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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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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의 도시락 가방

| 조회수 : 3,433 | 추천수 : 143
작성일 : 2010-08-13 00:17:52
오늘 제 도시락이예요.
원래는 키친토크 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도시락 내용은 부실한데다, 하고픈 이야기가 여기 육아 & 교육 게시판에 더 맞는 것 같아서요... ^__^

얼마전에 구입한 제 도시락 가방이예요.
어느날 집으로 배달이 왔더라구요.
남편이 아마존 닷 컴에서 주문을 했던가봐요.

"어때? 마음에 들어?"
"웅... 크기는 좋은데... 색깔이 안예뻐"
"색상을 고를 수 없는 대신에 값이 2달러 밖에 안하더라구. 마음에 안들면 도로 환불할까?"

(씨익~) "2달러면 저 색깔이 참 예쁘네!"



가방안은 이렇게 비닐로 푹신하게 처리가 되어서 보온 보냉이 잘 되어요. 음식이 흐르면 물걸레로 닦기도 쉽구요.



오늘 도시락은 수박과 통밀빵에 사과잼을 바른 샌드위치입니다. 근데... 저 파란 컵은...? 설마 제가 마시려고...? 버즈... 라잇이어...?



후훗... 사실은 요것 때문이예요.



제 사무실에 있는 냉장고예요.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유축한 모유를 보관했다가 퇴근할 때 집에 가지고 가고 그런 용도로 냉장고를 사다 두었는데, 이젠 그 녀석이 한국 나이로 네 살이 되었어요.

생후 4개월 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집 종일반을 아직도 3년은 더 다닐 것이고, 그 후에도 거기서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을 다닐 예정이랍니다.

오후에 퇴근하면서 아이를 데리러 가보면, 이 땡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바깥놀이를 하고 있곤 해요. 머리카락은 방금 감은 것 처럼 푹 젖어가지고...
그래도 건강하고 활발하게 지내주니 그저 고맙기만 해요.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오는 동안에 차 안에서 마시게 하려고, 제 사무실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둔 우유를,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버즈 라잇이어 컵에 담아 들고 간답니다.

그래서 제 도시락 가방엔 항상 아이의 우유컵이 들어있어요.
하루종일 어린이집에서 지내다가, 저녁에 엄마를 만나는 기쁨이 더 크라고, 평소에 집에서 먹는 흰 우유가 아닌, 딸기우유나 초코우유를 일부러 사다놓았어요. ^__^





음... 제가 유아교육에 좀 관심이 많고, 경험도 좀 있는 편인데요... 가끔 틈날 때 요기 육아 앤 교육 게시판에서 함께 나누고 싶어요...

하지만...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라든지 학습지 정보 같은 건, 전 전혀 몰라요... 그냥 제가 아이들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 내 아이를 키우면서 날마다 배우는 것... 그런 이야기를 써볼께요.

그럼 다음에 또 뵈어요.

소년공원 올림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안보배맘
    '10.9.12 2:58 AM

    안녕하세요^^ 2007년 9월생 딸아이와 2009년 7월생 아들래미 둔 직장맘이에요.
    아니, 지금은 1년 휴직내서 한 달 뒤에 재출근을 앞두고 있네요.
    전요, 살림잼병에 귀차니즘과 일을 핑계로 정말 대충 살았는데요~
    큰 애(코난과 동갑이지요)가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살림과 육아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고-거의 백기 들었습니다ㅋ- 살림과 양육에 노력하고 있어요.
    글 감사하게 읽지만 부지런하지 못해 그냥 지나가는 客으로 살려다
    오늘밤 인사하고 지내기로 하고 첫 글?에 댓글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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