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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님 예쁜 앞치마 후기예요

| 조회수 : 6,695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09-27 18:15:24
시어머님께서 안쓰신다고 주신 옛날 미싱이 있었는데

우리집에 근 일년을 자고 있다가 장터에 미싱을 내놓았습니다.

마침, 안젤라님이 연락을 주셔서 서울에서 경북까지

미싱을 보내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안젤라님이 앞치마를 만들어주신다고

하셨어요. 사실 제가 그냥 드린것도 아니라서 너무너무나 염치가 없고

받아도 되는지 죄송스러워지더라구요.

어제 앞치마 받고 이뻐서 쓰러지는줄 알았답니다.(다행이 안쓰러졌지만;;;)



제 친동생이 앞치마 너무 이쁜거 샀다고 어디서 샀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남편한테도 자랑 무지하게 했어요. 어디서 산거를 거짓말 한다고....^^;



후질근한 우리집에서 앞치마가 가장~ 눈에 톡 튀고 이뻐서 요리 하기가 겁이나요.

결혼하고 6개월되었는데, 사실 변변한 살림살이도 없고 앞치마는 더욱 장만을 못해서

예쁜거 입는건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햇는데,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다 무섭고 차가운줄만 알고 살았는데....전 솜씨는 없지만

내가 필요한게 없으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면서 보람을 느끼자고 다짐했답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도 갖었었더랍니다.



모델이 영 아니라 앞치마가 죽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찍었어요.

예쁜 앞치마 입고 신나게 요리도 하고 자랑도 해야 할텐데..

감히 너무 이뻐서 요리를 못할것 같아요. 지금도 다림질 다시 해서 곱게 서랍에

두었답니다. 앞치마 입고 사진 열심히 찍는사이에도 아가도 좋은지 계속 꼬물딱 꼬물딱

움직이더라구요. 예쁜 앞치마 보니 애기도 신나는가 봐요.

안젤라님 감사합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드니댁
    '06.9.27 6:28 PM

    너무 좋으시겠어요
    이래서 세상은 아름다운건가봐요~
    앞치마도 산뜻하고 이쁘지만 보내주신 분의 마음씨가 더욱 이쁘네요
    멋진 82쿡!

  • 2. 에럴럴
    '06.9.27 7:20 PM

    와~ 두분다 멋지세요!
    행복하실듯,
    사진으로만 봐도 저까지 기분좋아져요

  • 3. 봉나라
    '06.9.27 8:11 PM

    햇살가득님 맛난 음식 예쁘게 만드시구요^^
    안젤라님의 손은 마술손(?)
    요리솜씨도 좋으신데 요런 기술까정 있으시다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안젤라님 그렇잖아도 추석인사드릴라고 했는데 여기서 대신합니다.

  • 4. 그린게이블즈 앤
    '06.9.27 9:28 PM

    정말 넘 예쁜 앞치마네요^^ 부러워요^^
    안젤라님 솜씨도 넘 예쁘시지만 두 분의 마음이 더 예쁘신 것 같아요.^^
    두 분 덕분에 제 맘이 다 훈훈해지고 넘 좋으네요.^^

  • 5. 제주가죽녀
    '06.9.27 11:12 PM

    너무 이쁘네요. 안젤라님 판매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도 구입하고 싶어져요...색상도 이쁘고 디자인도 너무 심플하구요...장터에 팔아보심이 어떨지...

  • 6. 오드리
    '06.9.28 6:20 AM

    원단이 특이하고 이뻐요...색상도 이쁘구요...^^

  • 7. 장금이 친구
    '06.9.28 10:48 AM

    두분다 마음이 넘 예뻐요.
    훈훈한 정이 느껴지네요.

  • 8. capixaba
    '06.9.28 11:24 AM

    아 글쎄 저도 이렇게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었는데 모델이 너뭐 시원찮아서...
    저는 아직 착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딸내미가 입고선 벗질 않습니다.
    숙제할 때도, 밥먹을 때도, 이 닦을 때도....
    자기 전에 벗어서 침대 옆에 걸어놓고 잡니다.
    이쁜 건 알아가지고....
    안젤라님 감사합니다...
    제가 살빠지면 입고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 9. 안젤라
    '06.9.28 7:05 PM

    어제, 오늘 무척 바빴네요.
    해살 가득님 예쁘게 입으시고 맛나게 요리 만드세요
    봉나라님 반갑네요 님도 추석 잘 지내세요
    capixaba님 혹 사이즈가 안 맞으시나요
    AS해드려야되는거 아닌가요
    너무 펄렁거리며 큰거 싫어서 몸에 맞게 만든건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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