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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기저귀의 재활용

| 조회수 : 8,867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8-10-14 21:11:54
밥 해먹는 건 그럭저럭 하겠는데 이제 청소가 문제입니다.
겨울 옷을 꺼내면서 시작 된 청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하시지만
정말 청소하기 겁나서 집 넓히기 무섭습니다...
성질이 g-ral 같아서 남의 손은 또 못 빌린다지요.
우연히 발견한 방법인데 기저귀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기저귀가 넘쳐나신다면 저와 같은 처지이실테니까~




  


하루 사이에 쌓이는 기저귀들
저도 처음에는 버리기 바빴어요.
한번은 휴지통에 넣으려는데 휴지통 뒷면에 까만 먼지가 보이는 거예요.
(청소를 못하면 눈이라도 어둡던지...ㅠ.ㅠ)
걸레 가지러가기 귀찮아서 버리려고 했던 기저귀로 쓱 닦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닦이더라구요.
오~홍!
이렇게 발견한 기저귀 청소법의 몇 가지 팁~








야무지게 뭉친 기저귀.
이런 게 하루에 열 댓개씩은 나오죠?
기저귀를 말기 전에 주변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기저귀 안에 넣고 버리세요.
그럼 머리카락이 날리지 않아서 좋아요.
이불에 특히 많이 붙어있잖아요.
예전에는 테이프로 떼어냈는데 그것도 낭비인데다가 또 다른 환경오염이더라구요.









지저귀를 뒤집으면 매끈한 부분이 있잖아요.
이 부분으로 먼지를 닦는 거에요.
지저귀 재질이 부직포라서 먼지가 잘 붙어있어요.
똥기저귀라고 해도 뒷면이니깐 뭐~^^;










신발장 안쪽 문을 닦았더니 이렇네요...









@.@ 오 마이 갓!!!
우리집에서 나온 거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다. ㅠ.ㅠ
쌓이라는 돈은 안 쌓이고 웬 놈의 먼지만 잔뜩...
저거 냉장고 위를 닦은 겁니다.
지금은 깨끗하니까 흉보지 마세요. ^^;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살신성인... 흑, 진짜 눈물겹다!)







이제는 하나 둘 씩 나오는 기저귀를 들고 눈에 띄는 곳을 닦아주고 있어요.
창 틀도 닦고, 현관문도 닦고... (책장, 침대 밑 기타 등등)
이렇게 일차적으로 닦아주면 먼지가 많지 않아서 걸레 빨기 수월하고 좋아요.
어차피 버리는 기저귀니까 2차적인 오염을 만들어내지 않아서 좋구요.
(그럴꺼면 천기저귀 쓰지 그러냐는 태클은 공손히 사양합니다...)
작은 시간을 들여 청소하니까 그 또한 간편하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깨끗해지는 기특한 청소법! ^^)
청소가 힘든 가장 큰 이유가 뭔지 아세요?













........몰아서 하려고 하기 때문이래요. ^^;
별 것 아닌 방법이지만,
유용하기 쓰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p.s:
주유소 휴지 어떻게 쓰시나요?
출처가 불분명해서 입을 닦기도 뭐하잖아요.
주유소 휴지도 물 묻혀서 청소 하세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늬맘
    '08.10.14 9:12 PM

    제목만 보고 헝겊기저귀인줄 착각!!

  • 2. 발상의 전환
    '08.10.14 9:15 PM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에 기저귀의 재활용에서 "종이 기저귀의 재활용"으로 제목 변경~^^

  • 3. 얼그레이
    '08.10.14 9:27 PM

    아기가 6개월쯤되니 이제는 하루에 5개정도 기저귀가 나와요
    전 지금 머리카락이 어찌나 많이 빠지는지 대머리될까 무서워요ㅠㅠ
    저도 그 머리카락 기저귀 안에 모아모아 버리고 있답니다
    기저귀로 먼지 닦을 생각은 못했는데 내일부터 쓰레기통에 넣어두었던 기저귀꺼내서라도 먼지 닦아봐야겠어요. 좋은팁이네요

  • 4. 발상의 전환
    '08.10.14 9:32 PM

    애 낳고 호르몬 때문에 머리가 많이 빠진다던데...
    그 얘기 듣고 저도 긴장했는데 아직 안 빠지네요. (백일 넘어갔는데)
    그래서 더 무서워요.
    이러다가 아예 홀라당 벗겨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 5. 꼼지락
    '08.10.14 9:38 PM

    저두 먼지 닦을 때 종종 이용해요. 참 유용하죠 먼지도 잘 닦이고

  • 6. 프렌치키스
    '08.10.14 10:28 PM

    쉬야한 기저귀 절반 정도 잘라 안 묻은 쪽으로 물을 적셔 물걸레로 썼었다는...^^
    싱크대도 닦고 싱크대 벽 타일도 닦고......ㅋㅋ

  • 7. 도야엄마
    '08.10.14 11:58 PM

    애기 기저귀 접으면서 머리카락이나 기타 떨어진 아기과자 부스러기 저렇게 버리는데, 좋아요~^^
    뒷면 활용한 먼지 빨아들이기도 아침에 해봐야겠네요~ㅋㅋㅋ
    걸레빨기 싫어서 걸레질하는건 더 싫어서 스팀청소기 돌리는데... 맨날맨날 하는것도 힘들어요..ㅡㅜ
    머리카락 안 빠지고 좋겠어요~ 전, 출산한지 10개월 다 됐는데도, 아직도 한 움큼씩 빠져서...
    정말 우울해요...흑..

  • 8. 그린
    '08.10.15 12:10 AM - 삭제된댓글

    전 항상 버리기전에 끝까지 돌돌 말지않고
    반쯤 말아서 손에 쥐고 현관바닥닦았어요
    엉덩이 윗부분이 닿는 기저귀의 끝부분은
    쉬야가 묻지않는 제일 깨끗한 부분이잖아요
    현관 바닥에 물 한컵 뿌리고 기저귀로 닦아주고
    돌돌 말아버리니 현관은 늘 깨끗했어요
    집안 청소를 해도 현관 바닥이 더러우면
    현관문 여닫을때 그 만지가 바람에 밀려서 집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아이가 기저귀 졸업한 요즘은 말씀하신
    주유소 휴지로 현관바닥 닦는답니다 ^^

  • 9. 희망의숲
    '08.10.15 12:35 AM - 삭제된댓글

    옛 생각 나네요.종이기저귀에다 이것저것 버리고 닦을 수 있어 좋았어요.
    물티슈도 그렇구요.요즘에는 걸레밖에 없군요.^^

  • 10. 뽀로로
    '08.10.15 2:18 AM

    저도 원글님과 같은 방법도 하고
    온갖 머리카락과 먼지, 부스러기들을 기저귀 돌돌말기전에 김밥말듯 기저귀않에 넣어 말아서 버리는데요
    단점이 있어요...ㅠ.ㅠ
    아기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걸어다니고 그러니까 뒷베란다에 놔둔 쓰레기봉투에서
    그걸 꺼내서 해부하고 있어요...ㅠ.ㅠ
    흑흑..
    정말....저와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쓰레기봉투를 꼭 사수하시길 바래요~

  • 11. 하백
    '08.10.15 10:32 AM

    저도 예전에 많이 쓰던 방법인데..... 이젠 아이가 기저귀를 떼서 그건 좀 아쉽네요

  • 12. 조용필팬
    '08.10.15 10:58 AM

    와우!!!!! 9년젼에 제가 했던 방법이라 로그인 잘 안하는데
    넘 반가워 저도 강추추라고 말하고 싶어요
    날리는 먼지 지저귀없어서 넘 아쉬워요 ㅋㅋ

    예전에는 음식물쓰레기봉부가 없었나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기저귀뒷부분잘라서
    음식물쓰레기 버릴때 물생기는것이 싫은것뿐 아니라 가지고 내려갈때
    물이 흐르는게 싫어서 비닐밑에 깔기도 했었어요
    창틀먼지 닦는데 짱 좋아요
    아이들 키우시는분들 버리기전에 함 해보세요

    근데 천기저귀들 어찌 재활용들하시나요
    무슨 애착이 있는지 전 아직도 천기저귀를 못버리고 있어요
    노하우 있음 알려주세요

  • 13. 샴발라
    '08.10.15 12:09 PM

    덕분에 오늘 아침 현관이 반짝반짝해졌습니다. ^^

  • 14. 여유~
    '08.10.15 1:55 PM

    애기 천기저귀 생리대로 쓰면 너무 좋아요

    전 20년 넘게 쓰고 있는데 가려움증도 없고 좋습니다.

    혹 면생리대 새로 만드실분은 진한색깔의 면도 괜찮겠죠~

  • 15. tkrhk
    '08.10.15 4:25 P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초보 주부~~

  • 16. 배우기
    '08.10.15 4:34 PM

    좋은데요~ 초보주부2

  • 17. 난쟁이오야붕
    '08.10.15 7:46 PM

    저고 어디서 지나다 본 건데요, 엉덩이부분은 멀쩡한데 앞부분만 오줌에 흠뻑젖은 기저귀는 잘라두었다가, 청소에도 쓰고, 삼겹살궈먹고 나오는 기름도 거기에 해결하고..

  • 18. 행복지기
    '08.10.16 4:18 AM

    저도 주로 현관바닥 닦는데 유용하게 써요..^^

  • 19. Goosle
    '08.10.16 8:00 AM

    저도요, 아이가 기저귀 떼니, 다시 먼지가 쌓이더라는... -_-;

  • 20. 눈팅중
    '08.10.16 2:43 PM

    오~ 좋은 방법이군요..발상의 전환~~

  • 21. 똘레랑스
    '08.10.16 3:46 PM

    ㅎㅎㅎ
    오랜만이에요~
    저도 기저귀 안에다 머리카락 말아넣고 버리는데..^ ^
    근데 기저귀 바깥면으로 먼지 닦는건 생각 못해봤어요.

    주유소 휴지...
    전 우리 아들 밥 뱉어낸거 집어서(?) 싸서 버릴때 써요.
    애가 밥 뱉기 시작하면 주유소 휴지 한봉지로 삼일도 못 버텨요. ㅠ.ㅠ

  • 22. **별이엄마
    '08.10.17 2:05 AM

    저는 양말떨어진거... 목 늘어난거 ...발목 늘어난거 있으면
    구석 닦는데 써요.
    창문틀이나, 베란다 샷시라인같은데..
    걸레쓰면 또 빨아야 하니까....
    버리는 양말을 애용하곤 하죠

  • 23. 목동낭자
    '08.10.17 4:27 PM

    이건 비밀인데요,, 한참 기저귀 많이 나왔을때는 머리카락이며 먼지도 닦고 했었어요. 어느날인가 남편이 쓰레기통을 너무 진지하게 뒤지는 겁니다. (쓰레기 비우면서) 거기서 나오는 옷가격표, 영수증등을 보면서 온갖 잔소리를 해대는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저귀 버릴때 그속에 넣어서 버립니다. 남편도 못보겠지만 혹시나 쓰레기통에 버려서 신상정보가 돌아다닐까 걱정도 없어서 그렇게 합니다.. 저 쥐어살아요;

  • 24. 냠냠주부
    '08.10.17 9:46 PM

    ㅎㅎㅎ메리즈 쓰시네요. 저도 잔 먼지나 머리카락 싸서 버리는 걸로만 썼는데.한번 해봐야겠네요

  • 25. 샌디맘
    '09.11.12 10:13 AM

    좋은 정보네요! 저도 해 볼께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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