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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82에서 구입한 중고 주방기구, 냄비등...

| 조회수 : 15,617 | 추천수 : 139
작성일 : 2008-08-22 18:06:14
살림돋보기 란을 구경하다보면,
정말 갖고 싶고 예쁜 물건들도 많이 올라오는데요.

그 모든 물건들을 맘껏 사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치만 어떤건 헉!소리나게 "이게 그렇게 비싸?" 이런 생각이 드는 물건도 있고요.

어떤건 고가에도 불구하고 꼭 갖고싶단 생각도 들게해요.

예쁜 살림살이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형편상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름신의 강림을 꾹 누르고 참기도 하지요.

저는 82에서 주로 먹거리들을 구입하는데요,

중고냄비랑, 물론 중고인 테팔찜기, 소이러브.
아미쿡 불판 ,
헬로키티 : 보온병, 2단도시락(이건 안쓴거 같더군요)
이렇게 구입해서 받아보니

나름 깨끗하게 잘 사용하신 물건이였구요,

중고니까 당연히 새것보단 싸야겠으니
당연히 저렴하게 샀구요,

작은 가전제품 같은건 구입 당시에는
매일매일 사용할 거 같아도
예를들어(토스트기, 커피머신, 녹즙기,도깨비방망이,족욕기, 좌욕기 등등)
이런것들은 처음엔 열심히 사용하다가도
어느순간
인테리어 소품이나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말죠.

비싼돈주고 구입했다가 "이걸 왜 샀을까?"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근데 82에서 남이쓰던 중고지만,
제가 필요하고 갖고싶었던게
중고로 저렴하게 나오니까 좋더라구요^^

간혹 갖고 계신 물건중에
본인은 사용하지 않지만
남들은 필요한 물건도 분명 있을테니까,

"이런걸 뭐하러 올려" 이러지 마시고
쓰지않는 좋은 물건있으시면 장터에 올려주세요^^

제 친구가 이런저를 보고
" 아무리 그래도 남이 쓰던걸 어떻게 쓰니?"
이러는데,

전 하나도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아요.

부끄럽거나 창피해 해야할건
능력도 안되면서
과한 욕심으로
비싼 물건을 마구 사들이는게 부끄럽고 창피한거라 생각해요.

각자의 능력대로
분수껏,
부자인 사람들은 비싸고 좋은물건 사서 쓰시고,

서민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능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용한 물건이라도

깨끗하게 사용한걸 필요한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시 사용하게 할 수 있는것도
생활의 지혜라고 생각하구요,

얼마사용하지 않고 실증나서,
혹은 비슷한걸 선물 받았다거나 해서

멀쩡한 물건을 그냥 버려버리기보다

82장터에 저렴한 가격으로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저처럼, 중고지만
나한테 필요한게 올라왔나 관심갖고 보는 회원들도 있을거거든요^^

82에서도 작은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운동이있었음 좋겠어요.
좋은물건 좀 낡거나 실증났다고 버리지 마시구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ssh
    '08.8.22 6:18 PM

    예쁜마음 동감동감합니다~~

  • 2. joy
    '08.8.22 6:23 PM

    맞아요 ~
    정말 부그러운 것은 이런것이 아니라죠?
    알뜰한주부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 *^^*

  • 3. 용감씩씩꿋꿋
    '08.8.22 7:44 PM

    음,,,,,,,,
    정리할게 엄청 많은데
    용기가 불끈! ㅎㅎㅎㅎㅎ

  • 4. 비행기
    '08.8.22 8:27 PM

    실용적이고 현명한 생각이십니다. 저도 예전에는 남이 쓰던 물건은 찜찜해서 안쓰던 사람인데요, 영국에서 2년 생활해보고는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하다못해 입던 팬티도 벼룩시장에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더군요. 물론 그건 너무 심했지만요. 암튼, 장식품이랑 접시 같은 거 많이 사 왔어요.
    직접 살에 닿는 물건 같은 게 아니라면 중고품도 상관 없다고 봐요.
    아파트 재활용품 내놓는 날에 저는 일부러 나가 볼 때도 있어요. 필요없는 물건은 좋아보여도 집어오질 않구요 필요한 물건은 반갑게 주워옵니다.

  • 5. 으니
    '08.8.22 8:44 PM

    맞아요.
    어차피 모든 물건은 구입함과 동시에 중고가 되는거니까요.

    아이들 옷만해도

    요즘엔 예전과 다르게 햇가족이 많다보니,
    아이들도 한명 아니면 둘 만 낳는 세상이라,

    하루가 다르게 부쩍커가는 아이들 옷값만도 벅찰텐데.
    예전어른들처럼 옷한벌 사면 대대로 물려입히던 그런 시절이 아니니,

    아이들 크면 정리해서 버리는 분들도 많던데

    옷이란게 산지 일년된거라해도
    한 철 만 입는건데
    입어봐야 몇번이나 입겠어요.

    그런 옷들도 버리기보다
    82장터에 내놓으면
    비록 적은 돈이라도
    반찬 한가지라도 살수있으면 경제적일거 같아요^^

  • 6. 전성민
    '08.8.22 9:15 PM

    정리할 물건이 있는데 택비때문에 장터에 내 놓는 게 망설여 집니다
    싸게 보내는 방법도 모르겠고요..
    그냥 드리고 싶은 물건도 많은데..택비가 5-6천원정도 한다하여 그냥 분리수거용으로 내 놓고 맙니다
    오프라인 장터를 여는 건 어떨까요

  • 7. 담비엄마
    '08.8.22 9:16 PM

    동감~~ 저도~~동감 해요!^^

  • 8. 으니
    '08.8.22 9:26 PM

    저같은 경우는 필요한 물건이라면 택배비 부담하고도 살거같아요^^

    장터는 레벨이 되는 분만 올리게 되어있으니

    레벨이 되시는분들이 좋은물건 저렴하게 올려주셨으면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댓글이 안달려있다고해서
    거래가 안된건 아니더라구요.

    댓글이 없길래 구입할려고했더니
    이미 다른분이 하기로 하셨다는 경우도 있었어요.

    댓글이 없어도 거래완료라는 글도 종종 보이잖아요^^

    그니깐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올려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 9. rose
    '08.8.22 10:01 PM

    저도 동감 백배....전 벼룩이 넘 좋아요. 특히 82 형제분들의 손때가 묻은 거라서 더더 좋아요.

  • 10. kara
    '08.8.22 10:11 PM

    저도 가끔 먹거리나 부엌 용품들은 장터에서 구입 하는데요.
    어떨때는 상태 너무 좋은 물건을 살수 있어서 좋았던적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적도 있었고..
    저도 중고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 나름대로 좋은거 같아요

  • 11. 쿠키
    '08.8.23 12:45 AM

    저도 82의 장터가 정말 좋습니다.
    먹거리 관련은 특히 믿을만한 곳이 적어서 그랬는데 그나마 장터가 나은 편인것 같아요.
    근데, 중고물품은 택배비도 드는데 아나바다 개념으로 이용했으면 해요.
    실제로 받아보고는 실망스런 때도 종종 있어서 점점 안사게 되요..
    개중엔 새제품이라 그래서 샀는데 사용한 흔적이 있거나 완전 오래묵은 살림살이도 있었고...
    해외 구매대행도 한번 트러블 일어나니 골치가 아파 이제는 엄두도 안나네요.
    이웃끼리 나눠쓰고 불필요한 것 처분하는 개념으로 서로 부담없이 이용했음 해요.

  • 12. 으니
    '08.8.23 11:48 AM

    애초에 올리시는분이
    올리는 물건이 택배비가 부담될 정도의 물건을 올리신다면

    판매하시는 분과,
    구매하시는 분이 택배비를 반 반 씩 부담한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과 맞교환하는 방법등으로 절충해서 하는것도
    방법중의 하나일거 같아요^^

  • 13. 레드썬
    '08.8.23 11:52 AM

    우리나라에서 벼룩이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가요,

    첫번째는 물건은 일단 산후엔 중고인데 자신이 산 값을 생각해서 너무 값을 비싸게 매겨서 내놓기 때문
    두번쨰는 구매자가 말은 중고지만 새것같은 상태를 너무 기대하기 때문

    이라고 하더라구요...^^ 동감되시죠?

  • 14. 으니
    '08.8.23 12:05 PM

    네 맞아요^^
    그냥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서

    그냥 두면 버릴수도 있는 물건이라 생각하면
    그나마 적은 돈이라도 받고 팔아서
    그돈으로 아이 간식을 사주거나,
    반찬거리라도 산다면

    집에두고 자리만 차지하는 천덕꾸러기보단

    훨씬 경제적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서
    너무 처음 샀을때 가격생각해서
    높은가격으로 내놓지 마시구

    좀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면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중고물건을 구입하시는 분도
    새걸 중고 가격으로 사는게 아니라
    중고니까 새것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단걸 염두해 두시구요^^

    물건 내놓으시는분도
    내놓기전에 상태부터 잘 점검하시구
    청소 또한 깨끗하게 잘해서 내놓으셔야 할거구요^^

    이러면 파는사람 사는사람 다 기분 좋은 거래가 되지 않을까요?^^

  • 15. 진이네
    '08.8.23 12:28 PM

    저도요...으니님^^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ㅎ

  • 16. 우아미
    '08.8.23 1:27 PM

    님의 생각이 제 생각이랍니다. 알뜰하고 건강한 생각이라 생각해요.

  • 17. 세발자전거
    '08.8.23 2:31 PM - 삭제된댓글

    저도 생각은 같은데 게으르고 바쁘고 잘 안되서 한쪽에 두었다가 급할땐 확 버려요
    성질만 급해서 누구 줄사람도 없고 하니
    분리수거 할때 갖다 놓으면 경비아저씨가 가져가시던데요
    다 나름 활용되는 것 같아서 그냥
    택배 보내기도 좀 힘들더라구요
    나름 봉사, 희생 이런게 좀 있어야 그것도 하겠던데요
    포장도 하고 저는 갖고 가서 보내는 편이라 무겁고
    그런데 우리 아파트 분리수거할때 정말 희귀하고 좋아보이는것도 많이 나와서
    어쩔땐 저도 주서와요 ㅎ

  • 18. 요리열공
    '08.8.24 7:04 AM

    저는 주로 중고로 아이들용품이나 책을 구입하는데요..
    처음에 중고를 어떻게 사..하는 마음만 버리면..
    경제적인면에서 너무 이득입니다.
    애들아빠는 중고 사는거 쫌 좋아하지 않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정말 힘들게 일해서 버시는 돈이니..
    아껴써야하고..
    허튼데는 쓰면 안된다고 아주 어렸을때부터(2살무렵 떼쓰기 시작할때부터^^)
    애기해주었더니..
    좀 욕심이 나도 나이에 비해 절제력이 많습니다..^^
    저두 이런 벼룩시장이 너무 고마운 사람중 하나입니다.
    월요일엔 아이들 원리과학이 한질 이사올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하나둘인 요즘은 중고책도 정말 깨끗해서..
    우리 꼬맹이들 신나게 읽으며 마음의 키도 쑥쑥 자라겠지요..

  • 19. 으니
    '08.8.24 12:31 PM

    생판 모르는 남이 쓰던거라 생각해서
    찜찜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직접 몸에 닿는 속옷이나
    그런것만 아니라면

    얼마든 재활용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냥 버리는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해요^^

  • 20. 라벤다
    '08.8.24 2:27 PM

    얼마전 장터에서 스덴 후라이팬 두개(크고 작은것)를 사서
    애지중지 잘 쓰고 있답니다.
    너무 깨끗히 쓰셔서 새 것 같았으며
    부끄럽지만 제 평생 처음으로 스텐후,,,,을 갖게 되어 좋았어요.
    다음 목표는 가스렌지입니다.
    수명이 다 됐는지 올 여름에 렌지 켤 때 마다 땀이 송송송...

  • 21. 으니
    '08.8.24 2:42 PM

    전 김치냉장고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튀김기(튀김 요리를 좋아하는데, 제가 쓸데없는 겁이 많아서...^^ 팬에 할때 기름이 튀는게
    너무 무섭기도하고, 여름엔 불 옆에서 튀김하는거 엄두도 안나고... 튀김기 새거 살수도 있지만 자주 쓰는건 아니라... )

    이렇게 필요는 하지만
    자주 쓰지 않거나,
    아예 쓰지 않는 물건들좀 올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22. 진도아줌마
    '08.8.25 3:25 PM

    시골에서 사는 저같은 사람은 맘에 드는 물건하나 살려면 몇달 내지는 몇칠 생각하고 큰 맘 먹고 광주로 물건을 사러 갑니다. 올만에 나가니까 완전 눈 돌아가죠~ 그러다보면 안사도 될것 충동구매하게 되고... 82에서 활발하게아나바다전개되길바라며~되면 저도으니님 의견에 저도 한표!!

  • 23. 황야의 봉틀이
    '08.8.26 9:49 AM

    저도 팔기엔 그렇고 다른분에게 드리고 싶은 안쓰는 냄비같은거 잇는데 아나바다해서 드리고 싶네요.

  • 24. 으니
    '08.8.26 12:46 PM

    그럼 안쓰는 물건있는분은 뭐가 있는지 내놓으시면
    본인이 가진거랑 필요한거랑 교환하면 될텐데요^^

    교환할만한게 없으면 팔거나 사도 좋구요^^

    그냥 주실분은
    받는 쪽이 택배비 부담하고 받는것도 괜찮구요.

    저도 교환할거 몇개있어요.
    대부분 다 좋은거구,
    깨끗하고 오래된건 없어요^^

    교환할분들은 쪽지남겨주세요^^

  • 25. 양념
    '08.8.26 12:52 PM

    82에 장터있는 줄 몰랐는데..ㅎ
    찾아봐야겠군요^^/

  • 26. 영국신사
    '08.8.28 10:42 PM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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