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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자질구레한 것들.(추가)

| 조회수 : 7,741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9-21 12:52:30
sbs환경호르몬 방송으로 플라스틱 버린다고 야단이네요.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를 안쓸 수가 있겠어요.
정육점에 고기살 때 옹기그릇 가져가서 담아 올 수도 없고...
오염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든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만 가려서 쓸 필요는 있겠지요.
제가 평소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하고있는 방법들이 혹시나 도움될까해서 써 봅니다.

ㅇ 플라스틱그릇 이용은

1 곡식류, 건어물, 견과류등 말린것 보관할 때.
2 야채, 우거지 데친것등 젖은것이라도 먹기전에 세척이 가능한 것들을 보관.
3 양념하지 않은 식품을 냉동보관할 때, 등으로 제한한다.
4 새 그릇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는 되도록 쓰지 않거나 냄새 제거후 사용.

ㅇ기타 식품보관

1 간장은 뜨자마자 정종병에 보관ㅡ장을 달이지 않아도 됨.
  왜냐하면 곰팡이가 잘 안 피고  피더라도 동전만하게...
  그래서 걷어 내기도 쉽고 장맛을 나쁘게 하지도  않음.

2 매실액, 젖갈류 보관은 1.5L짜리 유리쥬스병 이용,


ㅇ피해야 할 것들

1 신문지로 식품 싸두는 것 ㅡ신문의 인쇄잉크에 들어있는 중금속때문.

2 알루미늄호일은 열을 가하거나 음식물이 직접닿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3 가능한한 종이컵사용을 줄인다.
뜨거운 물을 종이컵에 담아 먹어 본적이 있는데 이상한 약품냄새가 나더군요.
그 뒤로는 종이컵차는 안마십니다.

4 뜨거운 식품을 비닐봉지에 담지않기.

ㅇ 기타

1 낡은 메리야스는 세탁후에 맹물에 한번 삶아(잔여 세제제거) 말려서 잘라두었다,
   후라이팬 내부, 무쇠솥내부 닦을때 쓴다.
     (키친 타올을 맹신하지 않는다.)

2 아이들의 천 완구는 한번씩 냉동실에 얼려서 진드기를 얼려 죽인 후 털거나 세탁한다.
    (비염이나 기관지가 좋지 않는 아이를 위해서 필수. 그리고 세탁만으로는 안된다네요.)

3 베개속은 그 내용물을 세탁해서 쓸 수 있도록 구성한다.

4 드라이한 겨울옷은 반드시 미리 거풍한뒤에 입도록한다.
   (9월 중순쯤, 건조하면서 여름의 열기가 사라지기전이 가장 좋음)

5 채소는 가급적 저수분 요리보다는 물에 데처 헹구는 쪽으로 한다.
   (잔류 농약 줄이기)

6  식용유는 병에 든걸로 구입해 쓴다.(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그래도...)

7 일년에 한번쯤은 장농위의 먼지도 청소기로 우르릉해 준다.(가을이 좋음.)

8 사기, 옹기, 유리, 쇠그릇을 새로 구입했을 때는 세척한 뒤 반드시 식초물에 삶거나
   하루쯤 담궈두었다 쓴다.(사기나 옹기는 삶으면 수명이 길어지기도 함.)

9 주방세제로 재생비누 이용.ㅡ 주부습진 치료 또는 예방에도 좋음.

0 빵이나 우유, 피자등을 데울 때는 전자렌지 쓰지 않고 중탕한다.
   전자파가 지방을 나쁘게 한다는 방송을 본 뒤로는...
   (중탕때 쓰는 물은 정수기 물로 해야 음식맛이 나빠지지 않음)

11 지갑이나 가방마다 접으면 손수건보다 조금 두꺼운 천 장바구니를 항상 넣어 둔다.

이상. 평소에 해오던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다 알려진 것들이지만 습관화하자는 의미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숨어 있는 좋은방법들 있으면 알려주셔요.

그런데 그 방송이후로 고민되는 것이 있군요.
꿀, 진간장, 식초, 김치냉장고의 김치통, 이 네가지를 어찌할지...
간장은 병으로 옮기면 되는데,
꿀과 식초, 김치통은 편의상 난감하네요.



그리고
sbs가 진정 시청자들의 건강을 위한다면,
실험을 통해 납득할만 데이터를 제시해서
플라스틱용기를 절충해 쓰는 요령을 우리 주부에게 알려주리라 믿습니다.
아니면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자동차 까지 모두 버리도록 해 준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는 그 방송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들은바에 의하면 제 생각에는,
그 방송이 주부들에게 대책없이 혼란만 제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후속 프로그램이 있으리라 여기고 기다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치과외는 병원 안갔습니다.
미래는 모르니...
모두 우리 건강하게 삽시다!!!


아,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게 빠졌네요.

세탁기로 세탁한(헹굼 한번 더 추가해서 한것) 속옷이랑 행주 삶을 때 맹물에 삶아요.
그렇게 해서  휑궈도 비누거품이 나와요.
단점은 새하얗지 않다는것이지요.

30년전, 우리아이 천 기저귀 세탁할 때는  헹굼을 5번 했어요.
그러니까 세탁기를 물만으로 한번 풀로 다시 돌린거지요.
기저귀 자주 갈지않아도 rash가 안 생기더군요.
그때는 diaper-rash 방지와 아이 끈기 기르기하기 위해서 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감회가 깊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리맘
    '06.9.21 1:06 PM

    ^^ 님글보고 찝찝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듯.ㅎㅎㅎ 그래 완전 안쓸수야없지뭐..하면서 스스로 위로를..ㅋㅋ 저도 방송보았지만...어제 프리저락구입해서 냉동실 정리했거든요...냉동실에 생선, 멸치, 새우 같은건 어쩔수가없는것같아욤...냉장실만 도자기랑 스탠으로 바꿔줬는데 ㅋㅋ 넘 웃기는 짓 같기도 하공^^; 여튼 님말씀 도움됐어욤^^감사해욤^^

  • 2. 코로나
    '06.9.21 1:11 PM

    제가 몰랐던 부분도 있네요. 진드기는 뜨거운 물로만 세탁하면 죽는줄 알았는데..

  • 3. ejinone
    '06.9.21 6:59 PM

    그러게요 인터넷에 한번도 답글달은 적 없는데
    저는 결혼한지 1년 됐는데요 온통 락앤락통에 넣고 살았어요
    락앤락 완전 좋다고 혼자 뿌듯하고 있었는데 방송보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쌀을 그냥 봉투째 베란다에 보관하다가 이주일쯤 전에 프라스틱으로된
    예쁜 보관용기 사서 쌀 딱 넣어놓으니 방송에 나오더라구요. 흘쩍!!
    곡식류는 괜찮다 하시니 매우 반가운 말씀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4. 안나푸르나
    '06.9.21 7:40 PM

    글을읽고 많은도움이되었어요.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바꿔볼 생각입니다.

  • 5. anf
    '06.9.21 8:00 PM

    방송보고 모두들 너무 당황하시는것 같아서
    두서없이 몇자 적었는데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jinone님, 괜찮다는게 아니고,
    곡식류는 요리하기전에 세척하기 때문에 덜하지 않나 하는것일뿐이지요.
    사람이 만든것에는 조금씩 뭔가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방법적으로 조금 개선하는 차원에서일 뿐이지요.

    저는 제일 두려운게 자동차 매연이랍니다.

  • 6. 여몽
    '06.9.21 9:43 PM

    청소기 우르릉 ㅎㅎ 아가 언어 같이 귀엽네요

  • 7. 노루귀
    '06.9.22 12:05 PM

    참 대책없는방송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큰 이슈가 됄만한 내용이면서 대안 제시가 너무 없었다는 사실이 그렇고, 결국 일상용품이나 식품류에서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이란게 저소득층에서는 하기 힘든게 대부분이어서 보면서도 좀 그렇더군요. 새삼 어제 오늘 있었던 일도 아니고, 그 위험성이란건 꾸준하게 오랜기간동안 제시가 되어 왔던 내용이기도 하구요. 단순하 용기를 유리로 몇개 바꾸고, 유기농을 먹는다해서 해결됄 문제도 아니라고 봐지더군요. 결국은 우리가 너무 편리한 생활에 길들어지면서 초래한 문제들인데, 환경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지 않는한은 양은냄비 끓듯하는 그런 현상처럼 지나기 쉬울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 8. tomatolove
    '06.9.22 12:09 PM

    anf님 정말 공감합니다. 특히 서울은 공기가 너무 나쁘죠? 집주변에 공원이나 산이 있는곳이 정말 부럽답니다~

  • 9. anf
    '06.9.22 1:39 PM

    여몽님, 제가 아기같다는 소리를 좀 듣는답니다.

    노루귀님, 그렇죠?
    그 야단이던 과자는 지금 어떤지 궁금하네요.

    토마토러브님, 저도 그래요.
    음식은 한번씩 먹지만, 숨쉬기는 살아있는동안 끊임없이하는거라서 더 그래요.
    차를 안쓸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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