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사려다가 의류건조기가 눈에 띄어서....

[메리골드]

이사하면서,  10년 넘게 쓰던 가전들을 바꾸려 알아보고 있는데요,
드럼세탁기는 건조는 좋은데 세척력에서 워낙 말들이 많아서...
엘지의 가스건조기 쓰시는 분, 계세요?
드럼세탁기는 일반 건조보다 빨래가 줄어든다고도 하고....
둘 다 써 보질 않아서 망설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저는 전업주부이고 장마철이나 아주 급할 때만 사용하려구요.
아직 고장 안 난 일반세탁기는 당분간은 그냥 쓸거구요.

[모나리자]

전 전기 건조기 일주일에 세번 정도쓰는데 전기료 별로 걱정 안해요. 여기 전기료가 한국보다 비싼데요.별로 전기료가 건조기 땜에 많이 드느거 같진 않아요. 한국엔 가스 건조기가 있다니 더 저렴하겠죠. 빨래줄에 널고 걷고 하는 수고 안해도 되고 보송보송한 느낌 그리고 침구를 살균할수있어서 더 좋아요.
스웨터는 건조기에 넣으면 줄어요, 스웨터는 망에 넣어 세탁기에 빨아서 따로 건조대에 걸쳐놔요

[현석마미]

한국에서 제조되는 옷들은 방열가공(?)인가가 안되어 있어서 건조기 돌리면 좀 줄어요...
저도 한국에서 갖고 온 옷들 아무 생각없이 건조기 돌렸다가 많이 줄었답니다..ㅜ.ㅜ
저도 여기 가전제품중 가장 맘에 드는게 건조기랍니다.
특히 장마철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건조기 돌리면 옷에서 나온 먼지도 많이 제거된답니다..

[수우맘]

가즈건조기나 전기건조기 모두 한국옷은 줄어들어요.
미국처럼 건조기가 통용되는 나라의 옷은 우리나라의 질고 좀 다른데
울 나라 옷들을 확연히 쫘악 줄어버려요.
여름에 세수수건등을 말리기엔 아주 짱이지만요...
일반 의류는 좀 조심해서 다뤄야해요.
미국건조기와 한국 트롬을 사용해보았는데
건조되는 수준은 미국가스 건조기가 정말 최고더라구요.

[fish]

옷중에 건조시키면서 주는게 있고 오히려 늘어나는게 있고 멀쩡한게 있고 그랬어요.
한국에서 가져간 옷중에.. 다 주는건 아니였어요.
건조는 한국꺼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쓰던건 3가지로 옵션을 정할수있어요.
뜨거운 바람으로 정말 빠싹 건조시켜주는거랑 다림질 할정도로 건조시키는거
그리고 냉풍으로 건조시키는거.... 전 항상 빠싹 말리는거를 좋아했는데
다 주는건 아니였어요. 건조기로 빠싹 돌리면 살균도 되고 먼지도 다 털어내고 좋았어요.
여기와선 그냥 빨래대에 건조시키는데 건조기하나 사올껄~합니다. ;;

[글로리아]

제가 미제 전기건조기 이틀에 한번 정도씩 돌리는데
전기료가 큰 차이는 안나는것 같아요. 이거 좀 미스테리...
왜냐면 전기건조기를 쓰면 전기료가 4배 더 나온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그전과 별 차이가 없어서
`설치해준 아저씨가 어떻게 조작한거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하물며 가스건조기라면 비용걱정은 거의 안하셔도 될껍니다.

스웨터류는 아예 안돌려봤어요. 줄까봐.
그리고 저희집 옷이 대부분 면 100% 내지는 약간의 혼방인데
줄은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동대문 남대문시장에서 막 사가지고 온 아이들 옷도 돌려봤는데
안 줄더라구요. 아직까지는....저는 아직 시험중이예요.

미제건조기들은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시키는데
이렇게 되면 냄새가 없어지고, 다림질이 거의 필요없어집니다.
린나이 가스건조기도 이렇게 다림질 효과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미제들은 이래요. 장마철에는 필수품입니다. 우리나라같이 습한 날씨에는.

이것은 노인용.맞벌이용.환자있는 집에는 더 유용합니다.
허리아프게 삶고, 널고, 마른거 거둬들이고, 다림질하고 하는 수고가 없어지는데 대한 효과는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대신 빨래 개기가 한없이 귀찮아지죠.
저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로렌]

저는 국산 드럼세탁기 쓰는데 장마철이나 급한 빨래있을때만 건조시켜요. 건조 시간이 너무길고 (빨래양에 따라 다른데 80분에서 150분) 전기세도 걱정되어서요^^ 사실 얼마 나오는지는 확인 안해봐서 잘몰라요.^^
옷주는것은 빨래 다 돌리고 난 다음에 면옷만 골라서 건조시키면 되구요,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아예 처음부터 면옷과 수건 함께 돌리고 건조까지 세팅해놓으면 두벌일 없어서 편해요. 그런데 고무줄있는 시트나 면옷이라도 좀 형태가 변하면 아까운 옷들은 40분에서 60분만 건조시켜서 널어놓으면 빨리 마르고 형태변경 없어서 좋은것 같아요...

외국에선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쓰는 집이 많던데 윗분들의 말씀처럼 전기세 별로 나오지 않으면
먼지도 걸러지고 베란다로 왔다갔다하며 빨래널고 걷어오는일이 줄어드니 좋을것 같아요. 집안일은 될 수 있으면 번거롭지 않을 수록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