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면포트(\10,000여원)
스텐재질이라 맘에 들었고
주둥이가 넓어 씻기 편리해 맘에 들었고
물이 빨리 끓어 맘에 들었고
단 하나 맘에 들지 않은 것은 뚜껑이 플라스틱이란 점 고민고민 끝에 확 뜯어 버리고 유리탕기를 깨먹고 남은 뚜껑을 덮어보니 딱 맞네. 반쪽을 만난 듯 오케이 찰떡궁합이 따로 없었죠. 그때부터 나와 하루에 열두번도 더 만나 동고동락을 하고 있는 애인이 되었답니다.
①찻물은 기본
②나물 데치기(시금치 1접시(4인용)데치기 - 금방 새파랗게 되어 기분이 좋아져요. 순식간에 데치는 거라 비타 민 손실이 전혀 없는 것 같은 느낌에 먹으면 내 몸이 살아 나는 것 같다니까요.)
콩나물 머리가 샛노랗게 삶겨진다니까요. 토마토도 껍질채 먹지만 껍질 벗겨야 할 때는 몇초만 굴려서 꺼내 까면 되죠.
③잔치국수 1인분은 끝내줘요. 파르르 끓으면 냉수 조금 붓는 것 서너번하면 쫀득쫀득하게 삶겨지지요. 초고추장만 끼얹으면 반찬으로 비빔국수 한 접시는 너끈히 채우지요. 색다른 맛을 느끼지요. 스피드요리예요.
④계란찜은 스텐밥공기(옛날 것은 사이즈가 크죠)에 계란 풀어 놓고 스텐밥공기가 반정도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왜냐하면 끓으면 물이 용솟음치잖아요.) 끓으면 스위치 끄고 조금뒤 또 스위치 올려 끓이기를 2-3번 하면서 여열로 두면 부드러운 찜이 되지요.
⑤국,죽 데우기- 스텐밥공기에 담아 스위치를 컸다 껐다. 2-3번 반복하면 짧은 시간에 알맞은 온도로 데워지지요. 냄비에 데우지 않으니 설거지량을 줄일 수 있죠. 뜨겁지는 않고 체온과 같은 알맞은 온도로 아이들 먹기에 딱 좋죠.
⑥햄, 어묵같은 것은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요리하면 나쁜 색소같은 물질을 줄일 수 있죠.
⑦맛사지 할 때 수건 뜨겁게 데울 때도 긴요하게 데우지요. 한약팩도 더운 물에 살짝 넣어두면 끝
⑧수저 소독은 깊이가 있어 폭 집어 넣어 때마다 하기도 하고 기본은 1주일에 1회
⑨행주 맑은 물에 삶는 것도 가끔하죠. ⑩라면포트는 라면 1개 삶는 것은 기본이죠. 이때 스프를 넣기전에 슬쩍 삶아 기름기있는 물을 버리고 다시 한번 새 물을 넣어 끓여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 퍼지는 것 없이 잘 삶겨줘요.
⑪물린 쌀로 밥도 시도를 해 보았죠. 끓으면 끄고 또 켜고를 2-3회 반복하는 귀차니즘은 있고 뜸은 잘 들여지지는 않았는데 압력솥에 익숙해서리 국 말아먹는 밥으론 알맞겠더라구요. 고구마 옥수수삶기도 한두개는 되요.
⑫솥이 깊어서 활용도가 더 높은것 같구요. 사용하고 씻고 또 사용하고 간단한 요리는 뭐든 가능한데 시간절약이 되어 멋져요. 전기세도 많이 들지 않겠죠. 찜찔한 것은 스텐도 등급이 있다던데 이건 중국제인 것 같아서......
그리고 뜨거울 때 찬물을 넣어 씻으면 약간은 스텐에서 큼큼(?)한 냄새가 난다는 것 편리하긴 무진장 편리한데 스텐재질을 검사할 수도 없고 어예요......초 간단요리를 할 때면 가스는 켜고 끌때 유해성분이 나온다니 꿈에 그리던 인덕션렌지가 없는 저로썬 요 조그만 녀석이 더없이 좋은 친구죠.
⑬혼자사는 조카에게도 선물했더니 지도 만능요리기구로서 다른기군쓰지않고 요놈만 쓴다고 좋아하네요. 왜 진작 몰랐을까 하면서요.
2. 알뜰주걱(\1000원)
①보통 베이커리할때 쓰는 데 전 매일 매일 에서 놓질 않는 답니다. 그릇에 남아 있는 양념이란 양념은 죄다 이 조그만 알뜰주걱을 거쳐야만 설거지 통으로 들어간답니다. 녹색환경을 실천하는 거죠. 뭐. 써 보니 싸~~~~악 다 긁혀 나오니까 무친 양념 푸짐하죠. 남은 양념 다 긁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면 설거지 할 때 그릇이 깨끗해 물 절약이 될 뿐 아니라 세제도 절약되니 한결 수월하지요.
②다이소에서 구매했는데 친구, 친척집에 방문할 때 하나씩 가져가서 쓰고는 슬쩍 두고 온답니다. 환경을 깨끗이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도구랍니다. 하지만 뜨거운 후라이팬에 남은 기름은 꼬 -옥 팬이 식은다음에 싸~~~~악 긁어내야죠. 뜨거운 것은 절대 no no!
③크기나 재질이 다른 알뜰주걱이 여러개 있는데 크면 수월한 점도 있지만 입구 좁은 그릇에는 사용하지 못하고 손에 익숙지않고 재질이 딱딱한 것보다는 요 조그마한 말랑말랑한 것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니까 넓은 볼에도 몇 번의 손놀림으로 싸싸~~~~악 내 손으로 확 잡아버려요. 친구가 놀려와서 하는 말 “얘얘!! 얘들집에선 ~~~~악 긁지 않으면 안돼 얼마나 알뜰한지 몰라”
“알뜰하다기보다 습관이 되니 참 편리하더라. 너도 한번 써 봐라” 했죠.
④몸체와 손잡이가 분리되어서 중간에 이물질이 끼므로 자주 씻어줘야하는 단점.
3. 22센티 아미쿡 통3중스텐 웍(\20000여원)과 스텐찜기(압력솥에 딸린 찜기인데 딱 맞음)
①전자파 겁나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식은 만두, 떡을 찔 때나 고추찜같은 것을 할 때 찜기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이 웍을 쓰니 내겐 하루도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조리기구죠.
②스텐 웍은 크기가 적당하여서 밥을 해도 좋고 국을 끓일때 9부 이상의 양이라도 넘치지 않아서 좋고
③볶음을 해도 가장자리가 타지 않아서 좋고
④바가지처럼 쌀을 씻어 두기도 좋고
⑤마른 바가지처럼 손잡이가 있어서 곡식을 퍼 담을 때도 유용하게 쓰죠.
⑥튀김(돈가스 한 장 튀길 때)을 할 때 튀김냄비를 해도 멋져요.
⑦예열을 잘 해서 후라이팬으로도 쓰지요. 정말 다용도로 쓰는 이쁜 녀석입니다. 사진은 설겆이를 하지 않는 모습이네요. 미워요. 하지만 찜용도로 사용한 것은 깨끗하니까 씻지 않고 또 다른 요리를 활용해도 되죠. 님들은 매번 씻고 하나요. 전 아닌데 위생적으로 안전하니까요. 시간, 물절약. 제가 심하나요.
조리기구는 누군가의 손에서 잘 쓰기만 하면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용도에 맞게 다 갖춰 놓고 쓰긴 어려우니 하나를 다용도로 잘 쓰면 제 값을 하는 것 같아요. 하잖은 것이지만 이쁘다 이쁘다하면서 자꾸 쓰다보니 정말 이쁘고 제 능력이상 발휘하네요.
위의 것 3가지만 있으면 콘도에서 몇 박도 그런대로 지지고 볶고 아쉬운 것 없이 물절약, 전기절약, 환경살리며 요리솜씨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나의 애장 주방도구입니다. 내 것이 다 내 것이 아니기에 좋은 것은 사랑하는 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어디서 들은 얘긴데요. 교도소에 새로운 주방장이 와서 음식을 준비해 먹이는데 죄수들이 하나둘 자꾸 죽어나가더라는 것입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새 주방장이 옛 주방장을 찾아가서 지금 죄수가 자꾸 죽어 나가니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하니 그 전 주방장이 묻더랍니다. “여보게 자네는 음식을 장만하면서 무슨생각을 하는가?” “죽일 놈들 밥 처먹을 가치도 없는 놈들” 뭐 이런 욕을 하면서 음식을 만들었죠. 옛 주방장 왈 “난 우리가족이 먹을 음식이다.”이런 감사와 바램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였을 뿐이라고 했답니다. 옛 주방장의 음식을 먹은 죄수들은 한 사람도 죽어 나가는 사람 없이 건강했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만들면서도 사랑을 넣어야 하나봅니다. 우리 주부님들도 주방에 들어가는 것이 즐겁고 주방에서 밝게 웃는 주부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맙시다. 모든 사람들의 건강은 우리 주부의 손에 달려있다. 아자아자 !!! 엄마표 간식을 준비하러 부엌으로 출발!!!!!
제가요. 사진 올리는 것도 겨우 배워서 했는데 어찌 위치가 맞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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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손에서 떠나지 않는 3총사 good이여 good!!
사랑해 |
조회수 : 9,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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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25 11: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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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서연정
'10.3.25 12:18 PM3총사 모두 가정에 꼭필요한 물건에네요 모두다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3번은 불어 바로 올려쓰는건가요???2. spindle
'10.3.25 12:39 PM잘 봤습니다.
근데 맨위의 웍,찜기 사진이랑 1번 설명이랑 매치가 안돼서 한참 멍했네요.ㅋㅋ
라면포트 편리해 보입니다.3. 고독은 나의 힘
'10.3.25 2:38 PM알뜰 주걱을 써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알려주셨네요..
그동안은 양념이 아까워 쓴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물절약과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정말 유용하네요..
저도 앞으로 먹다 남은 음식 버릴때 꼭 양념까지 긁어 버려야겠어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4. 라라
'10.3.25 3:26 PM찜기가 어느 압력솥에 달린 찜기인지요? ^^;; 탐나요~
5. 언제나청춘
'10.3.25 5:38 PM제가 사진올리는 법을 몰라서 겨우 배워했는데 그만 순서가 왔다갔다했네요. 더 배워야 겠어요.
찜기는 20년 넘은 세프라인 스텐 압력솥에 부품으로 달려나온건데 22웍에 넣으면 물에 받치는삼발이를 하지 않아도 가장자리에 딱 걸리니 good이여요.
스텐웍은 공구많이 한 아미쿡이란 제품인데 가격대비 좋아요. 외제에 비해서 예전엔 50%할인해 25000원 구입했는데 지금은 33000원하데요. 물가는 오르나봅니다.
라면포트도 살림돋보기에서 정보얻어 구입했어요.6. 화양연화
'10.3.25 7:05 PM저도 라면포트에 행주 삶아요^^ 두*이*린 사자니 너무 비싸고 있는 거 활용하지 싶어서 얼마전부터 음식 대신 행주를 던져넣는데,두어장 삶기 딱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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