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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집으로 데려온 실험실용 도구와 별거 아닌 tip

| 조회수 : 9,016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8-09-03 12:14:10
안녕하세요! 어리버리 구슬입니다.

결혼 4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살림 요령이 늘기는 커녕 어째 날이 갈수록 어설퍼 지기만 하는지...;;

82쿡 살돋이나 키톡은 정말 넘기 힘든 벽이랄까요. ㅜㅜ

그래도 어느날 "요거 디게 편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겠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생물학과를 나왔습니다. 거기 실험실 생활도 꽤 했고요. 지금은 전공을 바꾸었지만, 그때 쓰던 물건들을 아직도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생각나는게 더 있는데 어따 쳐박아놨는지... -_-; 찾으면 또 올립지요.


1. Label tape  


요렇게 보면 아주 평범한 마스킹 테잎이지요. 게다가 색도 흰색이라... ^^;;

그런데, 요넘이요.. 영하70도 ~ 영상121도 2기압에서도 버틴다는 사실.

설겆이 따위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또, 몇 년이 지나도 접착제가 병에 묻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상 저는 요넘만 씁니다.

4년 전 결혼하면서 개인적으로 하나 마련했는데 당시 가격으로 만 원 정도 했습니다. 컥. 비싸죠? 하하하~



안쪽은 요렇게 생겼네요.

색이나 굵기도 다양해요. 저는 그냥 질리지 않는 흰색을 택했는데, 아직 5년은 더 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옮겨 붙여도 접착력이 잘 유지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5센티 정도 너비로 잘라 주루륵 붙여놓고 그때그때 네임펜으로 써서 옮겨 붙여줍니다.

"멸치육수" 같이 자주 쓰는 라벨은 다 쓰고 나서 싱크대 문 뒷쪽에 붙여놨다가 다음번 멸치육수병에 또 붙여주어도 잘 붙어요. ㅋ



2. Parafilm



파라핀을 얇게 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파라필름 입니다.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려있습니다.

옛날에 실험실에서 주르륵 빼 온 (=꼬불쳐 온) 것으로 (쉿!) 이제 거의 다 썼네요.

파라필름 사러 종로에 함 떠줄 시점인가 봅니다. (가격은 아직도 잘 모릅니다. 훗!)



생각하는 두께보다 조금 두껍게 잘라줍니다.

붙어 있다기 보다는 얹어져 있는 기름종이를 떼어내고 아래와 같이 병 입구등에 좍좍 늘여가며 붙여줍니다.

처음엔 왼손으로 끝 부분을 잡아주고 늘이기 시작해야 해요. 제가 손이 두 개 뿐이라 그건 못찍었습니다. ;;



잘 늘어나지요? 요게 추울 땐 좀 안 늘어나는 경향이 있음을 참고 하시고..

그러나 난방 안되는 한겨울 실험실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이라면 별 문제 없습니다.

사진에 나온 거버 병은 크기로 봤을 때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지만, 뚜껑이 좀 헐겁죠?

여행 가면서 양념 덜어가고플 때 파라필름으로 이리 막아주면 샐 염려가 없어 좋습니다.

단내 솔솔 풍기는 꿀단지 막아놓을 때도 킹왕짱!

  




완성샷 입니다. 거의 완벽한 밀폐입니다.

물론, 처음에 약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힘조절 못하면 뚝 끊어지거든요.



3. 시덥잖은 tip, 왼손으로 뚜껑 닫기



실험 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clean bench라는 무균상자에 손만 쑥 밀어넣고 그 안에서 작업을 합니다.

일단 작업을 시작하면 왼손 오른손이 각개전투를 시작합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왼손으로 뚜껑 여닫기 입니다.

중지, 약지, 새끼지로 병을 지탱하고 집게손가락만 써서 병뚜껑을 여닫습니다.

너무나 시덥잖은 일 같지만, 연습해 놓으면 은근히 편하답니다. 특히 요리할 때 많이 응용하는 스킬이랄까..;;

하루만 연습하면 왠만큼 되니까요, 그냥 한 번 해보세요.



여담 한 마디 하자면, 실험실 생활 초기에 위에 있는 파라필름 한 손으로 감는 것도 대부분 마스터 합니다.

중지, 약지, 새끼지로 병 잡고 돌리면서 집게손가락으로 필름 늘여 감아주기. ㅋ

저(골수 오른손잡이)는 뭐.. 왼손만 써서 파라필름 잘라 병에 감는 경지까지 올랐었다고... 쓰잘데기 없는 자랑질... -_-;



그냥 운동삼아 해봐도 좋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작업을 익히는 행위만으로도 우리의 두뇌가 건강해지거든요! ^^



참, 위에 두 물건을 어디서 샀냐면요..

제가 도심 주변에 있는 학교를 다녔던 터라, 종로3가에 있는 업체와 거래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할 때에는 종로 3가에 직접 나가서 샀구요.

서울극장 주변으로 골목 안쪽에 실험기구 파는 집들이 여럿 있거든요.

5년 전 당시 '고려에이스'라는 집이 유명했었는데, 지금의 대세는 어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쪽지 받고 답할 형편이 안되고 또 어차피 요즘의 정보를 모르는 상태라 가게 이름을 적었는데요.

광고니 뭐니 하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ㅜㅜ



그냥 생각 나는대로 적어봤어요.

이 외 먼지 안날리는 티슈 Kim-wipes, 액세서리 담기에 왔다인 6-well dish등이 떠오르지만 실물이 없어 사진을 못 올리네요.

혹시 기회 되면 다음에 또 정리해 볼께요.



정말 단 한 분이라도 도움 된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livia
    '08.9.3 12:28 PM

    좋은 제품 정보네요.
    저는 지방이라 구입하긴 힘들겠지만 .........
    이런 제품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 솔솔..........

  • 2. 시골풍경
    '08.9.3 12:29 PM

    온라인에 어디 파는데 없을까요???

  • 3. Goosle
    '08.9.3 12:32 PM

    혹시 몰라서 구글링을 해봤더니

    http://www.4science.net/main.asp??=item/item_view&item_idx=2831
    http://hansolsc.com/sub/catalog.php?CatNo=74

    등등이 보이네요. ^^ 물론, 이용해 본 적은 없습니당... 쩝.

  • 4. 미나리
    '08.9.3 12:53 PM

    와 넘 기발해요... 도움 많이 되요...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5. moonriver
    '08.9.3 12:55 PM

    방금 왼손으로 두껑 여닫기 마스터 하였습니당..hahaha

  • 6. 사탕별
    '08.9.3 1:26 PM

    82쿡인들이란,,,,킁,,,,,대단해요,,,,
    글 올리는 사람도
    검색 링크 도,,,
    오늘도 생전 처음보는걸 배우고 갑니다
    왼손 스킬,,,,,무서워요,,,,다들 초야에 숨어지내는 고수들이야,,,

  • 7. 김나현
    '08.9.3 1:44 PM

    저도, 방금 왼손으로 뚜껑 여닫기 마스터 했습니당. ㅋㅋㅋㅋ

    전 남편이 물리학자인데, 실험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퍼런 오톨도톨한 종이인데,
    습기도 잘 흡수하고, 잘 밀리지도 않아서 싱크대 서랍밑에 깔아둬요.

    생물학과 실험실이 한 수 위입니다. ㅋㅋㅋ

  • 8. morning
    '08.9.3 2:27 PM

    맨 위의 것은 autoclave 테입이군요.
    말씀하신 것들 다 알겠어요 ^^
    6 well dish를 악세사리 통으로 사용하신다니, 허걱~

  • 9. Goosle
    '08.9.3 3:40 PM

    아, morning님. autoclave(멸균기)에도 끄떡 없죠, 저 녀석..
    저희 동네에서는 '레이블링 테잎'이라고 했었어요.
    autoclave tape은 색 까맣게 변하는 그 테잎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
    아시는 분 만나니 너무 반가워요.

  • 10. 무늬만 VET
    '08.9.3 3:49 PM

    몇년전 우리 아들놈의 소변색이 이상하길래 실험실의 스크류튜브 가져와서 첫 소변, 중간 소변, 끝소변을 받아서 아이 델구 병원가져갔더니 의사샘 놀라시더라구요.
    저도 가끔씩 실험실 생활이 일상에서 묻어나는 걸 보고 새삼 놀라요. 직업병인가~~~

  • 11. Somdari
    '08.9.3 3:52 PM

    파라 필름 정말 유용하지요. 그걸로 밀봉해 놓으면 해가 바뀌어도 거의 병안의 액체 증발 안됩니다. 안 해 놓은 것들과 차이 많이 나요. 그리고 kim-wipes 먼지 안난다고 실험실에서 많이 쓰는데요. 그래도 먼지 납니다. -_-;;; 물론 크리넥스류보다는 현저히 적게 나지만요. 저도 생물학과는 아니지만 실험실 출신이에요. -_-V

  • 12. 라라^^*
    '08.9.3 4:28 PM

    한때 친하게 지내던 물건들 이렇게 보니까 넘 반가워요.
    그렇죠, autoclave tape는 autoclave들어갔다 나오면 까맣게 변하죠.
    비슷하게 생겼어요.

  • 13. 액션가면
    '08.9.3 5:20 PM

    저두 실험실에 있었는데
    그만 둘때 챙겨온다는게 깜박하고 하나도 안가져왔어요..ㅠㅜ
    비커랑 파라핀 필름, 킴와입스 다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너무 아까워요~ㅋㅋ

  • 14. bistro
    '08.9.3 8:16 PM

    팔랑귀가 팔랑팔랑~~라벨테잎은 정말 탐나요 +_+
    근데 저 위에 링크된 쇼핑몰 보니 1.2센치가 13000원에 부가세따로 배송비따로;
    게다가 3만원 이상 아님 주문도 안되네요. 조금 당황 ㅎㅎ
    파라필름은 26000원이래요. (부가세별도-_-+)
    두개 주문하면 거의 5만원 돈~~~~ ㅜㅜ

  • 15. 미야
    '08.9.3 10:37 PM

    저도 팔랑귀 팔랑팔랑~~~

  • 16. 귀여운엘비스
    '08.9.3 11:25 PM

    82쿡 과학자님들 한자리에 모이셨어요~~~~~~

    전 과학과는 거리가 먼 과를 나와서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유용한정보예요.

    저 이런거보면 또 빠질수없거든요 ㅋㅋㅋㅋㅋ

  • 17. 늘신나라
    '08.9.3 11:41 PM

    이런 정보 넘 좋아요^^
    많이 알려주세요

  • 18. 로시~*
    '08.9.4 4:49 AM

    ㅎㅎ 그립네요.
    저도 살림하다보니..요것들이 아쉬울때가 많이 있어요..^^

  • 19. 베티
    '08.9.4 7:42 AM

    남편이 실험실에 있습니다.
    당장 가져오라 해야겠어요!!

  • 20. 사탕발림
    '08.9.4 10:40 AM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라서 눈이 휘둥그레 해 졌습니다.
    정말 과학의 생활화로군요. ^^

  • 21. 엔핀마마
    '08.9.4 11:54 AM

    회사실험실물건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마샴. 부탁

  • 22. morning
    '08.9.4 1:40 PM

    저도 위엣분 말씀에 보탭니다.
    실험실 물건을 가정에서 쓰는 것은 실험실을 위해서도, 그리고 가정을 위해서도 별로 좋을 것 같진 않아요.
    있으면 편리한 점도 있겠지만, 없어도 뭐 크게 불편할 것도 없는 물건들이니까요.
    원글님께서는 이렇게 이용될수도 있다고, 재미있게 올려주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23. Goosle
    '08.9.4 3:57 PM

    아! 맞는 말씀이셔요.
    전 파라필름 주르륵 떼어온거 말고는, 다 제가 따로 산거랍니다. 아하하하..
    아님 진짜 버리는거 가져온 것이거나.... 아, 왜이렇게 궁색하지.

    그리고 링크한 쇼핑몰들은 아마 대부분 개인보다는 실험실과 거래를 하기 때문에 소량 판매는 잘 하지 않을거예요.
    그저 지나가다 실험기자재 파는 곳이 있을 때 들어가서 사는게 좋을 듯 해요.

    ㅋㅋ 그리고 이드님, 라텍스 장갑 보니 반가워서..
    제가 그걸 우리 집안에 전파했거든요.
    종로 의료기상에서 한박스 싸게 사서 명절때 풀었다가 어른들께 완전 칭찬 받았었어요.
    근데 요즘은 가정용으로 생산되는 것도 있더군요.
    김치 담글 때 참고하세요, 고무장갑보다 손에 착 감기고 비닐장갑보다 튼튼해요.
    고춧물에 민감하신 분들이 참 좋아라 하셨어요.

  • 24. 올망졸망
    '08.9.4 4:02 PM

    저도 라텍스 장갑은 아직도 쓰고있지요.
    이젠 아예박스로 주문해서 식구들이 나눠사용한답니다. ㅋㅋ
    파라필름도 새록새록 갖고싶군요. ㅋㅋ
    알고보면 편한 실험실 물건들...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25. 콩선인장
    '08.9.4 10:14 PM

    이런 물건들도 있군요. 실험실쪽하고는 거리가 먼 저로서는 첨보는 것들...^^
    라벨테입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거에 사용하면 좋겠어요.
    일반 견출지같은 걸로 붙이면 금방 떨어져버리잖아요.
    이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것이여...ㅎㅎ

  • 26. 세스영
    '08.9.4 11:41 PM

    라벨테잎이랑 파라필림 탐나네요. 양념이나 냉장 냉동실 정리할 때 넘 유용할 듯^^

  • 27. docuskh
    '08.9.5 3:06 AM

    정말 제가 아는 세상이 다가 아니네요.
    이런 것들이 있을 줄이야.
    저도 기회되면 사용해봐야겠어요.

  • 28. 코코댁
    '08.9.5 1:58 PM

    ...-ㅁ- 파라필름 비싼거잖아요. 들켰다간 PI한테 ㅋㅋ

  • 29. 미래의학도
    '08.9.8 8:24 PM

    전에 병원서 근무할때... 모올래... 라텍스 글러브 두박스(100개짜리) 뽀려둔게 있어서리..
    (엄청난 소모품이라.. 저 혼자서도 하루에 한박스 넘게 쓸때도...;;)
    아직 그걸 애용한답니다..ㅋㅋ 특히 화장실청소할때 강추죠...
    일반 고무장갑은 안맞아서;;; 하여튼 아직까지 애용한답니다!!

  • 30. 은후
    '13.7.3 5:57 PM

    좋은 정보 잘 보고 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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