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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유지라는 영원한 숙제를 함께 풀어보는 마당

주체할수 없는 식욕, 식탐(한심한 한탄...)

| 조회수 : 3,936 | 추천수 : 53
작성일 : 2005-04-07 13:47:03
황사로 뿌연 하루입니다. 82식구들 건강조심하실 바라며...

점심을 그득히 먹고(딸기한접시, 떡뽁기 한접시, 다방커피 한잔) 컴앞에 앉아있자니
어제 남편의 말이 생각나네요..
남편왈   " 야..너 이제 배가 가슴만큼 나오려고 한다...ㅡ.ㅡ"
배부른녀 "뭐? 아냐...아닌데.."하면서 뒤돌아와 싱크대앞에서 배를 보니
남편말이 맞네요.....어느새 겨울동안 잘 살찐 배는 가슴과 평행선을 이루고 있었어요.

헉~~~ 이렇지 않았는데...뱃살이 여성잡지 두께만큼 잡히네요.
원래 윗배(가슴아랫부분부터 배꼽 윗부분까지)가 좀 있었지만...이건 너무 심해요.
아랫배야 워낙 힘주는데 단련이 되어있어 조절이 가능한데, 윗배는 탱탱하고 튀어나와 있네요..

한심한건...소식해야지 하면서도 절대로!!! 실천이 되지 않아요.
음식들만 보면 무너지는 내마음....
맛있는 음식을 찾아헤매는 응큼한 습성...
먹고나서 후회하면서도 또다시 다 먹어치우고 마는 건망증과 미련함......

전형적인 폭식이예요...마법에 걸리는 일주일을 빼면 근 3주를 먹이를 찾아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살고 있어요...어떨땐 입맛없다는 사람이 젤루 부러워요..폭식은 나쁜 식습관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왜 고쳐지지 않을까요? 식탁에 음식 남아있는 꼴을 못봐요..(조굼 담아놓으면 꼭 2-3번 더 가져다먹어요..)


왕년엔 바지속에 티셔츠 잘 정리해서 입고 벨트도 매고 다녔는데....
아...실컷먹고 이런소리하는거 정말 미련한거 잘 아는데요...해결이 안 돼요.
이런글 올리는거 창피하지만...너무 답답해서요.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건 없어요...일상적으로 아이들,남편하고의 사소한 마찰은 있지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5.4.7 4:37 PM

    누가 그랬던가요?
    봄되면 입맛 되살리기 위해 봄나물을 어쩌구 저쩌구...
    전 365일 입맛, 밥맛 좋습니다.
    없어서 못 먹어요.
    윗배 만땅입니다. 딸기, 떡볶기 한접시는 간식이죠.

    그런데 식습관을 바꿨답니다.
    무조건 야채, 과일부터 왕창먹고 본끼니를 시작하죠.
    고기도 끊었답니다. (허걱) 아무도 안 믿었죠.
    인제 고기에서 비린내가 납니다. 그 고소하던 로스구이에서 말예요.

    물 왕창 먹습니다. 하루 2리터.
    피부 놀랍습니다. 붉은 기운 빠지고 촉촉해지고요.
    있는 화장품은 수분크림 하나뿐인데요.

    체중 8킬로그램 줄였어요.
    그래도 윗배는 안직 남아있지요.

    왜냐면요,
    밀가루를 못 끊겠어요. 튀김, 전을 넘 넘 좋아해요.
    고기는 안먹는데 탕슉은 먹습니다. 자알 먹어요.
    (이게 뭔 말이지)
    안직 노력 중이지요. 밀과 식용유를 줄여 볼려구요.
    전 아마 밀가루와 식용유를 붙잡고 식습관을 고친 것 같아요.
    갸들이 없었으면 고기 왕창 더 먹었을 듯~
    님도 우선 물 많이 마시기 부터 실천해 보세요.
    그다음 야채, 과일
    그다음에는 식사량 줄이기
    이런 식으로 말예요.

    그런데 쓰다보니 님께서 원하신 리플이 아닌 듯해서
    고만하겠습니다. 죄송해요. 쓸데없는 소리 길게해서요.

  • 2. 단순짱
    '05.4.7 5:29 PM

    저도 한 식성하는데요..가만히 앉아있거나 심심하면 더 먹게 되더라구요..
    일단 생각이 나면 물..차..우유 한잔하고 운동삼아 이것저것 하시면 훨 나은거 같아요..

  • 3. kettle
    '05.4.7 5:30 PM

    음...전 요즘 식욕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내과가서 의사샘하고 상의 해서 '푸링'먹고있어요...제니칼이나,리덕틸은 넘 비싸서요...약물의 도움을 조금받는것도 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그전에 충분히 의사샘과 상의를 거쳐야 하겠지만요....화이팅!!!^..^

  • 4. 지민맘
    '05.4.7 7:59 PM

    저는 리덕틸 먹고 효과 많이 봤는데.....운동두 많이하구요.~ 의사샘과 상의 해보심이 좋을듯 아뢰옵니다..~~~^^

  • 5. 리브
    '05.4.8 10:20 AM

    식욕 없는게 부럽다니요...입맛 없음 살맛도 안나요.
    제가 요즘 그런 상태인데 먹는 재미가 없으니 사는것도 재미가 없어요....ㅜ.ㅜ
    전 입맛없고 빼빼마를래 입맛 좋고 뚱뚱할래 하면 후자를 고릅니다.
    맛있게 먹는게 얼마나 큰 인생의 기쁨입니까.

  • 6. 요조숙녀
    '05.4.8 11:07 AM

    리브님 아직 비반이 어떤건지 몰라서 그러실거예요.
    관리 잘하세요. 살안찌는거 정말 복이예요

  • 7. Adella
    '05.4.8 12:41 PM

    제가 바로 그 살안찌는 체형이었습니다.
    30년을 그렇게..남들의 부러움과 걱정을 한몸에 받으며 살았는데요 올 3월부터 회사다니면서 공부병행하면서, 정말 눈앞이 하예지더군요. 그래서 밤낮안가리고 먹기 시작했더니, 중3때부터 변함없던 몸무게가 한달사이에 4키로 쪘습니다. 물론 적응하는데다 과로에 스트레스살이라고 애써 토닥거려보지만, 4키로 찌니까 친정엄마 절 몰라보던군요..이런.
    목욕탕 한번 같이 다녀온 다음부터는 식당에서 주는 사탕먹으려하다가 엄마한테 목졸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보니까, 나 젊었을때 생각난다. 나도 바람불면 날아갈 정도였거던"
    저도 날아갈 정도였는데, 지금 치마, 바지 다 맞는게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살이 쪘으니, 이 힘든시기 안 쓰러지고 버텨나간다 생각하면서 위로겸 격려중입니다. 제 자신에게.

  • 8. 개굴
    '05.4.8 1:44 PM

    저두요~ 식탐이 넘 많아요 ㅠ.ㅠ
    특히 고기, 회 아주 죽죠 ^^;;
    신랑은 배가 부르면 암것도 먹기 싫고 맛도 없다는데 전 고기 회는 끝도 없이 들어가요 ㅠ.ㅠ

    신랑이랑 저랑 둘다 말랐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신랑은 말랐지만 전 아니거든요
    전형적인 하체 비만~ 저주받은 하체죠 ㅡ ㅡ;;
    얼굴도 작고 모가지도 쓸데없이 길고 팔 합해서 딱 가슴(?)까지만.. 아주 가늘구요~ 고 밑으론 ㅡ ㅡ;;
    굵을라면 가슴부터 굵든가 ㅠ.ㅠ

    여하튼...저도 요넘의 식탐때문에 죽겠습니다. 못먹고 자란거 티내는건쥐 당췌~
    배가고프면 죽을 것처럼 고프구요~ 삼겹살 구워지고 있는거 보면 침이 절로 나오니 에휴~
    글타고 돼지용님 처럼 절대로 끊지는 못하겠습니다.
    먹는게 젤 행복한 사람이니까요 헤헤 ^^;;

    그런데..몸무게가 4kg이 왔다 갔다 하니 정상은 아니죠???

  • 9. 로이스
    '05.4.8 2:57 PM

    저도 식탐없는 사람이 부러워요..
    아무리 배불러도 새로운 음식이 있으면 어느새 제 입속으로 쏘옥..
    오죽하면 식탐없애는 한약을 먹을려고 했겠습니까? ㅎㅎ

  • 10.
    '05.4.8 3:09 PM

    글 올리구선 넘 민망해서 지우려고 했는데...리플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평소에 물이랑 야채 적게 먹는것도 큰 문제인듯 싶어요...
    이왕 시작한 운동 기필코 빼서 성공 후기 올려야겠네요..
    아자아자...홧팅!!!

  • 11. 미야
    '05.4.9 5:53 PM

    저두 이 식탐을 어쩌지못하고 있네요..
    지금도 간식은 안되를 외치다가.. 떡 먹고 와서.. 우울해요...
    살 갑자기 많이 쪄서 움직일때마다 몸이 부디끼는데.. 헤요..
    식탐을 없애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ㅠㅠ

  • 12. 잠오나공주
    '05.4.10 3:51 PM

    점심을 그득히 먹고(딸기한접시, 떡뽁기 한접시, 다방커피 한잔) <--이거 문젭니다..

    저도 식사땜에 병원도 다녔고, 지금도 다니고 있는데요..
    식사는 제대로된 식사의 형태로 세번 같은 시간에 기분좋게 드셔야 나중에 잡다한 간식 안먹게 됩니다..
    딸기, 떡볶이, 커피는 간식으로 드셔야하구요..
    그 간식도 매일 일정량을 정하여 정말로 간식間食 식사 중간에 드시는 노력이 필요해요..

    미야님처럼 많이 먹었을 경우 그 많이 먹은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또 다른 폭식을 가져온답니다.
    물론 자기자신에게 너무 관대해지라는 건 아니지만요...
    절대로 먹으면 안되라는 생각이 폭식을 불러오는 것이거든요..

    자기 스스로에 대하여 시나리오를 짜고 나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식사에 대해서... 늘 좋은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저를 예를 들어보면 (시간대가 다른 사람들과 좀 차이가 나긴 해요..)
    아침은 일어나서(10시) 밥에 국에 나물 반찬에 맛있는 김치에 밥 먹고,
    점심은 오후에 일해야 하니까 (3시반) 식당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 시켜먹되, 주는 반찬만 먹고, 더이상은 먹지 않는다..
    저녁 식사는 집에 들어와 12시쯤 배가 많이 고프면 국에 밥반공기+김치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간식을 하루에 두유나 우유1잔, 과일은 한번정도...
    집에서 고기반찬은 먹지 않는다....
    너무나 많이 먹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칼로리는 많지 않아요..

    음... 생각의 전환입니다.
    식사계획에서 내가 좋아하는 치킨을 못먹겠다가 아니구요..
    한달에 한번은 꼭 치킨을 먹겠다 라고 생각을 바꾸면.. 먹을 생각에 즐겁답니다...

    생각을 바꾸어 보세요..
    앙 난 맨날 글 쓰면 나두 못알아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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