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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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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이른바 언니들에 대한 관리

| 조회수 : 2,35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20 21:13:28

작년 큰아이가 5학년일때 정말 황당했던 일을 적어봅니다.

같은반에 좀 따를 당하는 애가 있는데..아이가 어찌어찌해서 그아이와 좀 친해지게 된모양입니다.

편의상 a라 부르겠습니다.

 

그아이는 6학년 언니들에게 이른바 모집책같은 역할을 하는 아이였어요

일곱명이 붙어다니면서 싸이월드에 클럽이란걸 만들고..그 클럽을 물려줄 아이를 물색하는거죠

아이는 어느날 그 7명의 언니들한테 소집을 당합니다.

안오면 밟아버린데...

이유인즉슨...우리애가 그 언니들중의 한명의 싸이에 들어가서 욕설을 남겼다는거죠

아무리 내아이지만 절대 그런짓을 저지르지 않는 아이란걸 알기때문에 누군가 뒤집어씌우려했다는걸 짐작만 했습니다.

 

아이가 그 a집에 놀러갔을때 싸이에 접속을 했는데 요즘컴퓨터는 자동로긴기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디의 첫글자만 치면 나머지가 뜨고 비번이 자동입력되는거죠.

 

며칠을 고민하다 우리부부 그아이집에 찾아갔습니다

물론 그전에 아이친구 엄마들로부터 그아이가 어떤아이인지 대충 듣고 갔지요

친구들간에 이간질 시키고 어린아이가 상상하기 힘든 영악스러움으로 이미 학부모들이나 반아이들사이에 왕따가 되어있는 아이었어요

이른바 언니들은 무조건 칭찬해주고 따지지 않고..약간만 충성?을 배풀어주면 맛있는거도 사주고 하니까..

 

우리는 사정이야기를 하면서 우리애가 절대 그랬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거기에 욕서를 쓴애가 너라고 믿고있다.

아이엄마는 우리의 애기를 듣는동안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계속 주님을 외치더군요

 

ip추적해서 반드시 밝혀낼테니 니가 그 언니들과 우리애 중간에서 말을 전하거나 나쁜말을 유포시키지 않았으면한다.

 

만일 이게 지켜지지않으면 절대로 그냥넘어가지 않겠다.

너에대해 들을 만큼 듣고 왔다.

교장 담임찾아가고 교육청 청와대까지 민원을 넣겠다.

 

최대한 예우를 갖추되 가장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등교를 하다 다시 잡에 돌아왔어요

이유인즉슨 그 언니들중 한명이 학교 선도부인데 후문앞에 서있다는거죠

어찌나 화가치밀고 열이 받던지 아이에게 버럭 소릴질렀습니다.

 

또 언젠가는 길을 가다 마주쳤는데 90도로 인사 안하냐고 했다는군요..

 

결정적으로 우리부부를 폭발하게 만든사건은 그로부터 보름정도가 지났을까

 

저녁에 아이핸드폰으로 문자가 온거에요.

언니가 돈이 필요한데 옷좀 사주면안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서

너 어디사니...니 부모를 만나야겠다.

왜 그러세요 그냥 모두한테 장난으로 보낸문자인데요?

이게 뭘봐서 장난으로 보낸문자냐..이건 금품갈취의도가있는 행위야..

경찰서에가서 물어볼까?

잘못했습니다 다신안그럴께요 어쩌고 하는 문자가 다시왔습니다.

 

분명히 경고하는데 학교에서 우리애 마주치더라도 아는채하지말고 누구시켜서 불러내지도마라

이게 지켜지지 않을때는 절대로 가만있지 않겠다...니가 상상도 할수 없는일을 하겠다..

 

그렇게 문자로 끝을 냈습니다.

그 일곱명..이른바 노는아이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이게 웃기는게 날틱한 아이들 뿐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전교회장까지 거기 멤버에 끼어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혹시 아이가 이런일들 당하게 되면 절대 타이르듯이

이러면 되겠니?...잘 지냐야지...이렇게 선량하고 느긋한 태도로 나가시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10.21 10:27 AM

    강력하게 대응 잘 하셨네요.
    학부모중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응을 잘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글쓴분 따님이었다면, 부모님이 든든하게 느껴졌을거같아요.

  • 2. 보스포러스
    '11.11.24 11:03 AM

    엄마들의 주관이 중요한가봐요, 정말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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