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by-Storm Footed Mug가 9유로면?

[연못바닥]

denby-Storm Footed Mug가 9유로면?
대체 가격이 저렴하긴 한건지요?
사진이 올려질진 모르겠지만 인터넷 싸이트에서 퍼왔습니다.(www.tableandhome.com)

토요일 새로운 제품들의 진열을 위해 몽땅 세일을 하는 그릇가게를 무심히 들렀더랬습니다.
그런데 푸른빛과 회색빛이 드는 머그잔이 딱! 눈에 띄더라 이거지요?
잔을 들어 밑바닥을 보니 denby라고 써 있더이다.
세일가격이 머그잔 하나에 9유로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denby라는 그릇이 소금광택 기법으로 만든 영국산의 유명한 그릇이란 걸 몰랐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유명한 그릇가게에서 파는 물건이니 명품이긴 하려니....
그러면서도 지름신 내려오실라 얼렁 튀자!
그리곤 그릇가게에서 얼른 내뺐습니다.

그런데 일요일인 오늘까정 그 머그컵이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리는 거 있죠?^^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미국 싸이트에선 인터넷 쇼핑 세일 가격이 10.85$ (한화=11000원대)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나라 싸이트에선 찾을 수가 없었구요.
한국 싸이트도 뒤져보니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한국에선 코즈니에서 판매했었다고 하는데....싸이트에 가서 찾아보니 해당 상품이 없다는 빨간 글씨가....
어차피 한국이나 여기나 수입품이긴 마찬가지이니 영국이 아닌 이상은 수입가격이라 비싸긴 마찬가지겠지요.
어떤 경우엔...
같은 수입그릇이다보니 영국이 가까운 이곳이지만 가까운 바다를 건넌 이곳보다 먼 바다를 건너 간 한국이 오히려 더 싼 경우가 많더라구요^^
세일 가격이 9유로면...한국 돈으로 역시 11000원대의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싼건가요?
아니면 비싼건가요?
그런대로 착한 가격이라면 내일 그 가게 문을 열자마자 가서 살까 해서요.
결혼할 때 큰맘먹고 샀던 poole pottery커피잔을 12년째 쓰고 있으려니...이젠 하나쯤은 바꾸고 싶기도 해서요.
머그잔이긴 하지만 곡선이 있어서 이쁘고...블루빛이 아주 이쁘던데....
아시는 분들 답변 주시겠어요?

하긴....
이렇게 벼르기만 하다가 사겠다고 달려가면 꼭 팔렸다는 글자가 쓰인 딱지가 붙곤 한다는....
그래서 지름신의 참된 의미는?
봤을 때 당장...
마음에 들었을 때 그자리에서...
바로 지르라는 의미?^^

[별]

제 생각에 9유로면 싼 것 같은데요. 5-6파운드 정도면, 영국에서도 싸게 사는거 아닌가 싶네요.
(혹 오늘 시내에 나가게 되면 가격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 얼마하는지 모르겠지만, 영국 백화점 세일가에 비해서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네요.

[Terry]

덴비는 튼튼하기도 하죠. 두툼하고..^^
예전에 압구정동 코즈니에서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몇 개 짝이 안 맞는 그릇들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잘 안 하나요?

[bridget jones]

덴비 광팬임당. 덴비 넘 이뽀요. 저 묵직한 잔에 밀크티 마시면 듁음 이지요. ^0^
가격은 싼건지 비싼건지 자로 모르겠지만... (지송)

[별]

낮에 시내에 들러서 가격 알아봤습니다. 백화점 정상가는 11.50파운드 (1파운드에 2천원정도)인데,
25%세일하고 있더군요.
9유로면 영국백화점 세일가 보다 싸네요.

[연못바닥]

Terry님 bridget jones님. 정말 이쁘죠? 저는 특히 머그와 커피잔을 이뻐라 해요^^
별님. 잊지 않으시고 가격까지 확인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지름신이 가까이까지 오셨는데....
오늘이 월요일인 관계로 그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아서 제 애를 태우고 있네요^^
내일 꼭 가보려구요. 제발 <팔렸음>이란 딱지가 붙지 않았기를.....^^
기도해 주세요~~~~^^

그나저나....
저 어제부터 숨바꼭질 하고 있잖아요^^
어제 분명히 이 글이 운영자에 의해 <살림QNA>로 옮겨 졌었거든요.
제글이 사라진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지....
그런데 오늘.
당연히 살림QNA에 가서 찾아보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거예요.
이게 도데체 어찌 된일인지....
혹시나 하고 여길 와봤더니 다시 살림돋보기에 떡하니 있는 거 있죠?^^
그래서 얼른 쪽지함 열어봤더니 다시 옮겼노라는 쪽지를 김 혜경 선생님께서 직접 보내신 거 있죠?
저 가심이^^ 벌렁 거렸잖아요.
선생님께 직접 쪽지 받은 거 첨이거든요^^ㅎㅎㅎ
암튼 이래서 어제 오늘 재미있는 숨바꼭질을 한 연못 바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