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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부족한맘....

| 조회수 : 2,365 | 추천수 : 232
작성일 : 2010-05-25 10:06:54
올해 입학한 딸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학교 적응도 잘하고 학교생활에도 무리없이 잘지내는거 같습니다..
학교생활도 잼있어 하고 친구들도 좋아라 하고 잘지냅니다..
제가 직장맘으로 방과후에는 공부방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학교에서 엄마가 보고싶다고 울어요..그래서 담임샘전화로 울면서 전화하기도 했답니다..첨에는 당황스럽고 안쓰러웠는데..며칠계속.. 그래서 며칠동안은 아이를 달래주면서 아이의 상황과 엄마의 상황을 설명해주면서 안아주었는데 이해를 하더라고요..그리고 울지 않겠다고..(참고로 아이가 평상시에도 눈물이 많아요..)그런데도 담날이면 학교에서 엄마가 보고싶다고 우네요..오늘아침에도 학교 등교하자마자 또 울면서 전화를 해서 오늘은 많이 혼냈줬어요..아이 심정을 모르는건 아닌데 계속 달래주면 버릇될거같아 호되게 야멸차게.. 울면서 전화할꺼면 전화하지말라고 했어요..아이를 혼내고 오니 일도 손에 잡히질않고 아이 생각에 안쓰럽고....아이와 함께 하질 못하는것도 속상한데 아이까지 이러니 어찌해야 할지.. 가슴이 아픕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수유
    '10.5.25 2:49 PM

    지금은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겠지만 좀 더 크면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 2. 파랑하랑
    '10.5.26 1:01 AM

    일하는 엄마들의 가장 고통스러운 고비를 넘기고 계시는 군요.
    지금은 아이가 여러가지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느라 혼란스러워서 그럴께예요.
    누구나 해야하는 일을 엄마도 아이도 하고 있다고 자꾸 이야기해 주심이 어떠실련지요..
    에고~~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3. 앨리스맘
    '10.5.26 8:34 AM

    저도 지금 엄마보고싶다고 울며 전화하는 큰딸아아의 전화를 받았네여..
    저희애는 지금 5살이예여.. 둘째는 아직 전화하고 그런거 못하니까..
    아침마다 엄마 보고싶다고 시터 통해서 전화하는데.. 저도 어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너무 맘이 아파요.. ㅜ.ㅜ

  • 4. 찡가찡가
    '10.5.26 9:11 AM

    오늘 아침에도 등교하자마자 또 울면서 전화하네요..어제 퇴근후 아이와 함께 얘기햇는데..다시는 울지않겠다고...아동심리검사를 함 받아봐야 할까요? 혹여 학교에서 선생님과 반친구들에게 안좋은 모습으로 비춰질까 염려되네요..

  • 5. 달빛한스푼
    '10.5.27 11:03 AM

    아이의 맘을 100% 다 읽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딸아이 7살입니다. 이번 유치원으로 옮기고선 계속 유치원 가기 싫다 엄마가 보고싶다를
    입에 달고 다녔어요.
    처음엔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가 하고 왜 그러냐 이유를 말해봐라 해도 없다고만
    그냥 엄마가 보고싶다고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럼 유치원 잠시 쉬자며 1주일을 유치원 안보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1주일째 되는날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말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아이에게 심적으로 큰 힘든일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울음이 많고 감수성도 예민하고 풍부해서 크게 감동 할 일도 아닌데 혼자 감동도
    너무 잘해서 울기도 하구요. 소심하기도 하고 속내를 시원하게 말하는 성격이 아니예요.
    찡가찡가님 딸아이도 어른들이 보기엔 남들이 보기엔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나름 아이에겐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건 아닌가 아이랑 잘 이야기 해보세요.
    엄마가 도와주면 좋겠는 일이 있냐고 하면서 이야길 해보면 아이가 맘이 편해져서
    자기의 속내를 이야기하기 쉬울꺼예요.
    그냥 성격이 여려서 그러는 거라면 자꾸 울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힘든일이 있는것 보단
    다행이구요.
    자꾸 다그치지 말고 속이 상하시더라도 감정코칭기법을 사용하셔서 아이를 다독여 주세요.
    여자아이들이 섬세해서 키우기 어려운 것 같아요. ^^
    서형숙 선생님의 '엄마자격증이 필요해' 책에서 보니 감성이 예민한 아이는 그 아이의
    기질을 받아들여 명품아이로 키우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예민하고 섬세한 제 딸아이 명품이라 그런다 생각하고 키우려고 해요.
    찡가찡가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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