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저만의 트롤리의 사용법 그리고 질문

| 조회수 : 3,84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9-07 12:16:06
제게는 형사 "가제트", 혹은 "맥가이버"적 욕망이 항상 꿈틀거리고 있나 봅니다.
집안일을 할 때, 언제나 어떻게 하면 시간이나 품을 줄일까하는 상상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김혜경님의 책이 처음 나왔을 때 무릎을 쳤던 것도 바로 "짧은 시간과 노력으로" 밥 해먹기가 제 욕구에 딱 들어맞았거든요.

각설하고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저만의 트롤리 사용법입니다.

3단 정도로 된 바퀴 달린 트롤리는

(1) 테이블 옆에 두고, 식탁이 꽉차서 올리기 어려운 물병이나 음료수, 디저트 등을 놓아두는 용도로 씁니다.
저는 밥 먹다말고 왔다 갔다 하는 거 딱 싫어하거든요. 한번 밥 먹으면 집중해서 즐기고파요.

(2) 때때로 손님이 오셨을 때, 부엌에서 거실로 과일, 차를 내가야할 때가 있지요.
쟁반에 담아  두 세번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게 귀찮아서 트롤리로 한방에 갑니다. (이런 용도 때문에, 시댁/친정 명절에 갈 때, 차에 담아 갑니다.) 생신상 한번 차리면 쟁반들고 음식 내느라, 치우느라 10번 넘어씩 왔다 갔다하는 게 귀찮아서요.

(3) 설겆이 감이 많을 때, 키친 타월 하나 깔고 다 된 설겆이 놓아 둡니다. 엄청난 양을 담을 수 있어요.


이제까지는 가끔 쓰는 용도구요.

다음부턴 일상적으로 쓰는 용도입니다.

(4) 빨래를 갤 때, 내꺼, 남편꺼, 아이들꺼, 담아야할 공간이 필요하니까 방바닥에 쭈욱 들어놓게 되지요.
그리고 두 세번은 방으로 왔다리 갔다리 해야합니다.
이럴 때, 트롤리 첫칸에는 남편 옷들을, 중간은 내 옷, 아래칸은 아이 옷으로 갤 때 아예 분리해서 올려놓고
트롤리 밀고 옷장에 넣으러 갑니다.

(5) 집안 물건을 정리할 때, 이 놈을 옆에 두고 맨 윗칸은 안방, 두번째 칸은 아이방, 이런 식으로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분리해서 놓습니다. 그러면 물건 하나씩 나타날 때마다 방들을 왔다리 갔다리 해야할 필요가 없어지지요.

(6) 청소할 때, 특히 대청소때, 이 녀석을 방문 앞에 딱 대기시켜놓습니다. 그리고 칸칸마다 세제니, 걸레니, 타월이니, 먼지털이개니를 올려놓습니다. 맨 밑에는 다라이에 옥시크린 풀 물을 담아 다 쓴 걸레를 퐁당.

접이식으로 제가 중고로 사서 한 7-8년 잘 쓰던 놈이 부러져서 새로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3단 정도로 된 장식용이 아닌, 모던한 디자인의 트롤리 보신 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엽연민
    '06.9.7 12:34 PM

    그렇군요... 님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 김정희
    '06.9.7 1:24 PM

    멋지군요. ^^

  • 3. moonriver
    '06.9.7 1:26 PM

    저는 장식용 트롤리가 있는데 내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걸리적 거리고 그런 계륵이 없어요.
    그래도 빨래 개어서 서랍에 넣으러 갈때 밀고 다녀봐야겠네요.
    참 좋은 아이디어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 4. 아일랜드
    '06.9.7 3:08 PM

    저도 당장 사야겠네요.
    하나 있으면 이리저리 왔다갔다하지 않아 좋겠어요~~~

  • 5. 나도할래
    '06.9.7 4:47 PM

    항상 노력하시는 님들
    복받으세용

  • 6. 수련각시
    '13.7.18 2:55 PM

    이*아 키친트롤리 철재 사용하고 있는데 모양도 예쁘고 활용도도 높네요
    아니면,
    스텐레스 트롤리인데 괞찮아 보이네요,,,
    http://www.onega.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80671&main_cate_no=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550 ...책보고 만든 샤세이 8 토마토 2006.09.07 5,344 22
8549 베트남커피 드리퍼 카페핀 구입 했어요~~ 49 꼼지라기 2006.09.07 6,206 5
8548 저만의 트롤리의 사용법 그리고 질문 6 2006.09.07 3,849 1
8547 아!~ 그 말 많던 아미쿡이 지금..행사를 16 청정 2006.09.07 5,978 5
8546 ♡~러블리체크 전화기받침~♡ 러블리핑크 2006.09.07 3,184 7
8545 민트색 타일의 주방이랍니다. 18 바하마브리즈 2006.09.06 9,380 4
8544 30cm, 너를 채워주마!!! 26 로미쥴리 2006.09.06 9,625 38
8543 깜찍이 2종세트~^^ 8 금잔디 2006.09.06 6,595 6
8542 여름의 끝 5 이윤경 2006.09.06 5,100 16
8541 일자 책상 넓게 쓰기 5 나마스떼 2006.09.06 9,736 88
8540 마블코팅 제품사용시에 쎈불로 요리하기 없기 10 사람냄새 2006.09.06 4,900 28
8539 완성된 책장 8 팔불출엄마 2006.09.06 6,068 8
8538 ♥~거실패브릭 바꿨어요~*^^*♥ 6 러블리핑크 2006.09.06 5,314 5
8537 오징어 삶는 냄비-- 뚝배기 사용 10 쬐금 2006.09.06 6,397 10
8536 와플기 새로 구입했어요 6 one fine day 2006.09.06 6,325 29
8535 좋은정보? 하나 알려드려욜^^ 8 달코미랑 2006.09.06 6,667 4
8534 앨트* 연수기 구입했어요... 6 모찌엄마 2006.09.06 2,185 10
8533 9월의이벤트응모-내사랑칼 5 최경임 2006.09.05 2,909 6
8532 소다루 가스렌지 청소했어요~~^^ 11 둘이서 2006.09.05 8,736 10
8531 공간에 개성 부여하기 5 namu 2006.09.05 6,201 5
8530 스티로폼 박스 리폼했어요~ 17 러블리핑크 2006.09.05 9,887 13
8529 카레나 스프등 가루 녹이실때... 17 대전아줌마 2006.09.05 7,677 16
8528 이게 뭘까요 ㅎㅎ 10 세잎클로버 2006.09.05 5,802 34
8527 이런 것도 있더라구요~주방소품~ 22 silvia 2006.09.05 15,524 15
8526 전동칫솔로 틈새청소 11 장윤화 2006.09.05 5,339 13
8525 소품 몇가지 소개해드립니다...^^ 13 레인보우 2006.09.04 8,307 70
8524 내가 아끼는 물건! 9 핑크 2006.09.04 8,33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