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아이는 초등 5학년인데 학교 입학하고부터
손톱을 뜯어요.
첨엔 좋게 손톱 뜯으면 안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서 타이르려 했습니다.
세균이 들어가고 어쩌구...
그리고 담엔 혹시 아이에게 불안한 감정이 있나해서
상담치료도 받아 봤습니다.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저희 시댁 분들이 손톱 뜯는 분들이 많아요.
이것도 유전인가싶고..
같이 있으면 저는 계속 아이를 감시하게 됩니다.
엄마랑 같이 있는데도 그러면 아예 대놓고 하게 될까봐~
근데 마치 아이는 옆에도 눈이 있는 것처럼 제가 쳐다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쩍 손을 뺍니다.
아이가 제앞에서 끊임없이 눈치보는 것도 싫고
손톱이 살이 다 보일 정도로 뜯어놓는 걸 보면 속상해서
이젠 저도 아이랑 같이 있는게 불편할 정도 입니다.
그렇게 타이르고 사정하고 정말 안한거 없이 하는데도 고치지 못하는 아이가
어쩔때는 넘 밉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냥 넉두리 하는 걸 수도 있는데요~
무슨 방법이 또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