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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돌침대가 이렇게 됐어요..

| 조회수 : 9,63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9-28 09:56:25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 82님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제가 5년 전에 강남 본사에서 구입한 유명브랜드 돌침대 이야깁니다.
반년 전쯤부터 이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첨엔 침대 윗부분에서 열을 받아 녹아버린듯 가죽이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벗겨진 부분은 쩍쩍 들러붙구요.
귀찮아서 그냥 견디다 석달 전에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기사분은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이고 화공약품에 닿아서 그런 거라구
40만원을 내고 가죽을 교체하라고 하시더군요.
가정집에서 화공약품이 닿을 일이 뭐가 있냐했더니
헤어스프레이나 화장품때문이라구요.
그렇다면 다른 집도 다 마찬가지인데, 왜 우리집만 그런 거냐했더니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해가 안 됐지만, 바빠서 그냥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점점 벗겨지는 부분이 광범위해지면서
그 부분들이 다 쩍쩍 달라붙으니 도대체 베게를 놓을수도 이불을 깔고 덮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눌러붙은 부분이 베게랑 이불에 다 들러붙거든요.
오늘 다시 AS신청을 했습니다.
역시 담당자분 말씀은 변함없이 똑같으시더군요.
저는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인조가죽이 닳는다면 해지는 정도지 그렇게 눌어붙지는 않을거구요
백보 양보해서 화공약품이 닿아서 그럴지라도 그렇다면 그 부분만 그래야지
어떻게 스프레이와 관계없는 발치나 다른 부분까지 다 그렇게 되는 건지요.
무책임하고 불친절한 돌침대회사의 처사에 너무 화가 납니다.
침대가 보증 기간이 일년이라 전액유상으로 소비자더러 가죽을 교체하라니요...
그렇다면 5년마다 40만원이란 거액을 들여 계속 가죽을 교체하라시는 건가요?
소모성 부품이거나 혹은 장기간 사용하면 변형되는 일반매트리스가 아닌,
돌침대를 일년만 품질을 보증한다니요.

제 주변에서 돌침대 쓰는 분들 다들 그러십니다.
10년 넘게 썼어도 이런 일 없다구요.
더군다나 무명도 아닌 유명돌침대가 어떻게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의아해하시구요.
어제, 신랑 지인중에 다른 돌침대회사 직원이 있어 물어봤더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구 했다는군요.
헤어스프레이 종류를 썼다고 이렇게 된다면,
돌침대에서 자면서 헤어스프레이 사용하는 여자는 대한민국에 저 하나뿐인가보죠?
우리 집 침대만 그러니까요.
AS문제를 떠나서 정말 궁금합니다.
대체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 회사 답변에 대해 제가 다시 이의를 제기한 부분입니다.

1.가죽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오래쓰고 오래쓰지 못하고 하는데요 인조가죽이나 천연가죽으로 된 소파라던지 가방, 의류등 사용하다 가죽이 손상되면 a/s가 거의 안됩니다. 경험담인데요 명품가죽가방이 손상되어 갔더니 고객부주의라하여 a/s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 물론 그렇지요, 고객의 부주의나 혹은 가죽이 낡아서 해진 경우 누가 그걸 무상으로 보상해달라고 그럴 것이며, 또한 어느 회사도 그것을 무상으로 보상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도 파렴치한이 아닙니다. 한 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제가 왜 귀사를 상대로 뻔한 떼를 쓰겠입니까?! 어이가 없군요.
2. 하지만 저희는 가죽 또한 손상되면 a/s 해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 해드리고 있는데요 고객님께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신지 오래되셨고 무상 a/s 처리 기간이 끝났기에 유상으로 처리되는 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하시려는 소비자들에게 돌침대를 한 오 년 쓰고 가죽이 벗겨지면, 다시 40만원 들여 재시공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드려보십시오. 글쎄요? 그런 말을 듣고도 돌침대를 구입하실 소비자가 계실까 의문이네요.
3. 그리고 가죽이 왜 이렇게 벗겨지며 달라붙느냐라는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건 가죽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약품이나 물이 닿지 않았나 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으며
********가죽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약품이나 물이 닿지 않았나 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으며라구요? 대한민국에 인조가죽이든 천연가죽이든 한번도 안 써본 소비자는 없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가죽에 물이 닿든 화학약품이 닿든,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일은 드물다는 겁니다. AS기사님들 말씀입니다.
4. 정확하게 환경적인 요인을 파헤쳐 줄 수 없기에 고객 부주의로 인한 가죽 손상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이 부분에 있어 거의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으니, 그건 무조건 소비자 책임이다? 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 이렇게 대담하고 뻔뻔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정말 답변하신 분의 사고방식이나 논리체계가 의심스럽군요.
얼마 전에 두 번째로 기사님이 왔다가신 후,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알고 싶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만, 의미를 곡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지웠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확인해보고 싶군요. 오늘은 정말로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겠습니다. 물론,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모습을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가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감수해야겠죠..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아시는 분이 대한민국 어딘가에는 있지 않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다가 가죽이 벗겨진 그 부분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뜯겨져 나간 소비자입니다.
사진 보시면 뜯겨져 나간 제 머리카락 보이시죠?
현명한 82님들의 조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06.9.28 11:12 AM

    아~ 다들 바쁘신가 봐요?
    목빠져라 기다리구 있는데...
    이런 현상을 경험하신 다른 분들도 안 계신 건가요?
    부탁드려요..

  • 2. 봄이좋아
    '06.9.28 11:18 AM

    에구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돌침대쓰는데 구입할때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저는 가죽이 아닌
    원목으로 테두리 둘러진 제품을 추천해서 그거샀는데 추천할때 가죽은 오래쓰다보면
    찢어지거나 닳거나 한다고 원목으로 둘러진 제품 추천하더라구요. 답변에 빗나갔리플이네요 죄송

  • 3. 낮잠
    '06.9.28 11:25 AM

    돌침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리플 달기도 뭐합니다만..
    저기 보니 전기장판처럼 난방할 수 있는 건가봐요?
    돌부분부터 가죽이 벗겨지니 혹시 난방에 의해 가죽이 망가지는 것은 아닐까요?
    사진으로 보니 가죽이 마치 녹아내리는 모습인 게...
    가죽 재질도 약간 허접해서 더 가속화될 수도 있었겠구요.
    만약 침대 자체 기능인 난방 때문에 가죽이 벗겨지는 거라면
    침대 회사에서 A/S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게 전부 추측이라서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같은 모델을 같은 시기에 산 소비자들에게 물어봐야 할 듯 해요..

  • 4. misty
    '06.9.28 2:01 PM

    저게 천연가죽은 아닌 거죠?
    천연가죽이라면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꺼 같아서요.

    아닌 거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면,
    저와 똑같은 증상을 저는 돌침대와는 거리가 먼 구두깔개에서 경험했습니다.
    굳이 가죽이라고도 하지 않는 그 합성으로 된 깔개가
    신발이 오래 되니까 저런 식으로 겉껍질이 벗겨지면서 찐득찐득하니 발바닥에 묻고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구두를 여러개 갖고 있으면서 오래 신는 편이거든요.
    근데 저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벌써 서너켤래 됩니다.
    모두 K사 브랜드이구요.
    그니까 헤어스프레이가 문제인 것은 아닌 거죠.
    제 생각엔 구두깔래 겉면과 그 아래 면을 접착하면서 사용하는
    재료에 있는 어떤 용제 덕택이 아닌가 합니다.
    그저 추측일 뿐입니다만.
    회사측에서 이런 증상은 희귀하다고 말한다고해도 그건 믿을 바가 못 된다고 봐요.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인 제3자로서의 발언은 아니니까요.

  • 5. 봄날
    '06.9.28 2:25 PM

    misty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맞아요, 오래 신은 구두가 저렇게 된 게 있어요, 저도.
    물론 천연가죽은 아니구요.
    샤무드라구 인조가죽이에요.
    용제 문제라..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현서고모
    '06.9.28 2:46 PM

    저도 돌침대 8년 썼는데 원글님의 침대랑 똑같은 증상입니다.
    얇은 요를 깔고 잤는데 요에 들러 붇어서 쓸 수가 없어요.
    저희는 가구 점에서 구입했는데 가구 회사가 원래 영세 하답니다.
    그래서 제품에 있는 전화로 as받을 려 해도 이미 없어져 버린 회사 여서
    as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40만원이라도 내고 고쳐 써야 겠는데 타사 제품도 돈 내면 as해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상하시겠어요.
    제 생각에는 돌침대의 열때문에 가죽이 녹아 내린것 같더라구요.
    40만원에 as 해 주신다는 회사 전화번호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도움 되는 글이 아니어서 미안합니다.

  • 7. 현서고모
    '06.9.28 2:48 PM

    모델 보니 저희집 돌침대랑 비슷하네요.
    돌은 청 맥반석 후레임은 검은 흑단 에 동양화 같은 새랑 매화꼿 있는 모양이에요.

  • 8. 에드
    '06.9.29 9:22 AM

    부모님께서 쓰시는 돌침대 헤드가 저렇게 되어서 얼마나 속상했던지요.
    저희는 보기가 너무 흉해서 종이로 가리고 지내기도 했었어요. 볼 때마다 마음에 걸렸었는데...
    결국 회사에 전화해서 돈 내고 헤드 교체하신 걸로 알아요. 아무 장식없이 심플하고 낮은 헤드로요.
    돈은 마이 들었지만 고치고나니 깔끔합니다.

  • 9. 갱년기
    '06.10.2 12:33 PM

    아하 저희집 침대와 똑같이 되버렸군요.
    간단합니다. 교체는 무슨. 마트에 가시면 원목색의 시트지 있습니다.
    정확하게 잘라서 테두리 잘 바르시면 진짜 새것 처럼 보이고 고급스러워집니다.
    코팅처리된걸로 사셔서 해보세요. 40만원이면 침대가 한대인걸요.

  • 10. 이진아
    '06.11.23 3:30 PM

    돌침대가 정말 좋은가요?

  • 11. 꽃미남
    '08.4.6 7:47 PM

    저는 건강침대를 평생직장으로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돌침대 산증인 20년 옥침대,맥반석침대,흙침대,참숯침대,황토볼흙침대,한방황토흙침대등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든 건강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20년동안 수많은 가죽제품을 생산해 보았지만 그런 현상은 없습니다.
    있다면 신나를 뿌렸다거나 그러면 그럴수 있지만 헤어스프레이 뿌렸다고 그럴수는 없습니다.
    가죽갈이 한다고 40만원이면 새로 구입하시는 것이 났지요.구입해보았자 30만이면 하는데...
    건강침대가 브랜드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한국의 돌침대,흙침대는 광고만 한다고 브랜드입니까?
    빗좋은 개살구지요.무슨넘의 브랜드는 브랜드입니까?
    순 소비자 바가지 씌우는 광고마케팅 사기아닌 사**.....이지요.
    제한테 전화주세요.바로 즉시 새제품으로 교환해 드릴께요.원자료대금만 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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