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여아인데 집안에 아무도 없는 왼손잡이네요.
전 그냥 여태 아이가 편한대로 놔두었는데 이제 글도 쓰려고 하고 하니 어른들이 걱정하세요.
왼손으로 글 쓰는 것은 아니라고 연필 쥐는 손이라도 바꿔주라고 할 때 그냥 넘겼는데
아이가 숫자 7 썼다고 자랑스레 저한테 보여주는데 좌우가 바뀌어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왼손잡이라서 그렇게 인식한 게 아닐까 걱정하던차에 '10'도 '01'이라고 쓰고 선긋기도 다른 아이들이랑 다른 방향에서 시작하더라고요.
바꿔줘야지 아이한테 좋을까요?
바꿔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희 딸은 3살인데 왼솝잡이예요.
친정아빠가 왼솝잡이 이신데 글쓰는손, 젓가락질하는손은 오른손으로 하시고 다른건 다 왼손으로 하세요.
저도 그렇게 해주려고 젓가락은 에디슨젓가락(?) 오른손 잡이 용으로 사서 쥐어줬더니 오른손으로 젓가락질 왼손으로 숫가락.. 그렇게 하구요. 글쓰기는 아직 어려서 그냥 두고 있는데.. 왼손으로 그림 열심히 그리고 있어요. 오른손으로 바꿔 쥐워주면 막대기 잡듯이 잡아요. 왼손으로 잘 쥐구요.
그래서 글씨쓰기 교정용(?)인가 있더라구요. 연필 잡기 교정하는것 같던데 그걸로 오른손 연필쓰기 연습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시작하려하구요.
제 주변에는 왼손잡이라도 글씨는 다 오른손으로 쓰는 사람들만있는데... 남편이랑 얘기했더니 글씨는 오른손으로 써야 좋다는 결론이라... 오른손 글씨쓰기는 시도해보려해요.
어려서부터 놀듯이 시작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않고 교정할수 있을꺼 같아요.
젓가락질도 처음엔 오른손잡이용을 자꾸 왼손에 쥐려고 했는데 몇번해보고 불편하고 안돼니 자연스럽게 오른손으로 잘하거든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네요.^^
저희 5살 아이 왼손잡이예요 공부봐줄때면 왼손 때문에 신경쓰여서 으르렁 거리기만하고 애 잡았어여
저희이모가 왼손잡이 아들 (저희집안에 이모아들과 저희딸만 왼손이예요 --; 하는짓도 비슷하다느 )
손 고친다고 애잡았다가 기죽이고 망친거 같다고 세상변했다고 신경쓰지 말라네요
그래서 요즈음 신경 안쓰고있는데 연필은 자기 편한대로 양손이 왔다갔다하면서 나름대로 글씨랑
숫자를 쓰네요
이름도 윤 를 자주 뒤집어 쓰고 이름도 방향이 바뀌어서 써서 왼손잡이때문에 그런건가 또 애먹을 잡았죠
근데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쓴다고 하네요 좀 지켜봐주세요^^
글씨 쓰는것 만큼은 고쳐주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전 왼손잡이이지만 밥먹고 글씨쓰는것만은 오른손으로 익혔습니다.
잘 생각 나진 않지만.. 밥은 왼손으로 먹었던거 같은데 항상 옆사람들과 부딪치면 그게 불편해서 자동으로 고쳐졌고, 글씨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게 당연하니 애초에 오른손으로 배웠던거 같아요.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왼손으로 글씨쓰는 친구들 보면 너무나 불편해보이고 실제로 쓰는 속도도 매우 느리고 계산 문제 같은거 풀때도 속도가 빠를수가 없는게 당연한듯 보여요..
아직은 펜을잡고 쓰는게 익숙하지 않을 나이니 서서히 자연스럽게 고쳐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울 아이도 5살인데.. 유치원한반 18명중에 5명이나 왼손잡이 글을 쓰더라고요.. 울 아이도 왼손..
좀 바꿔줬다가 지금은 그냥 왼손으로 쓰게 합니다.. 님이 말한대로 분명히 꺼꾸로 쓰는 데.. 이제는 많이 고쳐줬고요..
밥먹는 건 어쩔수 없이 유치원에서 늦게 먹으면 안되니 왼손쓰고 집에서는 오른손으로 고치며 먹였더니..
이제는 에디슨 2단계를 다~~ 양손으로 자유롭게 씁니다.. ㅋㅋ 오른손, 왼손 구분 없이 아주 자유롭고요
그래서 젓가락질을 지금 양손으로 다 도전하는 중이예요.. ㅎㅎ 글은 그냥 아이 편한대로 왼손으로 합니다..
요즘은 왼손으로 글씨 쓰는 아이 많아요~~ 10년전이랑 또 달라졌어요..
참.. 왼손잡이 유전 아니라고 하더군요.. 울 집안은 사돈에 팔촌까지 왼손잡이 없는 데.. 둘째까지 왼손잡이네요..
음................................................
저는.... 연습으로 만들어진 '후천성 양손잡이'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지나친 컴퓨터 사용으로 오른쪽 어깨뒤쪽 근육에 무리가 와서
저 스스로 양손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두어개월만에 왠만한 일을 왼손으로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가위도 양손으로 다 사용하지만 시중의 가위는 모두 오른손잡이에게 맞게 칼날이 나와있어서
왼손잡이용 가위를 따로 구입했고(은근 재미있더라는..),
칼질이나 컴퓨터 마우스도 양손으로 모두 사용가능합니다.
글씨쓰는 것도 그렇고 사실 그렇게 시작해서 몇년을 양손잡이로 살다보니 의식없이 양손 모두 사용합니다.
다만 글씨쓰는 것은 왼손으로 쓰니 손과 소매 모두 지저분해져서 다시 오른손으로 돌아왔고(집에서는 왼손..),
음식먹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니 오른손으로만 먹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가 '10'을 '01'로 쓰는 것만 제대로 잡아주신다면
'왼손잡이'를 '양손잡이'로 교육시켜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왼손잡이로 산지 40년.. 어릴적엔 하도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전학가는것도 넘 싫고 했었는데 요새는 사람들 마인드도 많이 바뀌었고 왼손잡이라 하더라도 그닥 많이 불편한건 없지 않을까요.. 왼손잡이라고 숫자를 반대로 쓰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맘때 아직 좌우개념이 완전치 않아서 그런거구요 물론 선택은 부모의 몫이지만 저 같은 경우 한 9살까지 학교갔다 집에오면 늘 오른손으로 한바닥씩 글 쓰는 연습을 했었는데 끝내 글씨체가 나아지질 않아서 여지껏 왼손으로 글쓰는건 물론이고 모든걸 왼손으로만 하지요. 왼손으로 먹는다고 다른사람한테 불편을 준다고는 그닥 생각해보진 않았고 그럴 겨우 왼쪽 자리를 제가 차지함 될것이니까요 뭐..물론 글씨쓸때 제가 쓴 글씨를 가리고 쓰게 되니까 흑연이 좀 번진다던가 왼손 새끼손가락 두번째 마디 부분에 약간의 굳은 살이 좀 생기는 정도인데 뭐 안고쳐지는거니까 그려러니 살고 있답니다.. 정 걱정되셔서 바꿔주고 싶으심 아이가 넘 스트레스 안받는 선에서 조금씩 시도해보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저 넘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라서 왼손으로 쓰는게 완전 컴플랙스 뭐 그랬거든요. 물론 지금은 희소성있고 그런 제가 싫지 않습니다만..
고쳐줬어요..
글은 오른손으로 쓰고 밥은 왼손으로 먹고..
야구할 땐 왼손으로 공 던지고 농구할 땐 오른손으로 슛 쏘고..
기타는 오른손으로 치고...
이젠 그냥 양손잡이라고 생각하고 산대요..^^
고쳐주기에 한표..남에게 불편을 주는 습관은 고쳐주는게 좋은게 같아요.
자세도 삐뚤어지고 그더다보면 옆의 친구쪽으로 몸을 자꾸 기울게 되더라구요.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무조건 연필 잡게 하지말고 물병같은걸로 운동해서 팔이랑 손힘을 먼저 길러주라네요. 자연스럽게 손힘이 생기게 한뒤 색칠공부 많이 시키라구....
울 신랑도 연필이랑 식사만 오른손이에요..
양손 모두 쓰니 좋은거 같아요...
우리딸은 8살인데 완전 왼손잡이랍니다. 연습시켜서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긴 하지만 왼손으로 쓰고 싶어해서 그냥 편한대로 하라고 했어요. 보는 사람은 불편해 보일수도 있지만 본인이 좋다고 하니... 요즘 주위에서나 연예인들도 왼손잡이가 많아서 전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더 좋은건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써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