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은 날씨가 따뜨한 봄날 같았습니다.
어제 새벽에 비가 후두둑 내리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봄이 멀지 않은 것 같네요.
일요일에 친구의 신혼집에 놀러 갔었습니다. 점심을 대접받으러요...
사실은 결혼할때 많이 도와주었으니 친구보고 밥을 사라고 강압(?)을 넣었더랬습니다.
제가 이사를 가니 앞으로 1년간 못보기때문에 마지막 만찬이었습니다.
아들도, 가면 심심하다고 바짓가랑이를 잡는 남편도 모두 뿌리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갔지요.
밥상 차리는 걸 도와주는데 갑자기 제 눈앞에 눈부신 그릇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마낫~@ㅇ@
여기 82cook회원님들이 그릇 자랑하시는데, 저는 그릇 욕심이 없어서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어가고 했습니다. (저는 가방과 지갑 욕심이 많아서 지금까지 열심히 사재고 쌓아놓고
있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 동네에는 백화점이 없어서 실물을 보지 않고 회원님들의
사진만 본 까닭도 있는 것 같군요. 실물은 눈부실 정도였습니다.
친구에게 어디서 난 그릇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영국 출장갔을때 바리바리 사들고 온 그릇이랍니다. 그 그릇들을 사들고 오느라고 팔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설겆이 할때 혹시나 하면서
그릇을 뒤집어 보았지요....
역시나!!! 82cook에서 여러번 등장했던 "웨지우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요 그릇에 감동 받은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릇에는 필이 확~ 꽂혀버렸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웨지우드 플로랄 시리즈였습니다.
근데 가격의 압박이....전 어찌해야 할까요? 뒤늦게 그릇에 눈뜬 이 아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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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우드 그릇에 필~꽂히다 @ㅇ@
min14052 |
조회수 : 7,008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6-02-14 0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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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쁜그녀
'06.2.14 8:58 AMㅎㅎㅎ
저두 요즘에 그릇에 빠져서...
신랑이 그럽니다.. 언제쯤 싫증낼래..ㅎㅎ2. 아모스
'06.2.14 9:32 AM웨지우드는 장식만 해도 넘 예뻐요.
3. 보라돌이맘
'06.2.14 11:57 AM저두요.. 자체에서 느껴지는 품격의 무게가 남다르지요...^^
원래 뒤늦게 눈뜨면 더 겁나요...ㅎㅎ4. 루니맘
'06.2.14 12:13 PM저도 그릇 참 좋아하는데
웨지우드가 볼수록 예쁜거 같아요..
접시랑 테이블보 넘 이쁘당.. 어째..5. min14052
'06.2.14 3:52 PM보라돌이맘의 말씀처럼 직접 상위에다 차려놓고 보니 품격이 느껴지데요. 우아하면서 깔끔하면서 넘 예뻐요.....실물보고 감탄했습니다. 나중에 백화점을 들르게 되면 코너코너를 뒤지고 다니게 될겝니다.
6. 러브짱
'06.2.14 8:06 PM저도 넘 좋아해용~
그.러.나. 항상 군침만 흘리고 지나가지용...7. 김은이
'06.2.14 8:32 PM오호 정말 이쁩니다. 탐나라
8. 라임그린
'06.2.14 10:25 PM럭셔리의 극치... 멋지네요.
9. DollDoll
'06.2.14 10:27 PM증말 고급스럽네요. 흠;
10. 찌망
'06.2.15 9:53 AM사진 참 이쁘게 찍었네요.
11. 박윤정
'06.3.19 2:47 AM고급스러우면서 이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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