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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있어요~ 30년된 옷이요 ㅋㅋㅋ

| 조회수 : 5,273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09-22 14:19:40

밑에 coco님 글 보다가 생각나서 저도 올려봐요.. ^^
저 아기때 엄마가 한땀한땀 정성으로 만들어주신 니트 원피스요.. ^^"

지금 봐도 금방 만든 새거 같이 친정엄마가 어찌나 잘 보관해 두셨는지...
지난번 돌잔치 전에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원피스 돌잔치때 입혔답니다. ^^*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원피스네~ 했겠지만..

그 원피스 사연을 아는 식구들이랑 전 소영이가 돌아다닐때마다
어찌나 감회가 새롭던지..

전 1975년생~
제가 태어나던 그 해에 친가쪽 살림이 기울어서
정말 먹고사는것도 빠듯했던 그때..
사입히지는 못해도 이쁜 원피스 하나 입혀주고 싶었던 친정엄마가
정말 정성으로 만드셨을 그 옷을 생각하면
어찌나 눈물나는지..
단추도 그래서 있는거 매달아서 짝짝이죠? ㅋㅋㅋ

울 친정엄마 손이 엄청 느리시거든요.
솜씨는 좋으신데 손이 느려서 뭐 하나 만드려면 엄청 오래 걸려요 ㅋㅋ
그런 분이 저렇게 한벌 만들기위해 낮에는 대가족 살림에..
밤잠 줄여가면서 만드셨을꺼 생각하니까 더 소중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지금은 어깨를 줄여서 입혔는데 (이거 줄이는 것도 친정엄마가 소영이한테 맞게 줄여주셨어요)
내년에는 풀러서 입힐 수 있을꺼 같아요..

참.. 세월은 흘렀어도..
딸에대한 사랑은 고스란히 남아서..
그 사랑을 지금은 제 딸이 그대로 받고 있네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ylife
    '06.9.22 2:30 PM

    감동,감동...
    정성으로,사랑으로 원피스 만들어 주신 어머니나, 그옷을 30년동안 보관하시고
    내 아이에게 입히는 원글님이나...감동, 그 자체입니다.

  • 2. 김정희
    '06.9.22 2:34 PM

    30년이 되었어도 유행에 뒤지지 않네요.
    정말 감회가 남다르시겠네요.... ^*^

  • 3. 선물상자
    '06.9.22 2:54 PM

    아이고!! 30년 제가 보관한게 아니라
    친정엄마가 보관하셨다가 물려주신거예요 ^^

  • 4. 민석마미
    '06.9.22 5:46 PM

    넘이뽀여~ 아가도이뿌고 ~옷도 이쁘고~
    며느리 삼고시포요~캬~==3==3=3=3

  • 5. 똘똘이
    '06.9.22 6:23 PM

    이런 거 보면 가슴이 뭉클해서 미치겠어요~~~~~>.<

  • 6. quesera
    '06.9.22 7:45 PM

    정말 보관잘하셨네요
    님도 보관잘하셨다가 되물림하세요
    그리고 효도많이 하세요~

  • 7. 유니마리
    '06.9.22 9:48 PM

    정말 감동이군요.. 저도 선물상자 님 어머니처럼 그런 사랑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요.

  • 8. 클로이
    '06.9.25 1:12 AM

    와우 멋져요

  • 9. 미르
    '06.9.26 12:03 AM

    정말 마음이 찡 합니다...저도 제 아들 딸 한테 어머니 같은 엄마가 되야 하는데...

  • 10. 서복희
    '06.9.28 9:48 PM

    오늘 새로 산듯한 세련됨이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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