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컬렉션3

[멍하니]

안녕하세요.
예전에 빨강머리앤과 어린왕자, 그리고 브램블리 햇지를 올렸었지요.

이번엔 그 외 기타등등이에요. ^^

'제시 윌콕스 스미스'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사람이지요. 1800년대에 태어나 1900년대
초에 활동했던 작가니까요. 그녀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처음 사회에 발을 디디면서 아이들의 생활을 그림에
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little women', 'the water babies', 'Heidi'와 같은 동화에 그림을 삽입하면서 더욱
유명해지게 되지요. (이 책들은 이제 앤틱북의 카데고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워낙 오래되서..)

그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냥 동화가 되버립니다. 어린시절 내 모습도 떠오르고.. 참으로 정겹단 생각이
들게되지요. 그래서 저희 집엔 그녀의 그림들이 여럿 걸려있지요. 아들 방에도, 부엌 싱크대 옆엔 아이가 설겆이
하는 그림이, 제 공부방엔 아이가 책읽는 모습이.. 그렇게 책 외에도 접시를 모아온 것이 5장이 되었네요.
'five o'clock tea', 'washday for dolly', 'ready and waiting', 'story time', 'suppertime for kitty', 'in disgrace'..

접시의 그림 모두 참 정겹죠?

그리고 그림 사진 밑에 두 개는 많이 보신 그림체일 거에요.
일본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까지 인기몰이중인 타샤튜더.
그녀의 책 중 'time to keep'과 'the art of Tasha Tudor'입니다. 앞의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어렸을 적
추억들을 삽화와 글로 꾸민 책이랍니다. 그녀의 그림 또한 참 예술이지요.

정말 제겐 어린시절의 추억이 저를 만든 큰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그리움도 크고요.
그래서 무언가를 모으다 정신을 차리면 항상 '어린시절'과 연관되어 있네요.
그림들 보시며 여러분들의 어린시절도 추억해보시길.

*한가지 문제! 여섯가지 접시 중 제시의 그림이 아닌 것이 한가지 있답니다. 찾아보세요^^

[sense100]

그림들이 너무 예쁜네요^^
그냥 뭔지모르지만 제 생각엔 3번 같은데 정답은 6번인가요?

[내이름은파랑]

그림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네요
아이들에 관한 그림은
어떤 것이든 참 따뜻해져요~~
그리고 문제의 답은...
음....
저도 3번 같은데...
하, 이거 틀리면... 에잉 몰라요~

[왕비-꽈]

밑의 책에 타샤할머니가 생전에 그리도 사랑하던 코기가 있네요...
문제는 풀 실력이 못되어서리...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 감상 잘 했습니다^^

[bistro]

오른쪽위에 있는 거네요...나머지는 제목이랑 매칭이 되고
접시 테두리도 세개랑 두개는 같은데 오른쪽위에있는 녀석은 외톨이라서 ^^

책삽화중에 웰시코기 있는 거 너무 예쁘네요...
주변 화려한 꽃그림들은 왠지 Gien을 떠올리게도 하고요..

[일녀이남]

너무너무 예쁘네요....저는 문제의 답(?)이 1번 같은데요...유난히 수채화 느낌이 나서요..^^;

[ubanio]

사진 보여 주세요

[용감씩씩꿋꿋]

정말로 예쁩니다.
몹시 탐나요^^

[오히메]

전 4번이요.
다른 꼬마들은 다 빠마했는데 4번 꼬마만 생머리에요. ^^ 3=3=3=3=3

[멍하니]

여러 의견들이 있네요. ^^ 근데 아쉽게도 정답은 안계십니다. 정답은 6번이에요. ^^
접시의 테두리가 몇개씩 비슷한건, 플레이트를 만들어낸 회사가 달라서이고(테두리에 약간씩
무늬가 있는건 Knowles고, 없는건 Hamilton Collection이에요), 각 접시마다 시리즈가 다르면
약간씩 그릇 크기나 그런것들이 달라지더군요. 2,4,5번은 "Not so long ago"시리즈고, 3번은
"Yesterday innocent"시리즈 중 하나구요. 6번은 Bessie Pease Cutmann이라는 작가의 작푸
이더군요. 근데 그림체나 컨셉이 너무 비슷해서 같이 모았습니다.
어린시절, 어찌보면 까마득한 옛날임에도 그걸 "not so long ago"라고 표현한 작가의 동심이
전 너무 좋아요.

정답맞추신 분께 소정의 상품은 없지만(헤헤... ^^;) 아쉽습니다. ^^ 어쨌든 답변해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 우리 모두 순수함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요, 여러분!

[대박이]

아. 답을 보니 그러네요.
다른건 배경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한데
정말 고수머리 꼬마아이라 너무 비슷하군요.
저번에 빨강머리앤 들이 부러웠는데 ^^
이런건 다 어디 보관하시나요?

[멍하니]

빨강머리앤들과 어린왕자들은 사실 모두 책에 관련된 것들이라 책장에 보관해요.
집에 책이 좀 많은 편이라 책장이 좀 크고 많은 편인데, 거기에 이들 섹션이 따로
있거든요. 거기에 몰아서 보관한답니다. ^^