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산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왔어요.
가는 길은 청계천을 따라 걸어가 봤어요.
평일 오전이니 사람이 좀 적을까 싶어서... ^^;;;
주말보다는 아주 많이 적겠지만, 오호~ 사람 참 많네요.
청계천 복원의 그곳.
지금은 나 만들어진 곳이요 하고 인공적인 냄새를 직접적으로 드러내 놓고 있지만, 조금씩 자연친화적인 천으로 변화해 갈 거라 믿어요.
집에서 방산시장까지 청계천을 따라 걸은 지 한시간 반만에 방산시장 도착.
제 1목적은 핸드믹서였기에 공업사를 먼저 찾아갔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도 하나가 싸면 하나는 비싸고, 아니면 거진 다 가격대가 비슷비슷하기에 처음 들어간 곳에서 몽창 다 사리라 다짐하고 들어갔지요.
들어간 곳은 경훈공업사.
들어갈 때는 분명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몰려드는 사람들.
가정용 소매라 이거 찔끔, 저거 찔끔 할거라 미안하고 무안해서 그냥 제가 살 물건들 하나하나 골라 책상위에 두웠어요. 가격은 물어보지도 못하고... ㅡㅜ
EGS 핸드믹서
실리콘 페이퍼1장
쉬폰 2호
카드p?- 파이 반죽할 때, 밀가루에 버터를 자르듯하며 섞을 때 사용하는
스페튤러(국산)-일자
빵칼(일제)
짤주머니 16인치
미니파운드 틀
깍지 2개- 하나는 덤으로 얻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같은 모양의 깍지를 가져왔네요. 아저씨가 다른 깍지 챙겨주는 걸, 아까 넣은 거라고 제가 우기고 업어와 집에서 살펴보니 같은 모양. ㅡㅜ
이렇게 전부를 조금 깎아서 오만원 조금 안되게 주고 샀어요.
같은 크기의 틀이라도 종류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르겠죠?
사진 찍은 걸로 확인하세요. 사진은... 내일 중으로 올릴게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기는 했지만, 깎아주세요, 현금이에요 하니까 몇천원 깎아주시더라고요.
몇천원에 엄청나게 행복해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음.. 역시 행복이란 멀리 있는게 아니야를 새삼 느껴보았습니다. 이힛
혹 방산시장 초행이나 다름 없을 때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케익 상자가 필요해 경훈공업사 바로 옆에 있는 포장재료상에 들려 쉬폰 케익상자 종이로 된 것과 플라스틱으로 된 것 두개를 사왔는데... 켁켁.. 그것만 4200원이 들었어요. -0-;;;
항상 포장재는 사러 갈 때마다 실패네요.
제가 원하던 포장재는 이쁜 꽃모양의 종이바닥에 비닐로 포장후 이쁜 리본으로 질끈 묶어주는 거였는데, 왜 그런 포장재는 보이지 않는지
정말 포장재, 너무 비싼 거 같아요. ㅡㅜ
그래도 다른 건 잘 샀다 생각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생각해 보니 바닐라 오일을 안사왔네요. 적어간다 해놓고선 안적고 그냥 갔더니만, 이래요.
당분간 럼주나 레몬즙으로 달걀비린내를 잡아야겠네요.
바닐라 오일 달랑 사러 방산까지 가는 건 좀 오번데... 움.
상봉 코스트코에 엄마 심부름으로 들렸다가 앵커제품인 크림치즈를 하나 사왔는데, 음.. 맛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가격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보다 훨씬 싸서 덥썩 집기는 했는데... 필라델피아는 250g 2개에 6700원대? 였고 앵커크림치즈는 1kg에 7790원이였거든요.
담주 중에 치즈케익 만들어서 그 맛을 한번 평가해 보렵니다. ^^;;
아, 그리고 스텐레스 퐁듀세트가 3만 몇천원이더라고요.
가격 괜찮지 않나요?
사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백수가 지르기만 하고 있어서 꾸욱 참고 엄마가 사오라는 물건만, 그리고 위의 물건만 ^^;;; 담고 집으로 돌아왔죠.
담에는... 엄마 눈치 보면서 슬쩍 밀어넣어볼까 합니다. 이히
오늘은 아침부터 엄마 심부름으로 경동시장, 제 볼일로 방산 시장, 엄마 심부름으로 코스트코...
하루가 어찌 간 건지 모르겠네요.
내일은 다시 열혈 공부모드로 돌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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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시장에서 산 물건들
야채 |
조회수 : 8,688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5-10-10 2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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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다림....
'05.10.10 10:52 PM혹시 야채님이 찾는 포장지가 http://www.ehomebakery.com/FrontStore/dvProduct.phtml?pid=S151
이거 아닌가 싶네요.... 제가 좀전에 보구 있다가 여기 들어온지라.... 그냥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2. maeng
'05.10.10 11:26 PM그런데... 제가 사용해본결과 ... 그 포장지로는 생크림이나 티라미슈같은 케잌류는 포장이 위험해여~
안정감이 별루 없구 비닐에 많이 뭍게되거든여..
쿠키나 머핀같은건 좋아여~3. 별하늘맘
'05.10.11 7:58 PM퐁듀세트 저도 보구 잇는데 텐바이텐에서 세라믹로 된 제품이 세일해서 1만 9천원이내요,.
4. kateyoon
'05.10.12 12:28 AM퐁뒤세트를 샀는데 일년에 몇 번 해 먹게 되지 않으니 장 속에서 고이 잠자고 계시답니다. 퐁뒤란 것이 겨울에나 맛있지 여름엔 더워서 생각안나는 음식인데다가 남편이 소화가 잘 안된다 하고, 연료 사와야지(고체 알콜) 퐁뒤치즈 사와야지 좀 번거롭더라구요. 이럴 바에야 굳이 퐁뒤세타 사지 말고 그냥 솥에다 퐁뒤치즈 녹여서 해 먹었어도 충분했겠다 싶습니다.
5. 오두막집
'05.10.12 4:47 PM핸드믹서를 하나구입해야했는데요 도움 감사해요
딴곳보다 저렴한가봐요? EGS믹서 얼마에 사셨을까 궁금합니다.6. 라니
'05.10.12 9:34 PM그림이 궁금한 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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