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사먹는 분위기라 부엌에 아예 문이 달려서 닫아두고 거의 안쓰는 집두 있구요...
집구할때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정말 내입에 맞는 집구하기가 무쟈게 어렵더라구요.
결국 구한집이 부엌이 얼마나 좁은지....
게다가 한국에서 디*스에다 김장독디*스까지 가져왔으니 ..
이사할때 디*스 하나 넣고 완전 진빠져 김장독은 아예 거실에 두었죠.
그러다보니 안그래도 좁은 부엌이 냉장고때문에 더더욱 좁아졌답니다.

첨에 살림이 들어오기 전의 부엌입니다.


기본살림이 들어온 부엌....냉장고가 떡 버티고 있으니 다닐틈도 없게 보이지요?
하얀 서랍장은 몇년전 코스코에서 산 서랍장인데 그릇장으로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나라도 물에 석회가 있어 정수기를 써야 하지요....정수기 아래 서랍은 IKEA에서 사온 조립식....

너무나 허술한 싱크대를 보니 겁이나서 그릇들을 넣어둘 엄두가 안나더군요...그래서 싱크대위쪽엔 가벼운 프라스틱통들이랑 뭐 그런것들을 넣고 이집 주인이 둔 무슨 장식장비스무리한걸 문을 떼고 그릇장으로 개조(?)했지요....

이것도 좀 지나니까 촌시럽단 생각이 들어 IKEA에서 산 원단으로 분위기 변신....눈아프나요? ㅎㅎㅎ

그러다보니 또 벽의 희끄무리한 타일이 너무나 눈에 거슬려서 벽에 또 테이블클로쓰같은용도의 종이로 벽을 발랐답니다....
그리고 바닥도 모자이크형으로 변신중.....하지만 까만 시트지가 모자라서 더 사다 해야지 했는데 이나라는 단색시트지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아직 완성 못했답니다...ㅋㅋㅋ

어쩌다 손님이라도 오면 음식을 할때 거의 폭탄맞은 부엌이 되곤 하지요...
하지만 어쩔수 없지요...여기 정붙이고 살아야지....ㅎㅎ
그래서 또 변신시켰답니다.
싱크대안쪽타일이 또 얼마나 심심하게 보이던지....이번엔 B&Q에서 시트지를 사다 발랐답니다.



그리고 각종 수납대용물을 더덕더덕 붙여서리......
그릇씻어 둘곳이 마땅찮아서 일본 다이소 비슷한곳에서 이것저것 장만했지요...
얼마나 복잡한지 저 아니면 설걷이도 못한답니다....ㅋㅋㅋ

각종요리재료들도 둘만한 곳이 없어 늘어놓구요....기름들은 컵살때 주는 박스를 재활용해서 키친타올 깔아 쓰구요.....


cd장으로 구입한거 가져다가 보조수납장으로 쓰구요.....ㅎㅎㅎ

그래도 한국서 쓰던 컨벡스 가져다가 변압기 연결해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
한국의 넓은 부엌이 그립네요.......
사실 요리하는거 좋아하는 편인데 부엌이 좁아 항상 불만이예요.
그래서 이렇게도 바꿨다가 저렇게도 했다가 난리랍니다.
우리 부엌 넘 혹사당하는건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