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임신중 검사들

[수익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많은 검사들....
기형아검사 종류만 해도 일곱가지는 넘는듯해요.
원래 이랬나요?
주변 이미 출산한 분들 말 들어보면 안그랬다던데 다들 놀래더라고요...

처음 2개월째는 1주일에 한번씩 가서 3~10만원씩 쓰고 왓고
3개월째는 2주에 항번씩 가서 10만원~14,5만원씩
두세번 정도는 2~3만원 쓴적도 있지만요..

그런 검사들에 대해 좀 질문을 하면 약간 민감한 반응이라(웃음기 사라지면서)
꼬치꼬치 캐묻는 모성애 약한 엄마처럼 보일까봐
그냥그냥 피뽑고 소변검사하고 오는데...
참..기형아 검사를 해서 기형아 어쩔것인지 안낳을것도 아닌데 미리 알아서 어쩌란건가...미리 준비를 한다는
개념이라는데....

저만 지출금액에 모성애도 없이 너무 민감떠는 건가요?

[쩡아맘]

5년전에 큰애낳고, 3년전에 둘째낳았는데,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생각해요.
형님네 큰아이는 임신중 검사로 기형은 아니지만 자궁에 문제있는걸 알아서 출산하자마자 대처할수 있었구요.
저희집 둘째도 심장에 이상이있는걸 미리 알았어요. 다행히 두아이 모두 심각한 경우는 아니었어서 큰수술은 안할수있었지만, 저는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떤경우는 임신중에 태아를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티비에서 봤어요.
솔직히 예전엔 이랬냐고한다면, 예전엔 사망률도 높았다는걸 생각해야해요(의사인 동생왈)
물론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훨씬 높지만 안좋은 경우가 나에게 생긴다면,
그건 확률과는 아무상관없는일이죠.
아니면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개인병원들처럼 친절하지않지만 초음파횟수나 검사종류는 조금 적어요.

[물처럼~]

ㅎㅎ.. 저도 동감에요~ 아마 다들 비슷한 생각 많이하시지..싶어요
저도 큰애때 하도 병원에서 이것저것 시키는 검사 많아서(그래놓고 나중에 검사결과도 자세히 안알려줘요.. 그냥 정상이라는 문자 한통만;;; 검사비로 많이는 20만원 넘게 나오는데..
그렇게 검사했으면.. 어느정도 수치가 정상범위이고 내가 어느정도이다.. 라는등 좀 상세히
얘기해주면 좋은데.. ;;;;)
간호사한테 님처럼 "기형아라고 안낳을것도 아닌데 왜이리 검사많이해요~"하니깐..
웃음기사라진 얼굴로.. 윗에 리플단 님처럼 미리 이상여부를 알아야 좀더 전문화된 큰 병원으로
옮겨서 출산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하더군여..
어쨌든.. 안하긴 찝찝해서 시키는건 모두 했는데.. 모.. 다행이도 매번 정상이라곤 하는데..
정상이니 다행이지만.. 검사비는 좀 아깝더라고요.. 정확히 안따져봤지만..
임신해서 출산전까지.. 병원에 든 돈만 백만원 훌쩍~ 넘으니 말여여..
어쨌든 님도 문제없이 이쁜 아가 순산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