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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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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오해와 진실

| 조회수 : 1,777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7-11-03 22:03:08
구글에서 영양제검색하다가 퍼 왔습니다.  


한국에서 '건강식품'이란 말은 건강보조식품으로 불리다 2004년에 법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 기능식품'과 개소주 보양식 생식 보약과 같은 '광의의 건강식품'이 혼재돼 사용되고 있다.

의약품은 건강 개선과 질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때문에 '효능''효과'라고

하지만 건강 기능식품은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미흡하고 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에

'기능성'이라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 건강 기능식품은 매우 부적절한 용어다.

식품으로만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엔 건강 기능식품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것이다.

외국에서 '보건용 식품''기능성 식품' 등의 용어를 쓰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한국에서는 '영양보조제'가

가장 적절한 용어라고 판단된다.


국내에서는 건강 기능식품만 생산액 7000억원,소비자 구입 기준 3조원의 규모로 유통되고 있고 광의의

건강식품까지 합치면 총 20조원이 건강 증진을 위한 식품 구입에 쓰이고 있다.

이는 의약품 소비량 5조원의 4배에 달한다.


미국에서 건강식품 소비가 의약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사실과는 극적으로 대조된다.

그만큼 한국인은 식품으로 건강해지겠다는 관념이 매우 깊게 박혀 있다.

바른 영양 섭취로 증상이 개선되거나 치료되지 않는 질환은 거의 없다.

영양 치료는 약물 치료와 비교해 장기적 효과는 대등하고 단기적 효과는 약하나 부작용이 없다.

이에 반해 건강 기능식품은 장기적·단기적 치료 효과,부작용 등 모든 측면에서 밋밋한 양상을 띤다.


건강 기능식품에도 등급이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교실은 최근 5년간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기능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해왔다.


건강 기능식품의 효과를 증명하는 오리지널 논문을 찾아 그 논문의 과학적 논리가 확고한지를 따져 A

,B,C,D,I 등급으로 나눴다.

A등급을 받은 글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환자의 절반가량이 통증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마모가 진행된 관절연골의 지속적인 손상을 막을 수는 없다.

체중을 줄이고 무리한 운동을 안 하는 게 관절염 치료의 기본이며 필요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A등급이라 하더라도 과학적 증거에 바탕한 효과나 신뢰도는 의약품에 비견할 수 없다.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단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미약한 증거를 근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C등급을 받은 클로렐라나 스피루리나를 보자.단백질 아미노산의 영양 공급원으로서 병후 쇠약한 환자나

임산·수유부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단백질의 질과 함량이 높다 하더라도 쇠고기 한 토막보다 많을 수는 없다.

상당수 건강 기능식품은 방문판매 인터넷판매 다단계판매 홈쇼핑 등을 통해 유통되며 매우 고가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자신에게 불필요하거나 효용 대비 가격이 높은 것을 섭취하고 있다.


외국산이 국산보다 낫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설령 원료의 질이 다소 낫다한들 그것이 체내에 들어와 미치는 건강상의 유익성 차이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은 건강 증진에 바람직한 습관을 기르는 것을 방해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예컨대 다이어트 제품은 운동과 절식을 소홀히 하게 만들고,섬유소 및 비타민 제품은 야채와 과일을 덜

먹게 하고, 항암식품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를 회피하게끔 유도한다.


필자가 추정컨대 건강 기능식품 또는 광의의 건강식품이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는 경우는 아무리 높게 잡아도

소비량의 20% 이하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식품의 성분이 몸에 좋으냐 나쁘냐를 따지기 전에 내게 필요한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살펴 보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출처는 http://www.jafm.co.kr/ 영동의 작은 병원홈페이지입니다.


첨부화일은 영양제의 효과 와 효과를 검증한 결과 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기
    '07.11.3 10:05 PM

    글과 파일은 차례로 올렸는데 파일 하나가 머리로 올라갔네요.

  • 2. nayona
    '07.11.4 2:20 AM

    음...
    전 제가 직접 복용한바로는...
    느릅나무환...이거 위염에 정말 좋은거 같은데요.
    아빠가 주셔서 먹는데 변비 없어졌고 아침마다 정말 쓴 맛이 올라와 메스까웠는데 먹고나면 정말 신기하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러다 깜박 3개월 안 먹었더니 어느날 다시 입에서 쓴 맛과 냄새가...-.-;;
    바로 먹고나니 담날 아침 신기하게도 쓴맛 가셨네요.
    그게 저랑은 잘 맞나봐요.
    아빠말씀으론 강원도 가면 엄청 많이 싸게 파는거라 하시건데....

    위장 나쁜 분들에게 전 추천하고 싶네요.
    맨위 평점 디를 받았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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