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토스트기에 생선이 구워지네요

[프로방스]

전에 홈쇼핑에서 물건샀는데 (블루 스팀청소기) 그때 경품으로 유파 오븐토스터기를
준다고했거든요.
제가 당첨 쪽으로는 별 인연이  없는지라 무심코 청소기를 샀는데
아니 몇 분후에 제이름이 tv 화면에 나오는 것이 아니것어요...당첨이라구욥...@@

받긴했으나 웬 오븐토스터기여...집에 있는 토스트기도 안쓰는구만...
위로 두 장이 툭 튀어나오는 놈있잖아요...
하여 베란다에서 굴러다니기를 몇 달여...

82쿡에서 미니오븐토스트기 활용도 얘기를 듣고
자리만 차지하는데 진짜 안되면 이번엔 버린다하고 생선을 꾸버봤어요...
얼마 전에 산 솔라돔이 있긴 하지만 우리집은 거의 매일 생선을 먹다시피하니
냄새가 안밸수가 없으니까요...

드뎌 생선을 넣었지요.
미니오븐은 15분이 max라 15분동안 구워지는 상황을 봤는데 오호....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콤팩트 전기오븐처럼 노릇노릇까지는 아니라 다시 5분을 더 추가해서 구웠더니
제법 괜찮았어요...

오븐에 생선냄새 싫어하는 분들은 이 넘을 사이드 오븐으로 사용하셔도 괜찮을 듯...

이게 뭔 냄새야...
울 남편 오븐 토스트기 보더니...이게 훨 낫네...전기도 덜 잡아먹고...-.-
근데 워낙 작은 사이즈라 요놈만 사용하긴 불안할거 같아요...
전기가 과용량이 되는지 또 중간에 발열선이 저절로 꺼지기도 하구요...

버릴라했더니 당분간 또 끼고 있어야 할라나봐요
버렸다간 땅을 치고 후회할 뻔...^^

물건 잘 버리는 사람들 있잖아요
여담으로 제 친구 얘기 하나...

독일 출장길 남편이 휘슬러 압력밥솥을 사왔는데 몇 번 사용하다
닦을수가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태워먹었나봐요
그래서 버렸다는...-,-

아무리 제 친구지만 입이 벌어져 도무지 닫아지지가 않던 전설적인 얘기가 있더랍니다.

[사비에나]

좋으시겠다
전 그런거 당첨되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넘 부러워요~

[sueyr]

컨벡스 전기오븐 받기전까지 저도 저모델 썼었어요. 그때 모카드사 적립금으로 받았는데..
아쉬운데로 전 잘 썼답니다. 피자나 꼬치구이도 하구요. 케잌시트도 굽고..
발열선은 온도조절때문에 꺼졌다 켜졌다 하는거구요. 윗부분에 호일을 덮어서 안타게 하면 웬만한 오븐기용 음식 비스므리하게는 되더라구요.
지금은 동생한테 시집 보냈지요.

[프로방스]

오호..위에 호일을 덮으면 덜 탄다구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솔라돔 쓰지만 급할 때 생선전용 사이드오븐으로 딱일것 같은...^^
어제 가족들끼리 어버이날모임을 우리집에서 했는데 솔라돔 하나 갖고 부족했거든요.
LA갈비, 달걀찜, 황태구이, 생선구이 모두 바로 구워 내놓아야 맛있을 음식인데
오븐 하나로 하려니 바쁘더라구요...

그런데 디자인은 제가 화이트를 사랑하는지라 듀플렉스꺼이 가격도 저렴하고 이쁘보여요.
듀플렉스다아아아....지름신의 부르심이...헉
1만 9천원이다아아아...지름신의 환청까정...

귀를 막고 살아야겠져...
아니면 울 남편...너 미쳤냐!!!!!!!!!!!!!...이 소리가 담장을 넘겠죠...

요 칙칙한 넘은 여동생에게 넘기고...어케 사볼까 ...가격은 저렴하니 걱정은 없는데
저걸 어데다 숨기고 써야할지...-.- 뭔 스토리를 엮어서 남편을 이해시켜야 할지
아~~ 나는 왜 하얀색이 좋을까요...으허헉

[betterme]

발열선 꺼지는 건 세팅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과열되어 그런 건 아닐거에요.

[김선미]

밥이나 피자도 데워지나요?
전 전자렌지에 밥을 데우는 편이라서..
전자렌지가 너무 커서 자리만 차지하고 활용도가 별로 없어서..
저도 저걸로 바꾸어 볼까봐요.

[bero]

냉동해뒀던 피자 전자렌지에 해동해서 오븐토스터에 구웠더니 좋더군요.
딱딱해진 빵도 구워주면 막 구웠을때만은 아니어도 바삭하니 맛있어요.

[프로방스]

김선미님
전자렌지는 그래도 있어야해요. 오븐토스터기는 매우 작고 해동기능같은거
이용하시긴 불편하죠. 전자렌지는 있는데 당장 컴팩트전기오븐 사기 힘들때
오븐토스터기 괜찮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