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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과감히 버리기..

| 조회수 : 16,282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8-07-21 11:00:28
어째 찌뿌뚱한것이 기분도 쳐지고 날씨도 쳐서 스스로 기분 업시키고자 팔걷어 붙이고

왕대자 비닐봉지 벌려놓고 일을 시작했어요

먼저 부엌 싱크대 와 그릇장(?)을 열고

웬  온갖것들이 이렇게 많은지 ..

있는지도 몰랐던 통조림부터 각종영양제  

날짜 지난것도 모르고 있었건만  .. 이것도  휙  ~~

안쓰는 각종 플라스틱  그릇 ..     당근 휙 ~~

비닐봉지에 쌓여있는 정체모를 각종가루   ㅡㅡ 이건 가루따로 봉다리 따로 분리 해서 휙 ~~

이상한쟁반들  - 오래되니 뒤틀렸나봐요 이것두 휙 ~~

혹시 급할땐 쓸까했던 코팅 후라이팬  - 이건 한참 망설이다 젤 깨끗한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휙 ~

걸레라도만들어 쓰자고 넣어둔 오래된 수건 .. 궁상이다 새수건도 넘쳐난다 싶어 휙 ~~

모두모두 비닐봉투에 휙 ~~

라랄라~~

우리집 수납공간이 이렇게 넉넉했던 적이 있었나  우와 ~~

잠시 감상 & 침묵

이따 코스코한번 가도 되겠다 비온다고 사람도 적을텐데...

으이구..  뷁

얼마만에 또 꽉 채워질라나  

이공간 유지되야 될텐데

아마 최단기간 가득채워질꺼 같다는 불긴한 예감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델라
    '08.7.21 12:37 PM

    저도 오늘 수납장 정리했는데. 그리고 두통와서 누워있어요..

  • 2. lake louise
    '08.7.21 1:45 PM

    영양제는 화분이나 나무에 하나씩 던져주던 것 드라마에서 봤는데 어떨런지모르겠네요.
    버리자니 아깝구...

  • 3. soso
    '08.7.21 7:52 PM

    정말 잘 버려야 해요. 살림은 정말 계속 늘어나지요. 마트서 주는 백화점서 주는 사은품도 이제. 필요없는건 안받고, 버리려구요. 더이상 놓을데가 없어질듯싶어요.

  • 4. 르플로스
    '08.7.21 8:08 PM

    ㅎㅎ 저도 얼마전에 다 버리구...세간살이도 아름다운가게에 다 주고..나니까 몇가지 아쉬운것도 떠오르고..냉장고엔 벌써 음식물이 가득 찼네요... 그래도 요즘엔 코스코나 대형마트 안가니까 확실히 덜 사네요.

  • 5. narie
    '08.7.22 12:08 AM

    저도 요새는 소모품이 아닌 사은품은 안받아옵니다. 나중에 어찌나 짐이 되는지!
    잘하셨어요 ㅎㅎㅎ
    그런데 저는 안쓰는 물건은 잘 버리는데, 버릴때마다 너무 슬퍼요.. 이게 다 돈이었구나 싶어서 -.-

  • 6. 나우
    '08.7.22 1:05 AM

    제가 요새 하고있는 작업이예요...^^

  • 7. 플로케
    '08.7.22 3:39 AM

    저나 신랑 모두 잘 못버리는 성격이라..
    버려야 한다는 생각은 굴뚝같은데 그게 잘 안되요.

    이건 어머님이 주신거, 저건 아까운데 언젠간..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말이예요.

  • 8. 우아미
    '08.7.22 10:13 AM

    저도 쌓아놓기도 잘하고 버리기도 잘해요
    버린다고하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산골에 사시는 시댁에 모아서 싣고갑니다.
    프라스탁 다라이도 소쿠리도 걸레도 모두 소화해 내는곳이 시골 이더라구요
    곡식도 담고 나르고 걷어들이고 등등....
    작년에 사은품받은 머그잔을 가지고갔는데 올 봄에 가보니 맥주유리컵에 뜨건커피를 마시는거예요 글쎄... 애낀다구...ㅋㅋ

  • 9. 도치맘
    '08.7.22 10:44 AM

    읽다보니 제 속이 다 시원 하네요.
    잠시 침묵&감상.. ㅎㅎ

  • 10. 제시
    '08.7.22 11:03 AM

    정말 잘 하셨어요. 저도 정리하고 나면 왜 이런걸 사서 이런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제 남편-사는 거 정말 좋아하고 버리는 건 못하는 사람이라서 오늘 출장갔으니 집에가서 몰래 버려야 하겠습니다. 평생 안 쓰다가 어떻게 내가 버리고 나면 그걸 찾는지..

  • 11. 규지니
    '08.7.22 2:53 PM

    살림이란게 버리고 나면 아쉬운게 간간히 생겨서 ..그래도 버리고 줄여야 겠죠...

  • 12. ubanio
    '08.7.22 5:06 PM

    나도 시작하면 엄청날텐데, 아까워 못 버리겠어요.

  • 13. unique
    '08.7.22 8:59 PM

    저도 정리를.. -_-;

  • 14. 정경숙
    '08.7.22 9:31 PM

    신랑이 재활용 분리 수거를 하는지라 꼭 확인 받고 버린다는..
    버리고 싶은건 무한정인데..신랑의 잔소리 또한 무한정이라는..
    필요도 없는걸 산 이유 부터 버리는 이유까지..

  • 15. 물레방아
    '08.7.22 10:17 PM

    저도 오늘 한시간 동안 버렷습니다
    그러니 새발의 피입니다
    한 열시간은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냉장고도 정말 먹으것같은 것들 버리고 나니 수박 들아갈 자리가 나네요
    여름동안 냉동실 반 비우기 시작입니다
    더운데 하기 싫지만
    냉장고 비우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렵니다
    베란다 양쪽 창고 정리 하렵니다
    오늘 아침 책을 엄청 버렸슴니다
    그런데 70되신 할머니가 주시라네요
    할 일 없으니 책이나 읽으시겟다고

  • 16. 사탕발림
    '08.7.23 11:27 AM

    결혼 전에는 정말 오만가지를 다 모으며 살았는데, 내 살림을 하게되니 주기적으로 버립니다.
    짐이 많으니까 어떻게 정리해도 지저분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버려 하다가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책을 읽고 마음을 바꾸었지요.
    요즘은 휑해 보이는 거실이 제일 멋있어 보입니다.
    청소하기도 좋구요.

    그런데 요즘은 7살난 딸래미가 아무 것도 못버리게 합니다. ㅠㅠ

  • 17. 로빈
    '08.7.23 11:29 AM

    한시간, 하루 정도로는 별로 빈 느낌이 안들실걸요?
    몇달전에 이사하면서 하루종일 정리에 날마다 몇보따리씩 버리기를 한달을 했는데 ..
    그래도 이사짐 정리하는 사람들이 왠 짐이 이렇게 많냐구;;
    워낙 취미가 많고 시작하면 웬만큼 갖춰야 하기땜에 .. 이사하면서 남편이 전부 내짐이라며 눈총 많이 줬었어요.
    그나마 우리아파트는 아무때나 버릴 수 있어서 가능했답니다.
    버려야 할 짐들땜에 정작 써야 할 것들을 못썼다는걸 알게 되기땜에 뭘 사고싶은 생각도 안들게 됩니다.

  • 18. 슬림이
    '08.7.23 2:17 PM

    집안의 물건들은 사 들이는 것보다 버리는것을 잘해야
    기가 원활하게 돌아가 집안이 잘 돌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ㅎ

    집안에 33%는 항시 사용하는 물건들이고
    그중에 33%는 언젠가는 쓸 물건들이고
    나머지 33%는 쓰레기 입니다
    나머지 33% 를 과감하게 버릴줄 알아야 하는데 막상 쉽지 않으나
    저는 실천에 옮기고 삽니다

    주변에 쓸것만 두고 정리정돈이 잘 되면
    몸도 기분도 가벼워 지더라구요

    옷도 그래요
    4철이 지나도 한번도 안입는 옷이 적어도 33% 이상은 되는데
    과감히 버리세요
    집안에 쌓아두고 살 필요 없습니다

    버리는 연습을 잘 해야
    이담에 내가 죽을때 편히 죽을수 있을것 같네요
    죽는다는것은 이세상의 내가 가진 모든것을 버려야 하는 작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니
    죽음은 곧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해야하는 큰 고통이
    누구나 찾아 들겁니다
    그 다음이 물욕인데
    암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분들이 사랑하는 사람 다음 가장 통탄해 하는것이
    내가 모아둔 재산 나를 위해 쓰지 못하고 죽는게
    억울하다고 하더군요

    자자 봉쓰님이 좋은 글 써 주셨습니다

    우리모두 버리고 살자구요



    * 버리는 것이 곧 얻는 길이고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입니다

  • 19. 라이스
    '08.7.24 2:36 PM

    윗분 글 동감 백배...

  • 20. 두리뭉실새댁
    '08.7.24 6:32 PM

    단순하게 살자라는 책이 있는데요.. 그 책읽고 저도...^^

  • 21. avion
    '08.7.25 2:05 AM

    BONGS nim!
    I LUV U!
    U'R JJANG!!!

  • 22. 딸기가좋아
    '08.7.25 5:01 PM

    ㅋㅋㅋ
    제가 몇달째 하고 있는 작업..
    버리고 또 버리기.. ^^;;
    정리하고 또 정리하기.. ^^

    버리기까지 고민고민하지만..
    막상 버리고 나면, 절대 후회하지도 않고.. 생각나지도 않고,
    사실.. 그런 물건이 있었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는..

    저는.. 절대로... 필요없는 사은품 안받아옵니다..
    아무리 공짜라도.. 울집에 와서, 결국 쓰레기가 될 물건은 안받기부터 시작..
    필요없는 물건 안사기도 ^^ (이게 쫌 어렵다는.. )

  • 23. miai짱
    '08.7.25 10:34 PM

    음...후라이팬 버리실때 저한테 연락좀 하시지..아님 이쪽으로 좀 휙~해주시지

  • 24. 토비맘
    '08.7.26 1:54 AM

    새물건이나 멀쩡한 물건은 추려서 아름다운 가게에다 기부하세요. 택배로도 되고 양이 좀 되면 직접 수거도 해간답니다.^^ 참고로 수거하러 오시는 간사님들이 하나같이 친절하고 훤칠한 미남이시더라는...ㅋㅋㅋ

  • 25. Victoria
    '08.7.27 12:45 AM

    그런데 말이죠,
    버리기 잘 하기 전에 안 사기부터 해야 할 꺼 같아요.
    환경 생각하면요.
    그게 다 쓰레기로 어딘가에서 썩거나 재활용되거나
    암튼 그래야 할 터인데.............
    지구가 어디 그리 넓은가요.

  • 26. lucky77
    '08.7.29 2:59 PM

    과감해져야 할텐데 전... 꼭 맘먹고 버리고 나면 필요한경우가 종종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못버리고 있답니다.

  • 27. 겐또의 여왕
    '08.7.31 11:40 PM

    저도 일주일째 버리는 중입니다...그래도 끝도 없다는 ...ㅠㅠ
    쓰레기를 안고 살았다는 기분입니다.
    저도 잘 못버리고 또 한동안은 홈쇼핑 엄청 좋아하고...사은품도 엄청 챙기고
    자잘한것들..애들꺼..옷...
    버리려고 작정하니 한도 끝도 없이 나옴니다...
    이 많은걸 돈으로 환산하니 엄청나고 가슴이 아픕니다만 독하게 맘먹었을때
    정말 싹 버리고 가뿐하게 살아보렵니다^^

  • 28. 게으른아줌마
    '08.8.14 4:58 PM

    저도 많이 버렷는데 넘 아깝죠?
    필요하신 분들도 있을텐데
    시설같은데 보내주면 좋을텐데 개인이 보내기는 힘들잖아요.
    누가 아는 시설올려주면 좋겠어요.
    예전에 두꺼운 잠바들(유행지나서 안 입는거) 시설 노인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모아서 주었던 적이 있는데
    굳이 아름다운 가게 안가더라도 우리 82에서 의미있는 일 했으면 좋겠어요.
    아기용품 어디, 청소년품 어디, 어른들 옷 어디. 생활용품 어디등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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