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겅퀴 그림이 아담하니 그려져 있고 색감도 은은하길래
너무 맘에 들어서 사각 메인접시와 개인접시 5개랑, 찜기 그릇으로 골랐어요..
작은 꽃병은 7천원 하던건데 그냥 선물로 주셨어요.. ^^

이건 앞에 접시들보다는 하얀색이 더 많이 도는 정사각 접시인데
사이즈는 큰편이라 월남쌈이나 일식퓨전요리, 양장피등 메인요리중 양도 많고
화려한 색감의 음식을 담을 생각에 구입했어요..
전 이 그릇이 제일 예쁘고 애착이 갑니다..

뚝배기는 계란찜이나 죽 끓여서 서브할때 이용할려구 작은 사이즈로 구입했구,
옹기그릇은 싹야채 키울려고 황토돌까지 함께 샀습니다..
거친느낌이 맘에 들던 그릇은 물김치나 얼음 동동띄운 동치미 담으면 좋겠다 싶어서 샀구,
작은수반 그릇은 엄마가 꽃을 좋아하셔서 식탁에 장식할려구 구입했어요..
수반꽂이(?이름 맞는지 모르겠어요..)는 모양별로 5개정도 따로 구입했구요..



집에 돌아와 바로 새로 산 그릇에 저녁식사를 준비했죠..
아빠가 시집도 안간 처녀가 뭐가 그리도 그릇 욕심이 있어 휴가까지 내고 이천가냐고
아침에 핀잔을 주시길래 아부할겸 부랴부랴 준비했거든요..
코스트코에서 사다놨더 스테이크와 브로콜리무침을 메인으로 하고,
직접 만든 피클과 김치로 소담한 음식을 차렸습니다..
그릇이 달라지니 음식까지 더욱 맛있어 보여 아빠도 너무 흡족해 하셨어요.. 예쁘다고..
위에 그릇들 모두 구입한 금액이 105,000원 정도밖에 안들었구요..
시중가보다 40%정도 싼거 같아요..
제가 회사가 인사동쪽이라 자주 그릇을 보러 가는데
비싼 금액에 살 엄두도 못내고 늘 구경만 하며 아쉬워했거든요..
깨끗하게 시설도 잘 되있고, 무엇보다 다들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DC도 기분좋게 해주시고, 공짜로 그릇도 주시고..
산아래님 뵈러 사기막골 갈려다
짐이 무겁고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바로 서울로 올라왔답니다..
산아래님 뵙고 싶었는데.. 아쉽구요..
다음에 기회되면 공방에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괜찮으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