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이 반MB 정서때문에 집권하면 다시 좌절 올 수도"
30일 새벽 타계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병세가 악화되기 직전인 지난 9월20일, 한 편의 칼럼을 썼다. 인터넷신문 <한강타임즈>에 쓴 '일본을 생각한다'라는 글이다.
고인은 그러나 민주당 등 민주진보진영에게도 엄중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문제는 민주당이다. 솔직히 이명박 정부는 민주당 10년의 민심이반으로 탄생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 IMF위기 극복 등의 여러 이유로 신자유주의가 한국에 깊이 뿌리 내리게 되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한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10년과 함께 해온 자신에 대한 자성이자,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자성 촉구였다.
그는 다음과 같은 경고로 글을 끝맺었다.
"그러한 반성과 성찰 속에 집권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비전과 대안이 명확하지 않은 채 반MB정서 덕분에 정권을 잡는다면 다시 정체와 좌절이 찾아올지 모른다. 진정 승리하고 싶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되돌아보고 성찰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자. 대선에서의 승리를 함께 모색해야하듯이 승리 이후의 비전과 대안에 대해서도 함께 길을 찾자. 우리를 먼저 열어야 승리도 우리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다."
'거인' 김근태다운 유훈이자 경고였다. 우리시대에 남긴 무거운 숙제이기도 하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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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슬픔이 밀려온다,,,
몇년 사이에,
내 인생에 소중한 분들이,,,생을 달리 하신다,,,
김근태님,
정치인이면서 정치인스럽지않았던 님을 추억합니다,
8년전 우연으로 만났을때,
나눈 악수에서 느꼈던
따스한 당신의 손길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걱정했던 님의 뜻을,
맘속에 잘 새겨,
실천하는 국민이 되겠습니다.
이제,
고문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