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반품했어요~~

[러블]

2006년 가을. 결혼하면서 가전을 구입할 때.
드럼으로 바꾸고 덜컹거리던 집의 세탁기와 엄마의 불평을 떠올리고
머리로는 통돌이라고 생각했지만.
드럼을 쉬이 포기 못했더랬죠..
결국..'혼수는 드럼이야~' 이러면서 드럼으로 구입했습니다.

불만제로를 다시보기로 본 어느날
마지막 헹굼을 지켜보다가...거품에 심란.... 이걸 어쩌나..
계속 보면 내 속만 터질 것 같아서 세제양을 팍 줄이고 사용했어요.
살돋에서 본 어느분의 팁을 보고 찬물호수를 뜨거운물에 꽂아서 세탁도 하구요.
소다도 넣고 식초도 넣고, 세제 양도 팍 줄여서 사용했어요.
그러면서..세탁기 헹굼을 보지않고...그냥 잊고 살았습니다.

올 가을이면 제가 출산을 하는데..다시금 거품이 궁금해졌어요.
주말에 세탁기돌리다가 우연히 보게된 마지막헹굼에서의 거품으로
그날 결국 저는 헹굼 7번을 했지만..그냥 포기하고 널었지요. ㅜ

그 후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환불받으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삼* 고객센타 전화를 걸어 거품이 많이 난다고 한참 설명을 했더니
엔지니어가 방문해서 확인을 해야한다고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엔지니어가 방문해서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더니
드럼은 원래 이렇다면서..드럼 쓰시는 분들은 감수하고 다 알고 쓰신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감수 못하면 반품해야한다면서.
그래서 제가 어째야하냐고 하니까.. 못쓰시겠으면 반품해드릴께요
이래서 전 당장 반품신청했습니다..^^*
구입한지 2년되어가서 감가상각20%하고.. 오늘 나머지 80%가 입금되었어요~
별말없이 반품을 해주어서....이래서 AS는 삼*인가? 라고 신랑과 둘이 좋아라했습니다 ㅋ

기사분께서는...통돌이도 거품 안나는거 아니고 옷도 꼬인다면서..요즘 대세는 드럼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일단은 속이 너무 시원합니다~~

이제는 며칠전 G마켓에서 질른 통돌이가 얼렁 와서 설치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혹시 거품땜에 저처럼 속썩이는 82님 계시면 AS요청 해보세요~ ^^

[쥴리맘]

반품하면 와서 세탁기 가져가나요? 저는 2004년에 산건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세탁기 처리도 고민되구요.

[별찌사랑]

아...전 2002년에 산거라 반품은 택도 없겠찌요??
저도 제발 저 따발총 소리나는 드럼 반품하고 통돌이 사고 싶어요..ㅠ.ㅠ

[러블]

음..저도 반품 환불규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기사 말로 유추해보면 구입후 1년이내는 100% 같았구요
저는 2년이라서 20%인 것같았거든요..

자세한건 문의를 해보셔야 할 것같아요..^^;


그리고 돈을 먼저 환불해주고 세탁기를 수거해간댔어요
저는 이번 주말쯤 수거해 갈 것같아요.

[일녀이남]

그러니까 별 문제가 없다면...환불은 안되는거지요? 분양 받은 아파트에 미리 들어가 있는 삼성 12kg 드럼...정말 전 건조기능 가끔 쓰는것 외에는 넘 불편하기 짝이 없어요..

세제 양이 자동으로 들어가는게 아닌데..세제 어느정도 넣으셨나요? 끝까지 지켜보지를 못해서리..다시 봐야겠네요. 1년 반쯤 되었는데..생각같아서는 감가상각비 20% 아니라 50% 물어도 환불만 된다면 통돌이로 사고 싶네요.

통돌이는 또 통돌이 나름대로 이불빨래 같은거 할때 먼지가 구석에 끼어서 그것도 불편하긴 하던데..

아이고, 며칠은 또 세탁기 땜에 고민하게 생겼네요.
일단 낼 세탁하면서 거품문제 봐야겠어요.

[보랏빛]

근데 드럼세탁기 빨래에서나오는 실먼지는 어디로 다 간답니까?
통돌인 거름망이 있잖아요 드럼은 없는거 같던데....

[코딜리어]

전 4월경에 트롬 샀는데..
거품 안나던데요..
하도 말들이 많은제품이라 반신반의하면서 샀고
세탁헹굼과정지켜봤는데.. 거품이 없던데요..
단하나 수건 속옷삶아 빨기 했더니.. 전기요금 무지 많이 나와요..
원글님이 가르쳐준대로.. 온수물을 냉수호수에다가 하니..
너무 좋네요..감솨..
저번에 as기사님이 말씀하시길 실먼지는 호수로 나간다고 하는데..
100%로는 아닌거..같아요..

[수맘]

전 ,,다시 세탁기를 산다면 무세제 세탁기를 사고싶어요,,
세탁기 5년 된거라 앞으로 더 써야겠지만요,,,
세월이 빨리가면 좋겠네요^^

[2osiya]

저두 트롬...8개월 정도 됩니다..
하두 헹굼이 안된다고 해서 겁을 먹고 유심히 지켜보고 헴굼된거
다시 빨아도 보는데 전혀 거품 안나오네요...
오히려 통돌이 보다 깨끗하게 빨려서 무지 좋아요..

양말 찌든때를 쏙 빼는데 아주 잘 샀다 싶어요..
근데 저두 속옷 삶기 돌리는데 전기세가 좀 나와서 ...
저희는 온수냉수 다 꼽혀 있는데 그걸 바꿔서 꼽으라는 얘기인가요??
여하튼 저는 아주 만족하며 씁니다.

[narie]

저도 트롬 쓰는데 82에서 헹굼해봤더니 뿌연물 나온다고 해서 헹궈봤는데 맑디맑은물이 나오더라구요.
드럼 사용자라고 해서 거품많은거 감수하면서 쓰는 거 아닌데,, 전 다시 사래도 드럼 살거에요. 소음도 잘 못느끼겠고요.
통돌이는 제 기준에는 쓰기가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요.
드럼세탁기는 왜 사용자마다 사용만족도의 차이가 이렇게 큰걸까요? 궁금해지네요.
저는 세제는 그냥 적당량 넣거든요. 많이는 아니구요.

[코딜리어]

저도 소음 없어요 ^^
글고 파란색 냉수 호수를 온수수도 꼭지에다가 끼라는 말이예요..
바꾸서 끼고 냉수는 잠그고 온수만 틀고 햇어요
꼭 물잠그고 바꿔 끼세요..ㅜㅜ 아까 물벼락 맞았던 기억이..
아까 수건속옷 빨았는데..
뜨끈뜨끈하더라구요
드럼은 냉수를 데우느라 전기세 더 나온거 같아요..

[무한]

세탁기 모델명이 뭐예요.....? 저도 지금 세탁기때문에 화딱질나요... 저랑 비슷하게 결혼하신거같은뎅......저도 그렇게 하고싶네요. 이건 뭐 빨래 좀 많아지면 헹궈내지도 못하고 이불은 아예 말을 말고.......드럼이 딱 하나 좋은 점은 세탁물이 안엉긴다는거....글구 통돌이같은건 옷이 엉겨서 당겨지고해서 좀 상할꺼같은데 드럼은 그런점이 없어서 좋다는거 외에는 없는거같아요.....ㅠㅠ

[러블]

백색가전은 LG라더니..트롬이 하우젠보다 한수위인가 봅니다..^^; 다들 물이 맑다고 하시네요
저는 삼성을 썼던지라 ㅋ

통돌이 구경하러 매장가서 보니 요즘 나오는 드럼은 물추가 버튼도 있던데요.
외관은 역시 드럼이 이뻐서...드럼 반품했으면서 드럼제품들 앞을 기웃거렸어요 ^^'

상담원말이 통세척을 해주면 거품이 덜 날 수 있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는 세제..액체세제 썼는데 그 세제가 문제였을까요?
액츠는 거품많다고 해서 쿨.썼거든요. 세제뚜껑기준 2,3mm정도 뚜껑에 부어서 쓴 것 같은데...

드럼은 드럼대로 장점이 있잖아요. 먼지나 엉킴이 별로 없는 것 등.
글쿠 속옷과 수건돌릴땐 냉온수 호수를 바꿔서 사용했어요. 물설정은 냉수로 하구요.
세탁끝나고 세탁문열면 뜨끈한 김이 확~ 올라와서 괜히 뿌듯했었죠. 더 깨끗히 된 것 같아서요 ^^

우리집 드럼과 저는 궁합이 안맞았나봅니다.
공회전도 없고...작동도 잘 되었는데. 기사님도 기기이상은 없는 것같다고 했구요.
헹굼시 물이 적은게 불만이었던지라 통돌이로 갑니다만.
통돌이 쓰면..빨래엉킴과 먼지땜에 또 짜증나겠찌요 ^^;

[또하나의풍경]

저도 트롬쓰는데 헹굼물 맑거든요. 물론 그래도 찝찝해서 헹굼 3회 더 하구 있구요.(세제도 조금써요 )
소리도 적고 (통돌이때는 어찌나 시끄럽던지..ㅠㅠ) 빨래 엉킴도 없구!! (통돌이때는 빨래엉킴이 제일 불만족이었어요) 그래서 전 트롬 4년째 쓰는데 너무너무 만족하며 잘 써요
다만 삶은빨래 들통째 들이붓는게 불가능해서 그렇지 다른건 다 너무 좋아요 ^^

[잘살아보세]

그래서 전 무세제 드럼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건 세제로 부터 조금이나마 해방이 아닐까 하구요.. 물론 저도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나중에 다시 산다면 무세제 드럼이 땡기네요...

[하얀수건]

글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수도 민영화되면 헹굼 더 하는 일은 쉽지 않겠구나...
하는 것입니다. ;;

[덩이네]

역쉬~~~~ 삼성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idi]

저도 트롬 쓰는데 어는날 보니 3번째 헹굼물에 거품이 버글거리더라구요.
그 뒤고 추가 헹굼을 3번을 더해도 거품이 가시질 않았어요.
그래서 다음 세탁시부터 세제량을 아주 현격하게 줄이고,
소다와 구연산을 위주로 세탁을 하니 없더라구요.

[무지개여우]

저는 드럼세탁기 생각보다 괜찬더라구요
마지막 행굼물에 거품도 거의 없고
그리고 삶은 빨래 하시는 분들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처음엔 40도 정도로 빨고 했는데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서비스센타로 전화했거든요
참고로 전 트롬 사용하구요...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40도 이하는 찬물이 들어가서 물 온도를 마춰서 세탁하는거고
60도부터는 온수가 들어가서 물온도 마춰서 세탁을 한다 하더라고요
그 후로는 속옷이나 수건은 보통은 60도로 마춰서 세탁을 하니 전기세가 뚝 떨어졌어요
보통 전기 압력밥솥이나 전기물주전자도 보온보다는 끓이는데 전기소모량이 많잖아요
세탁기도 그런거 같아요...

[제시]

전 드럼 전용세제쓰는데 앞에서 말한대로 거품이 많이나서, 세제양 반으로 줄이고 소다 넣고, 헹굼시 섬유유연제 조금+식초넣고 헹구고 난 다음 이제는 거품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어차피 도시생활하면서 이삼일 입고 벗는 옷들 세제 조금만 넣고 사용해도 깨끗하게 빨아지는 것 같아요.

[렌]

저도 트롬 쓰는데요. 요즘꺼라 그런지 중간에 세탁물 추가도 되고. 헹굼물 추가도 되고..
세제도 원래 양보다 반, 유연제도 세탁조 물때 끼는것 때문에 구연산 넣고 헹굼하는데
세탁시에도 거품 거의 안나요.
그래도 빨아보면 깨끗하게 빨려서요. 만족하고 씁니다.
전 빨래 엉킨것도 귀찮고. 그거 망에 넣고 빠는것도 귀찮아서 그런지
드럼 잘 쓰고 있습니다. 소리도 별루 모르겟구요.

[사탕별]

저도 드럼 예찬론자중 하나 입니다
저희 이모도 10년된 세탁기 바꾸려고 여기저기 물어보시는데 주변에서 드럼 좋다고 하는 사람은 저 하나 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드럼은 유럽형 세탁기라 물을 적게쓴다
그런데 기존의 통돌이에 익숙해져서 세제 팍팍 넣어 쓰는 사람은 당연히 거품도 안빠지고 나쁘다고 느낀다
드럼도 그 특성에 맞게 잘쓰면 훨씬 좋다 라고 설명을 드렸어요
저도 역시 소다1/2컵+ 세제 1/5스푼 정도 쓰고 헹굼은 구연산 씁니다
저는 불림코스에 헹굼5회, 헹굼물추가,,,이렇게 쓰면 양말 발바닥 새카만것도 손빨래 안하고 하얗게 나옵니다
물론 거품도 없어요
제가 세제 알러지가 좀 있는 편이라 가루세제 펄때 약간이라도 날리면 심하게 재채기를 하고 또 둘째가 아토피가 있어서 최대한 세제가 안남아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세제를 적게써도 계속 거품이 난다고 하는 분들은 이미 통 안쪽에 세제가 뭉쳐있어서 그게 헹굼물에 계속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해봤네요
여기서 무세제 세탁기,무세제 드럼도 처음 들었는데 그것도 궁금하네요
근데 거기서 쓰는 마이더스콜이란게 소다 성분이라니 제가 쓰고 있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드럼에서 계속 거품이 끊이지 않는 분들은 저처럼 해보시고 그래도 거품이 난다면 기사를 불러서 통청소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같은 제품을 쓰는데 어떤사람은 문제가 없고 어떤사람은 문제가 있다면
사용자의 방법의 문제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제품의 하자의 경우는 빼고 말입니다


그리고 소다 쓰시는 분들은 헹굼에 꼭 구연산이나 식초를 쓰셔야 합니다
소다가 연마작용이 있어서 구연산으로 중화시켜주지 않으면 옷에 소다성분이 미세하게 남아 옷을 낡게 만듭니다
소다로 세탁하는 분들 중에서 옷이 구멍이 났다 찢어진다 하시는분들은 이런 경우입니다

저는 lg 트롬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