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 때인가?
아이들 사이에 이상한 얘기들이 떠돌았었다.
그때 느낌은 뭐랄까...
흥미롭긴한데 무섭기도해서 안 믿었다가는 봉변당할까봐 두렵고, 그렇다고 믿기에는 쫌 그런... ?
"밤만되면 세종대왕 동상이 일어나서 학교 운동장을 걸어다닌다던데?"
"우리 학교 세종대왕 동상이랑 옆 학교 이순신 장군상이랑 만나서 싸운다는데?"
뭐,,, 대충 이런얘기들...
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웃긴다.
근데 요즘
딱 요런 수준의 괴담들이 떠들고 있다는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난감하다.
한미 FTA가 시행되면 맹장 수술비가 900만원이라는 둥. 빗물을 받아 써야 한다는 둥,
실업자가 많이 생기고 젊은이들은 나이먹으면 폐병 환자가 된다는 둥...
이런 괴담이 어디에서 흘러나왔는지는 좀 감이 잡히긴 한다.
괴담의 분위기가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라...
수술비도 없지만 변변한 의료시설도 없어 죽어가는 곳은 북한이 아닌가요?
빗물을 받아 쓸 자유는 북한에 있던가요?
북한은 태반이 실업자죠?
군인이라는 이름만 있으되 입에 풀칠도 못하는 청년들 폐병걸리기 전에 굶어 죽잖아요?
비슷하다 비슷해... 누가 퍼뜨렸는지 알만하다. 알만해!!!
ㅋㅋ 여러분
밤만되면 세종대왕 동상이 일어나서 학교 운동장을 걸어다닌다네요?
밤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