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엄마인 제가 미술교육시켜줄려면 어떻게....

[살림초보]

집 근처 미술학원은 제가 봐도 별로인거같아요.
예전에 학교다닐때 미술교사자격증도 땄었거든요.
근데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려서...
우리 애 미술은 그래도 내가 해주고 싶은데 혹시 노하우나
어떤 책이나 시스템.. 프로그램좀 알려주세요.
이제 4살인데 5살쯤 되면 시작해볼려구해요.
그동안 제가 자료나 이런거 수집할려구요.
좀 알려주세요.

[샤리뚱]

전문가 이시니깐^^ 제가 답글 달기도 좀 조심스러운데요..^^
엄마표 미술놀이... 그나이대에 할게 많더라구요..^
저희 아이 유치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씨스쿨...뿌꾸와..
둘다 미술프로그램이구요..뿌꾸와 요건... 창의력 미술이니깐... 그나이대에 하면 재밌고 아주 좋아할꺼예요..근데ㅣ... 기관아닌 곳에서도 할수있는지는 모르겟어요..^^
씨스쿨은 평판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도 재밌어하고.... 전 잘 모르지만... 두 미술프로그램이 꽤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지나가다 끄적거려봅니다

[CandyPink]

그냥.. 엄청 큰 종이(전지라고 하나요? ^^;;) 몇 장 사와서 바닥에 깔고 물감놀이..
제일 작은 페인트용 붓 사다가 물감놀이..
나뭇잎 따가가 붙이기 놀이, 나뭇잎에 물감 칠해서 붙이기 등등등 그냥 놀이..
손바닥, 발바닥 물감 묻혀서 찍기 놀이..
신문에 끼어오는 광고지 오리고, 붙이기 놀이.. 사람 그린 후 종이 찢어서 붙이면서 꾸미기 놀이,
그걸 모라고 하더라.. 무슨 보드던데.. 한쪽면이 스티커처럼 되어 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 구름모양, 해모양 기타 등등으로 자른 후 종이 찢어서 붙이는 꾸미기 놀이..
화장실에서 물감 풀어서 벽에 그림 그리기 놀이.. ^^;;
벽에 종이 붙이고 물감 뿌리기 놀이.. 빨대로 불기 놀이..
천 잘라서 단추도 달고, 단추구멍도 하나 내고 해서 목도리도 만들고.. 치마도 만들고..
그냥 천 네모로 잘라서 단추만 달고 반대편에는 구멍만 내는 식이지만,
입어보고 좋아라 합니다. 제 아이는 4살 후반부터 바느질 놀이 했어요.
위험할 것 같지만, 찔리면 아프다는 것 알려주고, 옆에 붙어서 같이 했어요.
천 자르는 것도 직접 하라 그러고요.
솜 같은 것으로 뭉쳦뎌 있는 것 동그란 것 사다가 바느질하면서 연결시켜서 천장에 달아 놓고
눈 내린다는 둥, 비 내린다는 둥.. 그러면서 우산쓰고도 놀고..

전.. 이렇게 놀았는데.. 뭔가 교육적인 것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특별히 아는 것이 없는 관계로.. 제가 집에서 놀던 것 적었어요.
사실.. 저처럼 물감놀이 하시면 청소하시기는 조금 힘드실거예요.
주택이라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에는 마당에서 놀아요.
예전에 거실에서 한 번 해봤는데.. 청소하느라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종이 안 붙이고 그냥 했었는데(그냥 닦이는 줄 알고..) 5번을 닦았어요. ㅠ.ㅠ

[살림초보]

애 키우는게 그냥 되는건 아니군요.
답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됐어요. ^^

[깜찌기펭]

도서관이나 서점가시면 어린이미술관련 책이 많아요.
프로그램이 다양하니..취향에 맞는것으로 한권골라 한개식 따라해보세요.
한권 구입하려니, 딱.. 맘에 드는 책이 잘 없더라구요.
때문에, 한주식 돌려가며 빌려 아이랑 놀아요.

[맨날낼부터다요트]

저도 도움 많이 받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