자는 언제 있어야 하나요? 8 ,,,,, 2013/03/07 3,555
226053 목요일이네요... 프렌치카페2.. 2013/03/07 385
226052 이한구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요청하자“ 3 세우실 2013/03/07 554
226051 초1, 학원 다니기 싫고 책만 보는 아이 2 abcd 2013/03/07 1,028
226050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회원님들 7 베티베리오 2013/03/07 978
226049 티비와 소파가 마주보지 않고 직각형태라면? 2 인테리어 2013/03/07 900
226048 경향 - 국민 TV 광고 크게 보고 싶으신 분,,,, 4 한바다 2013/03/07 503
226047 전세값 1억8천중에 오백만원 깎는거 진상일까요;; 9 이름 2013/03/07 3,541
226046 (상속)부동산특별조치법 그 이후 4 혼자 사는 .. 2013/03/07 1,827
226045 너무 그리워 하면 환청까지 들리는걸까요..???ㅠㅠ 1 ... 2013/03/07 876
226044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955
226043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185
226042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041
226041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712
226040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892
226039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515
226038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166
226037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575
226036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087
226035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18
226034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725
226033 생협가입에대해 여쭙니다. 5 궁금 2013/03/07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