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옷의 세탁표시...

[아이스라떼]

우리나라 옷 세탁방법 표시가 너무 비합리적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동대문에서 10000원주고 사는 니트들도 드라이크리닝 하라고 하고...

백화점에서 산 실크혼방 셔츠도 드라이크리닝 하라 하고

웬만한 면티들도 다 30도 중성세제 손세탁 하라고 되어있는 거 같아요.


반면...외국옷(주로 얻어입은 아이옷)에는 면으로 된 것들은 거의 세탁기표시가 되어있더라구요.

얼마전에 베개에 아이가 쉬를 해서...물세탁을 해봤는데요(진드기방지용 물세탁 가능하다 해서)

영어로 얼마나 자세히 세탁기로 세탁하는 방법을 알려놨는지...


우리나라 옷들은, 옷감이 상하면, 세탁부주의로 상했다고 우기려고 그렇게 표시한건 아닌지..의심도 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근데..이 글이 갈곳이 여기가 아닌거 같네요....자게나 이런저런으로 가야하나요?

[와사비]

그렇죠. 저도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한번은 옷 사러 갔다가 따진 적도 있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좀더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고요.
왜냐면 소재는 면이라도 가공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르고
그 느낌이라는 게 세제 등에 의해 쉽게 훼손될 수 있잖아요.

저는 고급 옷이다 싶은 것은 모조리 울 세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 세탁기는 3번에 2번은 울코스다 시피해요.
(하긴 요새는 등산복을 하도 입어서 더 그렇군요. 그 옷들은 대부분 손세탁 권장이거든요)

[watchers]

저두 그렇게 생각해요.
물세탁은 별로 없고 드라이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아이스라떼님 말씀처럼 동대문표두 드라이...
전 그냥 자가판단으로 물세탁과 드라이 구분하는데
최근에 이곳에서 울세제로 세탁하시는 분이 많은걸 알고 울세제로 세탁하려구요.

[오렌지피코]

제가 아는 친구가 의류 회사에 다니는데요, 그 친구왈, 우리나라 옷이 무조건 드라이라고 표기하는 이유는, 그래야 소비자 불만이 접수가 안된다는 이유에서라네요.
예컨데, 물빨래 하라고 해놓으면 세탁시 생긴 옷의 변형에 관한 컴플레인이 지금의 몇배는 증가할 것이란 거죠.
무조건 드라이라고 표기 해 놓느 것은 의류 회사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는 거죠.

그래서 전 왠만한 것은 그냥 만져보고 다 물빨래 합니다....

[july]

아주 고가의 옷만 아니면 전 울샴푸로 빨거나, 드라이 세제를 사용한답니다.
한여름 옷은 한번 입으면 거의 세탁해야 하는데 드라이크리닝...감당 못하죠...
드라이 세제 사용하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