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제로팩 vs-50인데요,
크기는 38cm(길이)*15cm(폭)*6.8cm(높이)이고 무게는 2.8kg 정도여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운반하기 편한 점이 좋더군요.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하면...
사용 방법이 편해서 몇번만 해보면 쉽게 진공 포장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전기코드선을 정돈할 수 있도록 밑처리가 되어있다는 점,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인 것 같아요.
대신 단점이라고 하면 진공 필름의 위치를 잘못 놓았을 때 봉합만 되고 진공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 점이예요.
그래서 저는 진공을 시키는 램프가 들어올 때 손으로 윗커버 양쪽을 눌러주니까 진공과 봉합이 확실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 제로팩(레드색)이 새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만약에 제로팩을 구입하실 분은 꼭 신제품으로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제로팩으로 음식물을 진공상태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반 밀폐용기나 비닐 봉투에 넣었을 때 보다 훨씬 오래 가고 음식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어서 좋더라구요.
게다가 진공 포장된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넣어 데울 수 있으니까
요리를 할 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도 있구요.
또 한번 사용한 진공팩을 물로 깨끗이 씻으면 다시 쓸 수가 있다는 점이
알뜰 주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제가 제로팩을 여러모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할께요^^
1. 음식의 보관기간은 오래~ 냉장고도 깔끔해져요.
먹다 남은 음식이나 구입해온 식품들 (각종 야채, 육류, 생선, 떡, 옥수수, 과자...)을 진공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으면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공기를 빼서 부피가 확~ 줄기 때문에
냉장고 안도 깔끔지고 공간활용도 잘 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투명한 비닐로 내부를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원하는 음식을 찾기도 편하고,
버리는 음식도 적어지니까 음식물 낭비도 하지 않게 되서 좋구요.
2. 물약도 흐를 걱정 No~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감기약 같은 물약을 가지고 가야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면 약이 흐를까 걱정이 되서 비닐로 싸고, 또 싸고...
하지만 진공 포장기로 포장을 해서 가면 그런 걱정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3. 아이의 배냇 저고리 & 탯줄 보관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입던 배냇 저고리와 탯줄, 그리고 손목띠.
처음에는 잘 보관하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중간에 이사도 다니고...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서 저는 배냇 저고리, 탯줄, 손목띠를 함께 진공포장해서 옷장에 넣어두었어요.
세개가 따로 돌아다니지 않고 훼손될 염려도 없고...나중에 아이 장가갈 때 주려구요^^
4. 은제품 보관에도 좋아요~
은으로 된 목걸이나 귀걸이는 한참 사용하지 않으면 공기와 접촉되면서 색깔이 변하잖아요.
이렇게 매일 착용하지 않는 은제품은 모아서 진공포장을 해두었더니
색깔 변할 걱정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5. 사진 보관에도 good~
현상한 사진들을 매일 앨범에 정리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또 미루고...
그냥 사진봉투에 넣어 몇달 지나다보면 색깔도 변할 수 있고,
아이가 물이나 음료를 묻혀서 속상할 때도 있죠.
이럴 때를 대비해서~ 사진도 진공 포장을 해두니 좋더라구요.
6. 옛 필름도 보관해요.
지금은 대부분 디카로 사진을 찍지만, 몇년 전만해도 일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잖아요.
우리 부부 연애시절이나 결혼식 사진 필름을 정리하다보니 부피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필름도 진공포장해서 보관해요.
그러면 부피가 납작하게 압축이 되기 때문에 보관공간도 줄일 수 있고
변질을 막을 수 있어서 편리하답니다.
7. 그 외에...
나들이를 떠날 때에도 음식들을 진공 포장해서 휴대용 아이스팩에 담으면
부피도 줄고 보존기간도 늘릴 수가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요즘 봄나물이 한참 많이 나올 때잖아요.
봄나물을 종류별로 사다가 살짝 데쳐서 한번 먹을만큼씩 진공 포장을 한 뒤 냉동 보관을 하면,
사시사철 봄나물을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 저는 이번주에는 봄나물을 진공포장해두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