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랑이랑 두 애들이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에 나가는지라 물통도 가벼운 걸로 사야겠고,
포장지도 필요하고...암튼 그래서 다녀왔답니다.별건 없지만 남이 산 거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걍....

남대문에서 산 이것저것.... 포장지 두가지,물통과 소스병이구요,
깨갈이 쓰던 게 망가졌는데 안 고쳐져서 새로 하나 구입했어요.
요즘 모기가 극성이라 두 애들이 어찌나 물리는지 호빵맨 패치도 다 쓰고 없어 다시 사고,
한살림 과자만 먹이다가 초코비 보니 가끔 한번씩 사달라고 조르던 생각이 나서 종류별로
사서 일단은 숨겨두고....멜라민 때문에 난리인데 이 과자는 괜찮을지 그것도 살짝 걱정.
모리나가 팥 캬라멜,너무 맛있어요.완전 비비빅 맛.제가 팥을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사서
숨겨놓고 몰래 저만 먹을 예정,ㅋㅋㅋ 주걱은 일제 폴리카보네이트라 환경호르몬 걱정 없다는데 암튼 찾던 도자기 주걱은 없어서 그냥 샀어요.

타파에서 만든 통인데 소스나 분말 담아도 되고,물병으로 써도 좋을 거 같아요.저는 그림이
너무 이뻐서 또 질렀어요.이런 그림이 있는 샌드위치 케이스가 있는지라 세트로 쓰면 될 거
같아서요.냉동도 되고,뚜껑도 막 삶아도 된다네요.

이건 초등생 아들 주려고 산 3단 접이식 우산인데요,켜는 것도 자동이지만 나중에 접는 것도
자동으로 접혀져요.언니 설명이 너무 재미있어요.일단 우산을 좌우로 흔든 후에 단추를
눌러 켜고,끌 때도 우산을 좌우로 세번 흔든 후에 단추를 눌러 접으래요.안 그러면 혼날 듯.
이거 말고도 데리야끼 소스랑 작은 애 친구들 생일 선물,캔디 몇봉 더 샀어요.시장에 가니 오늘 날씨도 좋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이 아주 재미있었어요.역시 스트레스 해소에는 돈 쓰는게 최고...라는
막말을 하며 언니와 점심도 사먹고 잘 놀다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