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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참기름, 처치 곤란 어떡할까요?

| 조회수 : 2,0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8-23 14:11:51
어쩌다 오뚜기 참기름 1.8리터(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손잡이까지 달린 대용량입니다)를 얻게 됐어요.
유통기한이야 1년 이상 남긴 했지만 그걸 언제 다 쓴답니까?
게다가 국산 참기름 새것 한 병도 그대로 있어서 난감해요.
식당이 아니고서야 누가 참기름을 그렇게 많이 두고 쓰겠어요..

가까운 사람들도 다 거절해서 어디 갖다줄 데도 없고, 돈 주고 산 게 아니라 환불도 안 되고,
두 식구 사는 살림에 아무리 헤프게 써도 그것 다 못 쓸 것 같아요.
작은 병 하나 다 쓰기도 힘든걸요.
싼값에 옥션에 팔아볼까도 생각했지만 누가 옥션까지 들어와서 참기름을 사겠습니까?
이럴까 저럴까 계속 고민중이라 여기 들어와서 푸념해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사랑
    '05.8.23 2:19 PM

    저 주세요^^

  • 2. 모이
    '05.8.23 2:28 PM

    저두 좀 주세요. 저희 어머닌 참기름 귀신이십니다^^

  • 3. 하루나
    '05.8.23 2:34 PM

    여기 장터에서 파세요. 옥션에서는요. 설마? 이런걸? 하는것도 올라오고, 팔리고 하던데요.

  • 4. 뒤죽박죽별장삐삐
    '05.8.23 3:02 PM

    유리병에 담아서 굵은 소금상자(어둡고,선선한곳)에 쿡,,,박아두면 오래먹을수 있다고 들었어요...그리해서 드셔요...저번에 경빈 마마께서 그런말씀하신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용..^..^

  • 5. 짱구맘
    '05.8.23 3:20 PM

    뒤죽박죽별장삐삐님에 한표.
    지난 일욜에 저의 시엄니에게 들기름을 좀 달라고 하였더니...(늘 얻어먹는 신세^^;) 항아리 있는 곳으로 가길래 따가가봣죠... 그랬더니 거기의 소금담아두는 독에 손을 쑥집어너으시더니 소주병을 꺼내시드라구요..
    기름짜는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플라스틱병의 기름은 오래못가 기름 절은내나는데 소주병에 담아서 소금독에 묻어두면 향도 오래간다더라고 해서 그렇게 보관하셨답니다.

  • 6. 석두맘
    '05.8.23 4:00 PM

    참기름은 잘 산패되지않는기름이래요...^^

  • 7. 천사댁
    '05.8.23 5:05 PM

    튀김할때 식용유와 반반 섞어서 해 보세요, 일본의 유명한 튀김집 비법이래요.

  • 8. heartist
    '05.8.23 6:04 PM

    눈 딱 감으실수 있으면 푸드뱅크에 기증하세요^^

  • 9. 유민짱
    '05.8.23 9:45 PM

    저한테 파세요^^ 애들이 어려서 많이 필요하답니다

  • 10. 공도댁
    '05.8.23 11:34 PM

    그러지 마시고 기부하시지 그러세요. 종교 믿으시면 종교단체에, 아니면 택배로 인천에 있는 민들레 국수집으로 보내셔도 아주 유용하게 쓰실것 같은데요. 전 남는 것 있음 주로 그렇게 드립니다. 저하고 연관 없더라도 제가 못하는 일을 해주시니 감사해서요..

  • 11. 하늘천사
    '05.8.24 11:53 AM

    좀 있으면 은행(열매) 많이 나오잖아요.
    은행 속알맹이를 참기름에 재웠다가 몇달후에 하루에 5알씩 먹는데
    맛도 있고 기관지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얻어서 먹어봐서 효과는 모르겠지만 맛은 좋았어요.

  • 12. 엘리프
    '05.8.27 1:51 AM

    참기름에 계란 노른자 얹어서 간장 종지로 하루에 한번씩 먹으면 금방 먹습니다.
    참기름과 계란 저희 어머니께서 아버지에게 자주 해주셨던 보양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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