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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AS유감. 푸념글입니다.
2주 전에 삼성 드럼 세탁기가 망가졌어요. 아직도 못 고쳤습니다.
전화해보니 여름이라 AS가 폭주해서 열흘 이내엔 AS 스케줄을 잡을 수가 없다더군요.
여름이라 빨래량도 많고, 운동 한 번 갔다오면 빨래가 수북 쌓이는지라
열흘을 불편하게 지낼 생각하니까 눈 앞이 깜깜했어요.
더운 날 냄새나는 빨래 보따리 싣고 가깝지도 않은 빨래방에 원정 갈때마다
덥고 힘들어서 열불이 났지만 여름에 유독 가전 AS 신청이 많다는 데 어떡하겠어요.
다른 동네 사는 친구도 AS신청했더니 일주일 후에 예약이 잡혔다더군요.
그래서 열흘 만에 AS기사가 전화를 했을 땐 주책맞게 저도 모르게 와주시게요? 감사합니다를 연발..
다른 집에서도 대개 그러시겠지만 여름에 세탁기 없이 사는 고충이 너무 심해서인지
세탁기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기사분 더우실까봐 집안 식구들은 찐만두가 되더라도 잘 안 트는 에어컨도 틀고
선풍기도 주방에 놓고 음료수도 제 딴에는 성의껏 대접했단 말이죠.
모터는 돌아가는데 회전이 잘 안 되서 뒤의 벨트를 하나 갈고 AS가 끝났는데...
끝나자마자 세탁물을 넣고 돌려놨더니 집안이 물바다가 된 거 있죠. 아이고...
기사가 간 지 1시간도 안 되서 다시 명함보고 전화해서.. 없던 고장이 생겼다고 했더니
몇 시간 뒤에 와서 수십분동안 이리저리 돌려놓고 뜯어보고는
뭐라고 웅얼웅얼 혼잣말을 하더니 (배수모터 라는 말 한 마디는 들었습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왜 그런 지 모른다면서 3일 후에 다시 보겠다고 하고 인사도 안 받고 휙 그냥 나가데요.
애초에 친절한 기사는 아니었고 더운 날씨에 이틀 동안 한 집에 세 번오니까 기분도 별로였겠지만
이렇게 뜬금 없이 벨트와 전혀 상관없는 고장이 새로 생겨서
며칠을 또 고생해야한다는데 납득할한만 설명이 없다니 뜨악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저랑 어리둥절해서 지금 저 사람 완전히 간 거 맞냐고? 설명도 없이 간 거냐고
장비 다 챙겨간 거 보면 그냥 간거네... 하고 멍하니 있다가.
3일 후면 일하는 날인데 약속 시간도 제대로 안 잡으면 집에 누가있는거냐고...
생각할수록 걱정되서 삼성전자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상황설명을 했죠.
물론 우리 쪽에서는 잘못이 없는 일이라곤 생각했지만 정확히 어떤 고장이 새로 생겼는지도 모르면서
이쪽 입장만 내세울 수는 없는 일이라서 일단은 사태파악이 될 때까지 가만히 있기로 했습니다.
또 몇 시간 후에 다른 직급높고 나이많은 기사아저씨가 오시더라구요.
이 분이 베테랑인건지 아까 그 분이 세탁기를 고쳐본적이 별로 없는 건지
그 능숙함이 너무 달라서 좀 놀랐죠.
그러고보니 그땐 좀 심술이 나서 음료수 하나 안 대접했네요.. --;;
어쨌든 전의 기사가 와서 어디어딜 만지고 어떻게 했다고 대충 상황설명을 하고
배수모터 부품 이야기 들었다고 했더니
본체를 쓰윽 훑어보고는 3분도 안 되서
그런 부품이랑은 상관이 없고 세탁기 문짝 안에 있는 고무 테두리가 찢어져서
물이 샌다는 거예요. 그래서 물이 그 틈으로 줄줄 흘러나오는 거랍니다.
둘레를 만져보더니 그곳을 찢어뜨릴만한 뾰족한 것도 없는데 이상하데요.
부품 가져와서 3일후에 고치겠다며 최소 4만원이 넘을 거라네요. @_@
진짜 어이 없는 건 애초에 AS 접수하느라 AS 전화센터의 상담원들 두 명에게 고장 상태 설명하느라고
그 세탁기에 물을 여러번 받아 끝까지 돌려봤을 때 한 번도 물이 샌 적이 없었던 거예요.
벨트가 망가지기 직전의 빨래도 물 샘 없이 제대로 됐는데
그 때도, 회전이 잘 안 되는 걸 발견한 고장 당시에도, 물이 전혀새지 않았구요.
그렇게 주방 바닥이 물 바다가 되는 고장이면 당연히 모를 수가 없겠죠.
정식접수일 전날 부품 필요한 것 체크하느라 저녁에 기사가 잠시 들렀을 때도
그 분이 세탁조에 물 가득 받아서 가동해보고 배수시킨 뒤
부품 체크하고 갔었는데..
그럼 다음 날 그 아저씨가 세탁기 해체해 고치기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거잖아요
벹트 갈고도 잘 가동되나 기사가 시험가동해볼 때도 급수되기 전에
일단 통이 도는 모양만 보고 전원을 끄고 가서 전혀 몰랐거든요. 아이고...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이건 원래 있던 고장이 아니다.
원래 저게 세탁물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마모되서 잘 찢어지는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래요.
딱 보니까 마모가 아니라 정말 찢긴 거더라구요.
우리 쪽 과실도 아니고 보름이나 못 고쳐서 힘든 것도 이 쪽이고
AS가 늦어서 부담한 세탁비만도 기십만원이다.
잘못도 없는데 이쪽에서 돈을 또 지불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했더니
세탁기 고장난 걸 보면 기사가 아예 문짝을 열어보지 않아도 됐을 텐데
왜 안쪽이 찢어졌겠냐고 기사 잘못일리가 없다고 하시데요.
그건 또 설명이 되는 게 처음 왔던 기사가 빌트인된 세탁기를 꺼내면서
닫힌 세탁기 문짝을 수동으로 열고 안쪽 통을 잡고 잡아당겼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보면서
아.. AS하는 사람도 특별히 빌트인 가전을 요령있게 꺼내는 노하우는 없나 보네.. 했거든요.
그 아저씨가 또...물이 샐 때 이 부분이 찢어진거면 기사가 모를리가 없데요.
아니 근데 전에 온 기사는 눕혀놓고 다른 부분만 해체해서 보던데요.
결국 전의 기사한테 전화를 해보겠데요.
전화를 걸더니 '그 쪽에서 잘 못한 거 아냐?' 하데요. 당연히 그 사람은 아니라고 하죠.
@_@;;;;;;;;;;;;; 그 쪽에서 잘못한 게 아니라는데요. 라고 말을 전하는데
정말 가재는 게 편이란 말이 목구멍에서...
3일 후에 부품 갖고 오면 그 기사한테 잘 말해보래요. @_@ 어이고....
기사 잘못으로 고장이 생겨서 보름이나 AS도 제대로 못 받고 고생한다고 생각했는데
사과도 못 받고.... 돈 다 내지않도록 잘 부탁해보라뇨.
남편이 다시 강경하게 말했더니 그럼 이쪽에서 어떻게 수리비 부담하는 걸로 되게 해보자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말을 하더라구요.
화요일 몇 시인지 시간 정할 수 없냐고 했더니 안 된답니다.
AS가 원래 이런거예요? 수리하다가 더 망가지는 일도 있나요?
좋은 기사 만다는 것도 운이구요?
하루라도 빨리 고쳐야겠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또 하루를 낭비하게 되는 건지
출장 AS 경험이 거의 없어서 이럴 땐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 날 되면 남편도 없이 집에 혼자 있다가 또 그 아저씨 페이스에 말려 버벅거리게 될까봐
벌써 스트레스 받네요. 오늘은 남편도 일 하러가고
또 혼자 빨래방에서 몇 시간 보낼 생각을 하니 한숨이 절로 나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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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아씨
'06.8.20 4:05 PM수리하다 망가지는 일 있어요.
십년된 비디오(vtr) 고쳐보겠다고
3만원 들여서 고쳤는데..(테이프가 꺼내지지 않는 고장이었어요.)
고치고 나니 이번에는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네요..심하게요.
결국 그냥 버렸네요.
남편이 십년된 비디오를 누가 돈주고 고치느냐 그냥 버려라 할때 말 들을걸 그랬나봐요..ㅠㅠ2. 작은아씨
'06.8.20 4:06 PM남편이 서비스센터에 강하게 항의하시면
물새는건 무료로 고쳐줄지도 모르는데.
목소리 큰사람 주변에 어디 없으신가요..3. 아싸라비아
'06.8.20 5:17 PM저희집 김치 냉장고가 그짝났어여..ㅜㅜ
김치 냉장고 밑에 물이 흥건히 고여 as불렀더니 결빙제거하고 간 담에 냉동실 있는 음식들 다 녹아가고 있거든여...김치냉장고가 긴 냉장고형이라 윗칸 냉동실로 쓰는건데..
김치칸도 역시 김치통 뚜껑에 고드름처럼 열렸던 얼음 다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온도가 확 내려간건데...냉동실에 있던 물이나 과일 꽝꽝 얼은게 녹아서 물되고 손으로 뭉게 지고 있는데 두번째 오신 기사님 퉁명스레 문제없단 소리만하고 온도계나 띡 꼽아보고 정상이람서 그냥 갈듯한걸...머라했드만 짜증스럽게 이거 저거 해체하다 부품 뿌러뜨리고..요 밑에 글 적었어여 저도 한숨나서..ㅠㅠ
기사 미안하단 기색하나 없이 내가 저거 뿌러졌다고 말 꺼내자 상관없는거라고..헐~
지금 냉동실에서 녹아가는 생선이며 이것저것 음식재료들 생각하면 속이 썩어 문드러져여..
결빙제거 좀 한다고 김치냉장고 온도 엉망되고...다시 고치러 온 기사님 부품 뿌러뜨려먹고..
증말...된장~!! 소리 절로납니다..ㅠㅠ4. q10
'06.8.20 5:46 PM이런저런에 올렸는데 여기로 옮겨왔네요.
가전 수리에 훤하지 못하다보니 그 사람들이 자기 잘못 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소리 앞에 강하게 맞서질 못하겠더라구요. 이 폭염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 누구하나 쉽고 편한 사람 없겠지만 나이 많은 아저씨가 일이 백 건이 밀렸다면서 앓는 소리하시면 또 큰 소리도 못 내겠고... 소심쟁이 헛똑똑이 별명값 단단히 하고 있네요 제가. 그래도 민트님 작은아씨님 말씀대로 맘 단단히 먹고 물 새는 수리값은 절대 안낼래요! 그래도 맘 알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위로가 됩니다. 아싸라비아님의 사정과 닉네임이 정반대라 모니터 보고 씩 웃었어요. 정말 하루 종일 된장 소리 열 번은 한 것 같아요. 어이고...5. q10
'06.8.20 5:53 PM저 진짜 세탁기 문제 이번에도 제대로 해결 안 되면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누구한테라도 불만을 터뜨리게 될 것 같아요. 세탁바구니 짊어지고 엘리베이터 오르락내리락하니 땀이 막...ㆀ 다른 분들 말씀들어보니 아주 드문일도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도 AS할 일 있으면 바짝 긴장하고 있어야겠어요.
6. cake&bread
'06.8.20 7:59 PM어머나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삼성드럼세탁기 고무벨트가 고장나서 고쳤었고요
그런데 기사분가시고 세탁기 돌리자마자 세탁기 물바다 ㅠ.ㅠ
전원버튼이 꺼지지도 않코...
물은 계속 급수 되고 있고...
전 전원콘센트를 뽑아서 일단 세탁기 꺼버렸고요
저는 전기 계기판이 고장이라고 하더라구요
문젠 3년밖에 안된 세탁기 계기판 부품이 없어서 감가상각 받았거든요 ㅠ.ㅠㅠ.
저도 시간은 2주가 넘게 걸렸었고요
저는 A/S센터며 여러곳에 전화는 물론이고 이건 분명히 기사분 과실이다
수리받자마자 고장난건 우리과실이 아니다 강력하게 대처했었고요
그러니 다시 발생되는 수리비는 못물겠다 라고 말 했었어요
부품이 아예 없는 관계로 감가상각 받기는 했지만 그전에 고무벹트 교환한 부분도 환불 받았고요
2주넘게 세탁을 못했으니 그부분도 어느정도는 보상 받았어요
너무나 웃긴일은 A/S는 그리 오래 걸리더니 감가상각후 고장난세탁기는 하루만에 가져가더라고요
절대로 q님이 망가트린거 아니라고 하시고요 강력하게 말하세요
그러면 삼성쪽에서 물어준답니다
더운여름날 싸우시기 힘드시겠지만 인터넷이며 소보원에 신고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ㅠ.ㅠ
정 안되시면 저에게 쪽지 주세요 ㅠ.,ㅠ
제가 대신 싸울게요
삼성제품 좋다는말 A/S 확실하다는 말도 다 옛날 말 이랍니다7. 미소천사
'06.8.20 8:19 PM삼성A/S 정말 형편 없습니다......
전화기 번호 찍히는 곳이 고장이나(1년만에) 고치려 갔습니다.
분명 갈때는 멀쩡해던 울전화기.....완전 기스가 .....
끝까지 자기네 잘못없다고 하더라구요...이런
이**에 맡겨서 그쪽에서 책임지고 고쳐주기로 했는데...
서비스기사라는 사람은 계속 저보고 이런물건을 처음부터 보냈다고 우기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다음부터는 디카로 사진찍어 놓으시고 물건 맡기시라고......헐8. capixaba
'06.8.20 8:59 PM전 삼성카메라 땜에 요즘 골치 썩이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하는 USB잭 부분이 카메라 아으로 밀려들어가 수리 맡겼더니
무료라고 제게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기사한테 전화와서 무상수리 아니고 12만원 들여서 고치라고 하더군요.
요즘 300만화소 카메라 12만원이면 삽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무료라고 했고 내가 무료로 해달란 것도 아닌데 갑자기 왜 말이 바뀌냐고
했더니 제가 카메라를 험하게 써서 고장난거니까 돈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카메라 험하게 쓰면 다른 고장이 아니고 USB잭이 밀려 들어가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카메라에 흠집 있는 거 보면 제가 험하게 써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처럼만 얌전하게 쓰라고 댓구했더니 상급자가 이번은 무상으로 수리해준다고
선심 쓰듯이 말하고 찾으러 갔을 때도 무척 궁시렁 대더군요.
찾아와서 쓰려고 카메라를 켰더니 이번엔 액정이 이상해졌습니다.
수리 맡기기 전에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수리센터 들어갔다 나온 뒤로
생긴 고장이었죠.
그래서 다시 맡기면서 얘기했더니 카메라가 고장날때가 되서 우연히 그렇게 된거라며
또 부품을 바꾸라고 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카메라 산 지 2년이면 카메라가 고장 날 때가 된건가요?
다시는 삼성 카메라 안삽니다.
전 삼성A/S 좋아했는데 무척 실망입니다.9. 낮잠
'06.8.20 9:43 PM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적극적으로 항의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떻게든 부품비는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전에 A/S 받은 적 있는데요.
서비스에 만족하셨냐고 삼성에서 나중에 전화가 옵니다.
일이 어떻게 마무리되든 그 때 강력히 항의하세요..
이저저러해서 첫번째 기사분 **씨가 손상시킨 걸로밖에 볼 수 없다고..
그 A/S 만족 검사가 기사분들에게 중요한 건지 저 A/S 받은 분도 그거 말 잘해달라고 하시던걸요..10. 릴리풋
'06.8.20 11:36 PM저 결혼할때 산 삼성드럼세탁기 딱 4년쓰고 드럼이 깨졌습니다.
AS기사왈, 새로 사시는 게 낫겠네요.
'솔직하게 어디꺼가 좋아요?' 했더니 삼성전자 기사왈,
'드럼세탁기는 트롬이죠!!' 지금 3년째 잘 쓰고 있고요.
보관이사하고 꺼냈는데도 문제 없어요.
삼성 지펠 냉장고만 문제랍니다. T T11. gyul
'06.8.21 12:00 AM저는 트롬인데 얼마전 저도 a/s를 받았는데 기사분이 세탁기를 얼마나 막대하시는지...드라이버로 좀만 더 열면 될것을 그냥 마구 긁어버리셔서 아쥬 난리도 아니었어요.
(칠이 다 벗겨진데다가 바꿔야 할 교체부품을 불량으로 가져오시더니 다른날 다시와서 고쳐야한다면서 그냥 분리된채로 두고 가버리시더라구요. 저니는 빼놓았지만 감전되면 어쩌나...여기에 물이라도 들어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얼마나 고민했는지..)
모든 기사분들이 그런건 아니고 전에도 한번 a/s를 받았는데 그때오셨던분은 친절히 잘 해주시더니 이번에 오신분은 완젼장난아니시더라구요. 낮에 저 혼자 집에 있으니까 저녁때 신랑이 대신 전화해서 해결보는데 기사분이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둥 자기가 화를 내건말건 무슨상관이냐는둥 오히려 더 화를 내시길래 센터에 전화 다시 해서 기사분이 흠집내놓은 세탁기 사진 다 찍어놓았으니 보상해달라고 하고 강경하게 나갔더니 바로 그 기사분이 자기가 언제 화를 냈냐면서 선생님선생님하며 아주 저자세로 나오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마구 난리치더니 나중에는 아마 사진찍었다고 하고 자기가 분리해서 그냥 둔 것도 문제다 되는지 말이예요...
그분이 용산쪽 a/s센터 소장인지 뭔지 그런사람인데도 전혀 친절함이란없구...ㅠ.ㅠ
암튼...늘 느끼는거지만 물건이 좋아서 쓰다가도 a/s가 영 부실하거나 한번 하려면 이리저리 사람까지 신경쓰려니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때 그것때문에 너무 열받아서 다음번에 세탁기 새로살땐 하우젠살까???했는데..
결국 다 그렇군요..
어쨌거나 신랑이 무조건 다른기사로 보내달라고 해서 다른사람이 오긴 했는데 하도 전화로 난리친 덕분인지 좀 친절한듯했지만 세탁기를 수리하고 수평을 잘 안맞추고 가서소리가 덕덕덕거려요...ㅠ.ㅠ12. 복슬
'06.8.21 11:25 AM. 3년반전에 삼성 하우젠 드럼세탁기 구입했구요. 1년 가까이 지나 세탁기가 에러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안되는거에요. 문도 물론 열리지 않아서 세탁중단된 빨래를 꺼낼수도 없었구요. AS기사는 얼른 오시기는 했어요. 헌데 첫번 오신분은 다 뜯어만 놓고 세탁기를 억지로 분해했는지 흠집만 내고 고치지를 못했어요. 다음 날 2번째 오신분은 심사숙고 끝에 신품으로 교체조건이 된다고 바꿔주신대나요. 그런데 며칠후 전화로 일부를 부담해야 된다는 거에요. 제가 화가 나서 언성을 높이고 나서야 똑같은 새 물건이 도착했답니다. 교체배달시 서비스는 죄송하다며 친절했어요. 헌 세탁기를 가져가기 전에 유심히 살피니 도시바사 제품인데 삼성하우젠로고가 붙은 거었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3년여전만 해도 삼성의 드럼세탁기 생산라인이 영.... 가전제품은 회사보다 전문성을 고려해야 할 듯 싶네요.
13. 우주나라
'06.8.21 11:38 AM허거거...
지금 삼성 아기사랑 세탁기가 고장이나서..
불러야 하는데..
이글 보니 기사 부르기가 겁이 나네요...^^;;
저는 혼수 가전을 전부 엘지로 했는데 2년 좀 못되면서...
제 손이.. 갈고리 손인지라...
제 부주의로 고장이 난 적이 몇번 있었어요..(냉장고 칸막이 부셔 먹고 뭐 그런거요...)
보통은 서비스 기간을 1년을 잡던데 저 같은 경운 소비가자 아무리 힘이 좋다고 해도...
그냥 슬쩍 건드렸는데 이렇게 부서짐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거의 농담반 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잘 안되겠냐고 하니 기사가 웃으면서 그냥 바꿔주고 그렇더라구요...
지금까지 엘지 서비스를 7번 정도 불렀는데 전부 당일 접수에 3시간 안에 모두 도착해서 싹 다 고쳐 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삼성이 서비스가 좋아서 삼성으로 할까 하다 엘지로 했었는데 엘지 서비스가 나름 맘에 들었거든요....(근데 제가 부를 경우 한분이 계속 해서 오시던데.. 서비스 기사를 잘 만나서 그랬나 봅니다...)
그나저라...
세탁기 고쳐야 하는데...
걱정이네요...14. 푸른바람아
'06.8.21 2:54 PM아구 a/s땜에 맘상한게 저뿐만은 아니군요
저는 올해 5월 말에 삼성 선풍기 샀어요 애기도 있고해서 리모컨 달린...제일 비싼걸로
근데 이게 회전만하면 소리가 나서 밤에 잠을 잘수가 없어서 a/s신청했는데
서비스기사 엄청 틱틱거리고
뭐 선풍기는 일년에 한두껀 a/s들어온다는둥 우리가 예민해서 그런다는둥
막 투덜투덜 몇일후에 와서 모터교체해보겠지만 소리가 날지 안날지는 자기도 모른다고하고
모터 교체했는데 소리 더크게 나고 이상한 소리들도 더나고 해서
또 부르니까 같은 기사가 오데요 그때는 맘상해서 신랑한테 기사랑 얘기하라고 했지요
이번에 고치고 또 소리나면 가져가서 고쳐보겠다는데...
두달도 안쓰고 영 찝찝해서 교체해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
소리나도 기냥 쓰고 있어요
삼성 써비스도 옛말이거 같아요
몇년전에 써비스받았을때만 해도 안이랬는데....
아........15. 놀란토끼
'06.8.21 4:34 PM절대 돈주지 마세요 그리고 a/s전화 하셔서 담당자 무조건 높은사람(과장이나 팀장쯤??) 바꾸라고 하셔서 따지세요...
절대 기죽지 마시구요 a/s기사랑 싸우실일도 없구요...
절대 기사분한테 돈주지 마세요... 나중에 꼭줘야하면 계좌로 붙여 준다고 하세요...16. 아싸라비아
'06.8.21 4:57 PM위에 댓글로도 달고 밑에 김치 냉장고 이야기도 쓴 사람인데여..
결국 as 낼 온다는거...냉동실 해물도 다 녹아가릴래 열 받아 했더니 울 신랑이 한 판 엎었네여..
아침부터 상담원한테 전화해서 울집꺼 갖다 쓸라믄 쓰고 새로 고대로 멀쩡한거 한 대 갖다 놓으라고 했대여...상담원 시껍해서(사실 상담원 잘못은 아닌데--;;;;) 기사랑 통화하게 해준다고...기사 전화와서 또 한판 엎고...올거없으니 새 물건만 보내고 울집에 있는건 갖다 당신들 쓰던지 내다버리던지 맘대로하라고...
소리 지르고 난리 쳤드니...오늘 부랴부랴 오후에 다녀갔네여..
알고보니 첨 오셨던 기사님이 단자 하나를 빼고 안 꼽았다고...--;;;;
시간이 촉박해서 맘이 급해서 확인 못하고 실수 했다고 넘 죄송하다고 하시드라구여..
사실 첫번째 오셨던 기사님이 싹싹하니 친절하게 잘 해주고 가셔서 일이 이렇게 된건 유감이지만 두번째 오셨던 기사님땜에 더 열받았었거든여..
이래저래 설명을 들었으면 as후에 새로이 발생한 문제니까 그 시점에서 생각해서 좀만 살펴봤으면 당장 알수 있는걸 짜증스레 엄한거만 뜯어보고 나한테 어이없다는 듯 암꺼두 모름서 말한다는 듯한 뉘앙스로 퉁명떨고..--;;;;
암튼 해결은 됐는데 참 찝찝하네여..
울 신랑 왈...우리나란 아직 안되...개 잡소리 퍼붓고 욕을 퍼부어야 정신 차려서 이 집 쫌 깐깐하겠구나 싶어 쩔쩔매고 봐주지 안그럼 지들이 잘못해놓고도 이겨먹으려 든다고...
정말 그런건지...마이 씁쓸합니다..--;;;;;17. 프라푸치노
'06.8.21 5:01 PM요즘은 a/s신청을 하면 참 난감한 것이 울 신랑보다 더 모르는 사람들이 a/s 한답시고 오는 것 같거든요.
울집도 고쳐야 하는 물건이 tv인데 이거 사람 부르느니 차라리 그냥 이사갈때 버리고 가자입니다.
괜히 고친다고 해서 고쳐질 것 같지도 않고요.
정말 가만히 보면 주의의 사람들이 다 a/s를 부르면 다들 큰 소리가 한번씩은 꼭 나는 것 같아요...
님도 절대로 봐주지 마시고 강력하게 말씀을 하셔서 꼭 보상 받으세요.18. 다래
'06.8.22 8:42 AM전에 서비스 오신 기사님 안부 물으니 해고래요
나이4 0대인데 경험 풍부하신분은 잘라버리고 풋풋한 젊음이 대신하니...........
tv->아남이고
세탁기.냉장고는->대우고
요것들은 기사 부른적이 없는데
그 유명하신 재벌그룹에서 맹근거는 후딱하면 불러야하니
함 이래보세요
인터넷으로 서비스 신청하면 기사 사진도 나오데요
기억해 두셨다 다음에도 그분
추울땐 따뜻한 차 한잔
더울땐 시원한 음료수
마음으로 대해 드리니 90도 각도가 되구
더 정성껏 처리해 주시던디요
그리고 자기 핸폰번호까지.........
요샌 중소기업제품도 좋데요
인지도 때문에................
열 받을 일 없이 잘 쓰다 버릴수있다면
파업 잦은 회사거는 사지맙시다
주부들이 똘똘뭉쳐서 주부의 힘 보여주자고요19. q10
'06.8.22 2:39 PM여러분들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진짜 힘이 됐어요.
당장 감사 댓글 달고 싶었지만 AS 결과 알려드리려고 오늘까지 기다렸답니다.
달아주신 댓글 전부 응용해서 성공했구요. 세탁기 다 고쳤어요~~~
그 쪽에서 시간이 나야만 올수 있다고 고자세로 나오길래
집에 사람 없어 못 고쳤단 말 듣기 싫어서 남편이 월차내고 집에 있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기다리다 점심떄가 됐는데도 연락이 전혀 없어서
기사 핸드폰에 직접 전화해보니까 저녁 때나 올 수 있다면서 사과도 물론 없고 진짜 건성건성이더라구요.
이 사람이랑 계속 얘기해봤자 이러다간 수리비도 물고 3일 동안 생고생한 것 밖에 더 되냐 싶어서
따질 각오하고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어요.
처음에 일반 상담원이랑 전화를 수차례했는데 별로 개선이 안됐었으니...
이번엔 높은 사람 바꿔달라고 해서 ^^;;
수리비는 못 낸다. 기사 바꿔달라. 그쪽 과실로 3일을 더 고생했으니 최대한 빨리 기사 보내달라..
하고 화내면서 따지고 전화를 끊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쿵쿵 뛰고 손이 떨리는지...
근데 오히려 고객센터장이라는 사람은 일반 여상담원들보다 더 변명많고 불친절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 끊고 나서 30분도 안 되서 남편한테 전화 왔어요. 지금 다른 기사가 와서 고치고 있다구요.
고객센터장을 통해 접수되서 온거라네요.
또 30분도 안 되서 수리 끝마치고 갔답니다. 3시간도 아니고 30분이라니 참....
이렇게 빨리 해결이 되는걸...
이번 일로 보름이나 고생했지만 그래도 뭐 하나 배운 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 말씀 안 들었으면 오늘 저녁에나 세탁기 수리하고 버벅거리다 돈 까지 낼 뻔 했다 싶어서
얼마다 다행스런지 몰라요. ^^*20. 수퍼맘
'06.8.24 3:55 PM아마 우리나라 드럼 세탁기가 출시 된지 얼마 안돼서 제품도 하자가 많고 기사분들도
제대로 잘 모르시는 듯해요.
전 밀레 햇수로 십년짼데 고장 한 번 안났거든요..
언니네 트롬인지 하우젠인지 국산 드럼세탁기 하두 고장이 나서
그냥 일반 세탁기로 바꿔버렸어요..21. 써니 김
'06.8.31 10:30 AM저두 삼성 드럼세탁긴데요...4년쓰고 고장이 나서 a/s를 신청했더니...
부품값이 15만원이나 든다데요... 아저씨왈 "그냥 대충 쓰시다가 새로하나 사세요~"
먼소린지......10년은 쓰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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