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어떻하죠??

| 조회수 : 1,93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21 17:50:52

초3부터 수학 과학을 좋아하게되어 화학자가 되겠다던 아이.

그러더니 바로 좋아하던 닌텐도게임도 스스로 끊어버리고 책을 붙들고 살던 아이.

그러던 아이가 요즘(초6) 컴퓨터로 하는 작곡,편곡에 빠져 해야할일들에 소홀하네요.

당장 대학영재원지원서도 써야하고 입증자료 준비등 할일도 많은데, 머리속에 온통 악보로만 차 있는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몇번이나 물었죠. 엄마는 니가 꼭 과학자가 되지않아도된다,너 스스로가 뭘 하고싶은지가 중요하다고..

대답은 지금까지 해온게 아깝다네요. 화학자도 되고싶고.

그런데 다음주 목요일이 중간고사이고, 영재원원서도 금요일까지 내야하고, 아이는 아무 생각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춘기라 그런거같은데, 영재원지원 포기하고 시험은 알아서하게 놔두고

잔소리하지말고 그냥 기다려주는게 맞는지, 아님 억지로 싸워서라도 하게하는게 맞는건지..

머릿속이 뒤죽박죽 판단이 서질 않네요 ㅠㅠ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12.10.22 12:50 PM

    아이가 쉽게 몰입하는 성향이 있나보군요.
    몰입은 학습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우 훌륭한 성향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리기에 몰입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아이에게 차분히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지금 먼저 해야할 주요한 사항을 알려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영특하니 충분히 잘 알아들을것입니다.

    미래의 진로는 영재원에 입학 하고 나서도 얼마던지 방향은 바꿀 수 있다고 알려주시구요.
    음악가나, 화학자나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일이거나
    지금 당장 결정 할 필요는 없고 또 그래서도 안되겠지요.

    영특한 아이를 두어서 참 대견하시겠습니다. ^^

  • 그래도난
    '12.10.22 7:21 PM

    방금전에도 야단맞고 들어가서 피아노치고 있네요...요며칠 중요한일들을 미룬채 학교과제를 동영상으로 만들고있는데 해도 해도 끝이 안나(시간개념전무 완벽주의)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견딜수가 없네요. 늘 대화로 해결하고 큰소리날일이 없었는데 요즘 자꾸 잔소리하고 언성 높이게 돼서 나자신이 싫어지고 우울해지기까지해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속이 상했는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 강두선
    '12.10.22 11:12 PM

    시간 개념이 없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는것을 못 느끼는것이 몰입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이는 아마도 행복감을 느낄겁니다.

    몰입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이긴 한데, 모든것이 그러하듯 지나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몰입을 컨트롤 하는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본인이 좋아 하는 운동을 하면 가장 좋은데 딱히 좋아 하는 운동이 없다면
    달리기, 수영, 테니스나 축구 등 땀 흘릴 수 있는것으로 이 기회에 한 가지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시간 정도 땀을 흘려 운동하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지면서 대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안목이 생긴답니다.

    아드님이 보여주는 행태로 보아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잘 살피셔서 이끌어 주시면 뛰어난 인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몰입에 관하여 좀 더 깊이 알고 싶으시면 관련 서적을 한번 보시면 참고가 될겁니다.
    '몰입-Think hard' -황농문-
    '몰입의 재발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그래도난
    '12.10.25 12:08 PM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뭐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문제는 알면서도 기다려주지 못하는 제게 있겠죠.
    자식키우는 것이 도를 닦아야하는 일인것을 큰아이를 키우며 겪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905 어떻하죠?? 4 그래도난 2012.10.21 1,938 0
4904 학교폭력 브로커? 6 하이바 2012.10.19 2,587 0
4903 주이와 진이...(6) - ㅇㅇ에게 보낸 편지 - 9 강두선 2012.10.19 3,057 0
4902 아이들과 당일치기 철원평화기행 어떠세요? 어깨동무 2012.10.18 2,366 0
4901 중,고등학교 학부모 정보 카페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49 나행운7 2012.10.17 4,192 0
4900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합니다 1 아이그리미 2012.10.17 2,514 0
4899 올로구입 문의 드려요 1 레몬빛 2012.10.17 2,136 0
4898 주이와 진이...(5) - 진서추는 성공 하였나? - 6 강두선 2012.10.17 3,087 0
4897 스포츠단과 구립어린이집 2 쁘띠에이미 2012.10.16 2,286 0
4896 애들 학교 보내기가 겁나네요 4 호박궁디 2012.10.16 2,562 0
4895 초등학생 학부모 필수 어플 하나 추천 드립니다! 다혜삼촌 2012.10.16 3,683 0
4894 미술공방 오픈했어요. 2 아이그리미 2012.10.16 2,479 0
4893 초등 수학여행... 용돈? 5 커피야사랑해 2012.10.15 3,322 0
4892 주이와 진이...(4) -부모의 취미 - 21 강두선 2012.10.15 3,969 0
4891 중학교 아이 교육하기 좋은 동네(강남구,송파구 제외) 3 불어라 남풍 2012.10.14 3,648 0
4890 주이와 진이...(3) - 꿈은 어떻게 생기는가 - 12 강두선 2012.10.13 3,357 0
4889 초1여아인데요.. 1 조영아 2012.10.12 2,345 0
4888 (중학생 이하) 학부모가 도와줄 자녀의 주도적학습능력 배양법 10 종달새 2012.10.12 3,456 0
4887 오늘 원서냈어요 5 용준사랑 2012.10.12 2,433 0
4886 중 3학생들 고교입학전 국어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나요? 2 푸른잎새 2012.10.12 2,963 0
4885 만 26개월아기 1 꿈을꾸는소녀 2012.10.11 2,098 0
4884 주이와 진이...(2) - 꿈이 있는 아이는 스스로 한다 - 15 강두선 2012.10.11 3,595 0
4883 젖 말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지훈아 2012.10.10 2,700 0
4882 일반유치원 보낼때 고려해야할 사항.... 2 꽁이 2012.10.10 2,122 0
4881 요즘 분당에서 인기상승인 kcty이 영어학원 아시나요? 2 내마음의선봉 2012.10.09 6,16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