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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은 발효가 잘되어야 효과가 나는것 같아요
처음에는 원액 그대로도 EM의 효능이 있다고 해서 원액도 희석해서 뿌리고
쌀뜨물 발효도 해보고, 맹물 발효도 해보고 갖은 방법으로 도전해서 결과물 데이타를 나름 축적했습니다.
그 결과..
1. 원액도 효과가 있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발효액이 월등합니다.
특히 빨래에 담가두는 용도는 발효액이 낫습니다.
원액을 희석해 몸에 썼을땐 바로 좋은걸 느꼈는데, 세제물 풀어 담가둔 걸레들에게서는 효과가 하나도 없기에
뭐가 좋다는건지? 했었습니다. 쉰내만 났구요. 그런데 한 20통 정도 발효시켜오던 중 지금까지의 것들 중에
냄새도 가장 향긋하고 가스도 잘 발생되어 가장 발효가 잘 되었다고 생각되는 통이 2통 정도 있었는데..
이것들을 희석해 넣고 물에 세제풀어 행주를 담가둔 날,
시뻘건 김치국물이 새하애지는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잔 얼룩들이 깨끗해지는 눈에 띄는 차이를 알았습니다.
2. 발효액도 최대한 거품이 부글 부글 많이 끓은 녀석이 효과가 나았습니다.
과발효가 오히려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저처럼 기술 없이 복불복으로 발효시키는 가정에서는
차라리 발효를 많이 유도시키는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발효가 부글부글 안된것은 뚜껑열먼 픽소리만 나고, 냄새도 향긋하지 못하고 쿰쿰한 냄새가 납니다.
꼭 페트병에 그냥 맹물 담아놓고 며칠 실온에 두면 나는 쿰쿰한 쉰내가 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쿰쿰한 냄새 나는것은 개수대에 부었는데, 그날 날파리가 잔치를 벌였어요.
3. 스텐이나 가스렌지 위 같은 곳은 쌀뜨물 발효액 잘된것으로 닦으면 깨끗해지더군요.
원액 가지고 가스렌지 위 음식물 눌은때 닦을때는 뚜렷한 효과를 잘 몰랐습니다.
발효 잘된 쌀뜨물 발효액을 부어 놓으니 끈적끈적한 기름때가 몽글 몽글 닦여나와서 기분이 넘 좋았어요.
단, 쌀뜨물의 하얀 가루들이 아무래도 섞여 있어서 그냥 마르면 희끗희끗 해지니까
발효액으로 기름때랑 묵은때 닦아내고나면, 그 위를 깨끗한 행주로 새로 한번 닦아주는 센스가 필요한듯 싶습니다.
4. 그러나 문제는 발효를 어떻게 해야 잘되는지..
저는 매번 같은 환경을 주어도 발효가 그때그때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결국 복불복이더라구요..ㅠㅠ
비슷한 함량으로 밥솥 옆에 따뜻하게 두어도 한통은 잘되고 한통은 피식~하기만 하고 쿰쿰한 냄새나고..
욕실에 두어도 봤는데 역시 어느 통은 잘되고 어느 통은 안되고..
하지만 경험상.. 생수통중에 너무 단단한 통은 오히려 유연성이 없어서 가스발생이 잘 안되는것 같았구요
좀 무른 생수병이나 아니면 요즘 흔한 큰 플라스틱 맥주통이 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여튼.. EM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신비의 물질도 아닙니다.
과학의 힘으로 미생물을 발효시켜 미생물이 가장 활성화 된 상태를 만들어
몸과 환경과 사람의 도구들의 불필요한 물질을 같이 산화시켜 내보내주는 힘을 가진 물질이라는것!이 제 결론입니다.
좋은 유산균을 최적의 환경으로 활성화시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것과,
유산균이 어느정도 대충 만들어진 것을 먹는것의 차이라고 설명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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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인트리
'09.8.30 9:07 PM글을 읽고 나니까 제가 맘이 다 놓이네요.
저 역시 발효가 잘 된 것이 효과가 좋다고 단순하게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발효가 잘 된 것들을 (빵빵하게 부풀어오른 것) 사용하면서 여러 효과를 봤구요.
그런데 몇몇 em에 대해 잘 아시는 듯한 분께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지 않아도
발효된 냄새만 나면 상관이 없고, 오히려 그게 부풀어오른 것보다
이상적인 발효라고 하셔서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그래도 계속 빵빵하게 발효를 시키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까 마음이 놓이네요.
가스 발생이 그다지 없이도 발효가 잘 된다는 분들 제발 어떤 원리로 그러한지
설명 좀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em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2. 새우깡
'09.8.31 10:34 AMEM좋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사용해 보려구요. 근데 발효는 아직 자신이 없어서 일단 모사이트에서 샴푸랑 린스, 비누를 샀어요. 효과를 확인한 다음에 시도해 보려구요. 헌데 동봉된 안내에 희석시킨 건 2~3일 내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던데 발효시킨 EM을 매 번 조금씩 섞어서 사용하는게 좋은 사용방법이 되는건가요? 좀 번거로울 것 같은데...샴푸랑 세제에 들어있는 건 원액이라 괜찮은 건가요? 고수님, 하수에게도 비법 전수 부탁드립니다. 저도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싶어요.
3. 올리고당
'09.8.31 11:02 AM혹시 em발효 용기로 어느것이 제일 적당할런지요.
저는 덴마크 우유 2리터 불투명 용기를 사용해봤는데 이게 밑바닥에 누수가 많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물 패트병에 해 봤을때는 팽창해서 모양이 뒤틀리는점은 없지만 가스를 빼주려고하면
밑에서부터 아주 센 기포들이 올라오더라고요.
투명패트병 밀도가 불투명 우유병보다 더 센것인지요?
손잡이가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긴한데요4. happyhhk
'09.8.31 12:14 PM덴마크나 서울우유병은 손잡이가 있어서 편리하긴 한데
도톰한 편이여서 발효가 썩 잘 되지는 않습니다.
일반 생수페트병에 발효를 한후 손잡이가 달린 우유병에 덜어서 사용하면 편해요.
특히.빨래시 세제랑 같이 넣을 경우에 편하죠. ;;
생수병도 생수병 나름이더이다.
코스트코 생수병은 무쟈게 얇은게 이상하게 발효가 썩~잘되진 않는것 같고
동원샘물 페트병이 아주 빵빵하게 터질듯이 잘 되더라구요.
생수병 치곤 약간 도톰한 편.
발효엔 장사가 없듯이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많이 해보는 수밖에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터득이 된답니다.^^
EM원액은 주방세제에 섞어서 쓰면 나름 뽀득뽀득 해요.
것도 바로 그러게 되는게 아니고 몇 일 있어야 그리 되더이닷.
(몇 일 동안 나름 발효가 되는건지...ㅠㅠ)5. 원더랜드
'09.9.2 10:20 AM전 열병정도 발효시켜봤는데도 병이 빵빵해진다거나 발효가 제대로 된거
같지 않았는데 어느분이 매실액기스를 조금 넣으면 발효가 잘된다고 해서
매실액기스를 조금 넣어봤어요
일주일 정도후에 병뚜껑을 여는순간 발효액이 위로 분출되면서 삼분의일정도가
쏟아졌어요 냄새도 막걸리발효시킨 냄새가 나더라구요
이게 제대로 발효가 된거 구나 라는생각을 했네요
효과차이는 아직 확실하게 모르겠는데 더 써보면 알수 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