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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냉장고+쌀통

| 조회수 : 5,895 | 추천수 : 62
작성일 : 2006-12-07 14:29:57
음식물쓰레기 냉장고를 여름 다 지나고 구입했습니다.
방문판매 영업사원한테요..
깍고 깍아서..ㅋㅋ22만원에 샀어요..

장점:1. 전기요금이 한달에 2천원 미만으로 나온다.
       2.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며칠씩 보관했다가 버린다.
단점:1. 게을러진다.ㅋㅋ
       2. 버릴때 조금 역겹다(물이 고여 있어서..)

처음에 이것을 샀을때..
아버님의 반응..
"왜 쓰레기를 전기에 꽂아두냐?"
"아니요.. 전기요금 적게 나와요.."
"적게 나오든 많게 나오는 나오는거 아니냐?"
"그렇긴 한데요........"

처음에 1~2달은 전기 꽂고 사용 했는데요..
날씨가 쌀쌀 해지자..
아버님..
코드를 빼놓으십니다.
남편이 퇴근하고 꽂아 두면..
아침에 빼놓고..
그렇게 10번정도 무언의 신경전끝에 ..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버님은 74년평생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이 있는거고 나이드신 분 고집 꺾으려고 해서 우리가 얻는게 뭐있냐며..
그냥 아버님 마음 편하신대로 해드리자..

아버님과 음식물쓰레기통은 사이가 안좋아요..호호호
매일아침 정확히 아침 6시반에 아버님은 음식물쓰레기통을 들고 나가셔서 버립니다.
행여나 당신께서 코드를 빼 놓았는데 쓰레기 냄새라도 날까봐서.. 그러신것 같아요..

그리고 뒤에보이는 핑크색 타파** 쌀통.10키로짜리..

저 쌀통을 살까 말까 1년 고민하고 샀어요..항아리로 살까.. 쌀냉장고를 살까..
항아리를 사면 내가 쌀을 뜰때 손에 있는 물기가 들어가 또 벌레가 생길테고.. 쌀냉장고는 가격땜에...
여름에 쌀벌레가 생겨서 아버님께 쌀 버린다고 했다가 결혼 하고 가장 많이 혼난기억이.ㅋㅋ

쌀벌레를 본 이상 저는 도저히 도저히 밥을 해서 못 먹겠더라구요..
그 벌레 들어 있는쌀을 김치냉장고 김치통 한통을 버릴것이냐 그냥 먹을것이냐를 10일.. 고민끝에..
아버님 안계실때 남편차에 실어서 출근할때 산에 묻으라고 했지요..ㅋㅋㅋ
당부도 했어요... 절대 동네에 버리지 말라고...
울아버님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쌀 버린사람은 우리란걸 알 수도 있기에.ㅎㅎ
(200가구 정도 되는 동네인데.. 누구집 아무개 집에 숟가락 젓가락이 몇 개인것 까지 다 아심.)

*친정엄마한테 쌀 버렸다고 했다가 진짜 욕 한바가지 들었어요..(제가 아직 철이 없나봐요..^^)

암튼 그래서 저 쌀통을 샀고 이번 여름 쌀벌레 걱정 안하고 무사히 보냈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했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연
    '06.12.7 2:34 PM

    ㅋㅋ...시아버님 모시고 사시나봐요. 쌀벌레 난 쌀은 떡해 드시지....아까워라...지난 여름에 친정 엄마네 쌀이 벌레 나서 떡을 실컥 해먹고 아직도 냉동실에 있답니다...

  • 2. 라비쥬
    '06.12.7 4:16 PM - 삭제된댓글

    갑자기 국자 묻으라고 했던 나상실이 생각이 나네요 ^^ 님 귀여우세요

  • 3. 나난
    '06.12.10 2:09 AM

    궁금한게 있는데요~^^ 타파쌀통은 한여름에도 절대 벌레가 안생기나요?

  • 4. 스카이
    '06.12.11 1:38 PM

    타파쌀통.. 쌀벌레 안생겼어요.. 지난 여름 무사히 보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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