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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쇼핑한 것들...

| 조회수 : 4,96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4-27 16:51:49
마침 오늘 오후에 서너시간 정전이 된다고 하여, 집에 있어봤자, 음악도, TV도, 컴퓨터도 쓸수 없고, 심지어 가스오븐도 점화가 안될테니 요리도 못하겠고...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전기 없는 원시적 생활을 단 몇시간도 견딜수 없을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여 무작정 아기를 슬링으로 메고 백화점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얻은, 아끼고 아껴둔 상품권 10만원짜리를 지갑속에 꼭 채워가지고...

가자마자 지하 식품, 가정생활관으로 직행, 두시간쯤 잘 놀다 돌아왔습니다. ^^

모두 행사매장에서 사온것들이예요.

올팬 쿠션, 러너 각 만원(솜까지 총 2만2천원).(실제론 아주 이쁜 푸른색인데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
로얄스테포드의 오목한 접시-각 14000원(4개 5만6천원)
그리고, 연꽃모양의 작은 접시는 분청사기 행사인가? 그런걸 하고 있길래 3개 1만 8천원에 세트포장된 것을 집어왔습니다.

로얄스테포드 행사를 하던데, 다른 접시는 비싼데 유독 저 오목한 접시만 특별히 싸더라구요.
늘 '제대로 된' 파스타 접시를 갖고 싶었던차라 얼른 집어왔습니다.
생긴 모양이나 사이즈가 딱 스파게티를 담으면 좋을듯 합니다.(원래는 샐러드용으로 나온 그릇같아요. 아닌가?)
제 경제수준에서는 적당한 가격인듯 하지만, 원래 수입그릇은 한번도 안사봐서 이 가격이 좋은건지 어떤지 전 잘 몰라요.
이 브랜드의 카푸치노 잔이 참 이쁘던데, 1인조에 1만 구천 얼마 하더군요.
그것도 만지작 만지작하다 그냥 왔습니다.

작은 연꽃 접시는, 딱 제 취향입니다.
저런류의 도자기 그릇은 제가 가진것이 별루 없는데, 조심스럽게 하나둘 모으려고 하는 품목이지요.
조금 독특하게 생긴 것들로요.

더 둘러볼것도 있고, 더 사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돈도 돈이지만 들고 올 일이 막막하여 마음을 접었습니다. 막판에 아기가 졸려서 찡얼대기 시작한 탓도 있구요.
과소비를 막으려면 필히 여러분도 쇼핑갈때 아기를 들쳐매고 가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녀오셔야 합니다....ㅋㅋㅋ...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5.4.27 5:02 PM

    잘 사오셨네요.
    이뻐요 아주 많이많이 ^^

  • 2. 일뜽주부
    '05.4.27 5:09 PM

    접시가 너무 예쁘네요,
    저도 아기 들쳐매고 백화점 가고 싶어요...아기랑 단둘이 어디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네요ㅠ.ㅠ

  • 3. 푸우
    '05.4.27 5:19 PM

    그래도 무거우셨겠어요,,
    전 유모차 타고 갔다옵니다,,
    유모차 태우면 짐 많이 실을 수 있으니,,더 과소비를 하게 되더군요,,ㅎㅎㅎ

    집에서 백화점까지 걸어서 넉넉잡고 15분이면 떡을 치니,,,쩝,,,

    아기 업고 그릇 네개씩이나,,안무거우셨어요??
    아가가 이제 몇개월이지요??

  • 4. manguera
    '05.4.27 5:19 PM

    요지에 벗어낫 질문인데요,, 슬링 편한가요? 아기가 몇개월이에요?
    5월에 출산예정인데, 아직까지 슬링을 살까 말까 고민중이거든요. ^^;;

  • 5. yuni
    '05.4.27 5:29 PM

    가격들이 다 착하네요. ^^*

  • 6. 오렌지피코
    '05.4.27 5:33 PM

    하하...푸우님...^^
    물론 무겁지요...오는길엔 백화점 정문 앞에서 택시타고 왔어요.
    백화점 들어서자마자 유모차 대여해서 다닐땐 좋은데, 오려고 반납하고 나니 한짐...ㅠ.ㅠ
    택시에서 내려서 아파트까지 걸어오는길이 장난아니더군요. 그래도 운동삼아 아직까진 다닐만 합니다.

    manguera님, 저는 아이랑 쓰는데요, 저는 잘 쓰고 있읍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참 둔한 사람이예요.
    예를 들면, 저는 유모차도 딸랑 언니한테 선물받은 멕클라렌 휴대용 하나 있어요. 신생아때는 눕힐수 있는 보통 유모차가 필요한데, 그땐 아기를 눕힐수 없으니 아예 안데리고 다녔구요, 6개월 지나고 허리 가눈 다음부터 유모차를 태워 종종 나가는데, 이게 등받이 각도 조절이 안되다보니 애가 잠이 들면 앞으로 쏟아져요. 보는 사람마다 아기 불편하겠다고 난리인데, 정작 엄마인 저는, "어쩔수 없지요, 뭐..."하믄서 암케나 다녀요.
    슬링도 같은 맥락에서...어떤 분들은 아기 다리 조이는 부분이 불편하다는 평도 있는데, 저는 애가 편한지 안편한지는 애가 안 되어봐서 모르고, 하간 애를 들쳐업거나 안고 다닐라믄 뭔가 하나 있어야 되니까 씁니다.
    ...참...쓰고보니 전 참 나쁜 엄마로군요...ㅠ.ㅠ

    참, 우리 아간 이제 9개월 되었어요.

  • 7. 오렌지피코
    '05.4.27 5:34 PM

    윗 글 수정 : 오히려->오는길 ^^;

  • 8. 밍밍
    '05.4.27 5:35 PM

    오렌지피코님.. 쿠션두 그릇두 넘 이쁘네요... ^^ 혹 어느 백화점 이신가요??

  • 9. 아톰
    '05.4.27 5:36 PM

    올팬 쿠션 인가요.... 전 그거 노란색, 파란색 다 샀다지요.. ㅎㅎ
    앞치마두 사궁... 넘 이쁘죠?

  • 10. 바쁜그녀
    '05.4.27 5:40 PM

    앗..
    안녕하셨어요?^^
    피코언니!! 언니라구 부른댔죠? 제가? 헤헤~
    오늘 바람 디따 많이 불었는데... 쇼핑하셨꾸나~
    전 아침부터.. 빵굽다가.. 오후엔 요리수업갔다왔어요..
    보람찬 하루였는데..언니두 넘넘 보람차겠는걸요?
    파스타 접시 하실꼬.. 너무 이뻐요..정말!!

    ^^

  • 11. 안드로메다
    '05.4.27 5:41 PM

    샐러드 접시 너무 이뻐요..아니 파스타 접시..저렇게 생긴 모양은 한개도 없어서..ㅜㅜ
    눈으로 훔쳐갑니다..스샤샥~

  • 12. 오렌지피코
    '05.4.27 5:46 PM

    바쁜그녀님, 빵굽고, 요리 배웠으니 키톡에 데뷔하시죠, 얼릉~~^^

  • 13. 푸우
    '05.4.27 5:54 PM

    앗,,내일 들쳐업고 함 나가볼까용,,, 어느 백화점이예요? 어디에 있는,,,
    저 접시 두개만 사고 싶은뎅,,,

  • 14. 오렌지피코
    '05.4.27 5:56 PM

    밍밍님, 푸우님, 롯데백화점이요, 대전에 있는...
    서울에서도 같은 행사를 할까요??

  • 15. 푸우
    '05.4.27 5:59 PM

    알았어요,, 낼 롯데에 함 가봐야 겠네용,,

  • 16. 메어리 포핀즈
    '05.4.27 6:23 PM

    올팬 쿠션이랑 러너, 저도 같은 걸루 앞치마랑 오븐 장갑, 주방 수건 있어요..
    괜히 반갑네요^^

  • 17. 바쁜그녀
    '05.4.27 7:41 PM

    헛....
    키톡에.. 어찌 데뷔하오리까...쿠쿠~
    오늘 어제 제빵수업때 배운.. 쿠키 구워갔거든요.. 요리교실에..ㅋㅋ

    근데..인기 만점이였어요..우히히.. ^^
    모양두 안내구 갔는데.. 오호호~

    근데.. 피코언니~~~!! 대전 사시는고에요??? ^^

  • 18. 프리치로
    '05.4.27 8:13 PM

    너무 이쁜것들을 어쩌면 이리 잘 사셨어요..
    오늘 쇼핑하셨다고 올리신분들..하나같이 너무 센스 좋으세요.

  • 19. 해진맘
    '05.4.27 8:34 PM

    너무 예쁜 것들이라 구경하는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 위에 가격이 착하다는 글 보고 엄청 웃었네요.

  • 20. apeiron
    '05.4.27 9:00 PM

    엄청 이뻐요...
    쿠션이며 접시며...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 21. 여름나라
    '05.4.27 9:52 PM

    정말..이쁜물건들..잘 고르셨내요...^^

  • 22. 헤스티아
    '05.4.27 11:07 PM

    음 스승님의 눈썰미를 다시한번 감탄하며 사라집니닷!

  • 23. 해피쫑
    '05.4.28 9:57 AM

    로얄스태포드...명동 롯데에서도 할까요? 오늘 갈 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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