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5일

[yaani]

14일째(월요일)
아침 - 잣죽 반공기, 우유
점심 - 밥, 김치찌게, 갖가지 반찬
저녁 - 잣죽 반공기, 참외 하나

간식 - 블랙커피 2잔
          토마토 2개
          떡복이 5개
          순대 5개

아이가 아파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답니다.
병원가랴 시댁에 아이 맡기고 출근하랴..
게다가 비까지
정말 컨디션 꽝입니다.
기진맥진해서 시댁에 갔더니 순대, 떡볶이 파뤼가 열렸길레
자꾸 동참하라는 시누 말쌈에 따라 몇개 거들었는데 맘이 걸리네요.
운동은 한 15분 하다가 아이가 자다 일어났길레 관두었어요.
열이 많이 나구 목이 많이 부어서 힘들어하네요.


15일째(화요일)
아침 - 밥 반공기, 고등어자반
점심 - 냉면, 오징어볶음(안매운거)
저녁 - 영계 닭가슴살
간식 - 로토스과자2개
          마가레트 1개
          뻥이요 5알(이거 먹으면서 내가 왜 이걸 먹지 해서 관뒀음)
          블랙커피 1잔, 믹스 1잔
아이가 새벽 5시에 일어나 춥다고 하길래 머리를 짚어봤더니 쩔쩔 끓네요.
그래두 약먹이면 얼마안가 땀 흘리며 컨디션 좋아집니다.
다행이지 싶지만 목이 많이 부어서 잘 먹질 못하네요.
5시부터 일어나 아이 약먹이고 이것저것 집안일 하구
7시 즈음에 시간이 남아 운동좀 할까 하며 17분 런닝머신에서 걷는데
등이 뜨거워서 못하겠는거에요.
해가 뜨고 있는거죠.
워낙 후끈하게 더운거 싫어하는데 아침부터 그러니 답이 안나와서 관두고
샤워하고 출근했습니다.
집에 와서는 아이 몸보신겸 영계한마리 사서 닭가슴살은 내가 먹고
나머지 먹이려는 찰나 아이가 목이 아파서 안먹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살 찟어(영계라 그런지 정말 살 없네요) 닭죽 끓여놓고
런닝 35분 하고 내려왔답니다.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이거 쓰면서 일기쓰는 기분이라 좋으네요.
싸이에서도 일기 잘 안쓰게 되는데

다른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도 한번 써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까짓 무플이면 어떻습니까.
저 위해 쓰는건데요.

그나저나 울 아이 언능 나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ㅠ.ㅠ

[풍경]

열심히 쓰세요^^
보는 사람도 동기부여되고 좋습니다.
꼬마 얼른 낫길 바랍니다.

[프림커피]

저도 요즘 다욧중이라,,저랑 비슷하게 드시네요,,,
대신 커피는 무조건 블랙...간식은 절대 안먹어요,,
성공의 그날까지 같이 화이팅이예요,,

[gene]

님 일기 쓰시는거 정말 보기 좋아요.
아이 키우면서 직장다니시는 분이 이렇게 식단에 신경쓰시고 운동까지 챙겨 하시는 거 보통일 아닐텐데요.. ^^
15일 식단 좋네요. 간식은 빼구요. ㅋ
점심에 냉면이 조금 그렇긴 하지만, 계속해서 그 정도 식단에 간식은 토마토나 요플레, 두유 정도로 드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 야채 조금 더 드시구요.
뻥이요 드시다가 이걸 왜먹지 하셨다는거 보고 웃었어요. ㅋㅋ 잘하셨어요~~~

[who knows?]

약간 좌절시키는 멘트가 될 지 모르나...생각만 다이어트이시지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방향은 아닌듯 합니당....독하게 맘먹고 딱 절제를 해야지 약간의 죄의식을 느끼며 이것 저것 다먹으면 몸은 몸대로 괴롭고 맘도 안편할 듯..^ ^.. 제가 좀 사악합니다.
김치찌개, 오징어 볶음...다 열량 높습니다.

과자? 하등의 도움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